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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오뚜기,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1.24. 조회수 15,370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알파세대 부상, 마케팅 강화
알파세대가 곧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등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해 국내외 식품 기업들도 이들이 선호하는 품목과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과 ‘띠부띠부씰'은 식품업계에서 3040 밀레니얼 세대와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잇는 상징적인 키워드다.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이 익숙했던 식음 문화를 알파세대 자녀들이 함께 경험하고, 이를 재해석하면서 소비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2023년 10월 26일 유엔과 유로모니터 등에 따르면 현재 16억 명 수준인 전 세계 알파세대는 2025년까지 약 10억명이 늘고, 전체 인구수 대비 비중도 20.1%에서 5%포인트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 안에 전체 소비의 3분의 1이 알파세대로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알파세대 비중도 2010년 0.9%에서 2024년 10.62%까지 확대될 것으로 본다.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밀레니얼과 알파세대의 관심을 동시에 끌 수 있는 협업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다. 맘스터치는 농심의 장수 스낵 ‘꿀꽈배기’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꿀꽈배기 싸이순살’ 치킨을 출시했고, 뚜레쥬르는 카멜커피와 협업해 '카멜커피는 뚜캉스 중'이라는 콘셉트로 음료 5종과 디저트 4종을 선보였다. 이 밖에 명랑 핫도그는 오리온과 손잡고 초콜릿바인 핫브레이크를 활용한 신제품 ‘핫뜨거운 핫브레이크 핫도그’를 한정 판매했고, 오뚜기와 신세계푸드는 최근 출시 40주년을 맞은 ‘고소한 참기름’을 활용한 ‘고소한 참기름 식빵’을 출시했다.



* 편의성과 취향, 소스 시장 성장
편의성과 동시에 다양한 취향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소스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된장과 간장 등 전통적 소스 시장은 다소 침체돼 있으나, 케첩과 마요네즈, 머스터드, 칠리 등 식탁에서 바로 사용하는 테이블 소스 시장이 성장했다. 테이블 소스 시장 규모는 2017년 7122억 원에서 2019년 7,383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2024년에는 766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양념장은 간편식의 성장, 편의성 선호 트렌드에 따라 고기 양념 위주로 구성됐던 상품군이 국/탕/찌개용, 볶음용, 조리용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 식음료업계 실적 희비, 라면 업계 증가세
2023년 3분기 3분기 식음료업계 실적이 기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우선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라면/빙과업계는 3분기 실적이 증가세를 띄는 반면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과 주류업계는 일부 사업의 부진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농심은 3분기 매출이 8,781억원, 영업이익은 49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0%, 7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농심의 실적 증대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먹태깡’의 인기가 실적 오름세를 거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양식품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35억 원, 319억 원으로 각각 24.5%, 6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양식품은 중국/미국/인도네시아 등 주요 수출국의 판매 법인화로 체계적인 유통망을 구축한데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매출 9,080억원, 697억 원으로 각각 10.5%, 57.5% 증가할 전망이다.



2. 오뚜기, 최신 트렌드

* 오뚜기,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 라면 부문 1위 선정
오뚜기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3년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라면 부문 1위를 수상했다.

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 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국내외에서 생산돼 판매되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 수준을 측정한 국내 대표 고객만족 지수다. 라면 부문은 최근 1개월 이내 라면을 직접 구입해 1주일에 1회 이상 취식한 경험이 있는, 16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3분기 라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오뚜기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 충족을 위한 제품 품질 강화 및 라인업 다양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플렉소 인쇄 ‘친환경 포장재’ 적용 ▲진앤지니 서포터즈 등 온·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한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뚜기는 올해 출시 35주년을 맞은 ‘진라면'을 앞세워 라면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면발과 스프 소재 개발과 다양화 등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맞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제품 출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기존 컵누들 한 개로는 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소컵 대비 중량을 1.6배 늘린 ‘컵누들 큰컵’을 선보였으며, ‘열떡볶이면’에 대한 재출시 요구에 따라 기존 오리지널맛과 로제맛을 추가해 리뉴얼 출시하기도 했다.



* 'X.O. 만두' 앞세운 오뚜기 고군분투
식품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만두시장에서 ‘X.O. 만두’를 앞세운 오뚜기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업계 1위 CJ제일제당을 비롯해 해태제과, 풀무원의 올 2분기 만두 매출이 역성장한 가운데 오뚜기만 나홀로 성장을 한 것이다.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오뚜기가 만두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2023년 10월 20일 식품산업통계정보 ‘품목별 소매 매출 자료’에 따르면 오뚜기는 올 2분기에 총 46억 8,200만 원의 만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29% 상승한 수치다. 특히 CJ제일제당, 해태제과, 풀무원, 동원에프앤비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하락한 상황에서 오뚜기의 매출만 증가했다. 오뚜기의 매출 숫자는 1위 기업인 CJ제일제당의 10분의 1이지만, 매출 상승세는 뚜렷하다. 연도별 통계를 보면 오뚜기만 매출이 늘어났다. 오뚜기의 지난 2021년 만두 매출은 149억 8,900만 원에서 2022년 186억 1,400만원으로 1년 새 24.18% 늘어났다.



* 'K-비건', 英 비건소사이어티에 3000개 비건 상표 등록
영국 비건협회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에 비건 상표로 등록된 K-비건 제품이 3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식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정부도 적극 지원을 예고, 향후 상표 등록은 이어질 전망이다. 2023년 10월 25일 비건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250개 한국 브랜드가 3000여개 비건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건 소사이어티는 지난 1990년 비건 상표를 도입했다. 비건 상표는 특정 제품이 글로벌 비건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을 인증하는 역할을 한다. 비건 상표 등록을 위해서는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유래 성분 배제 △동물 실험 지양 등의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비건 상표로 등록된 대표 K-비건 브랜드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삼양라면 △오뚜기 채황/헬로베지 건강한 솥밥 △지구인컴퍼니 언리미트 코리안BBQ/풀드포크/미트볼 등이 있다. 특히 국내 식품업계는 비건 식품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 확대에 주력, 비건 상표 등록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기후변화 △동물복지 등에 대한 인식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비건 시장 전망도 밝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2,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178억 달러(약 23조 9,4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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