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Analysis 1
IT서비스 산업은 주로 기업과 공공 및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보시스템에 대한 기획에서부터 시스템 구축, 운영/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자원활용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Analysis 2
한국아이비엠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IBM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IBM 컨설팅 등이 있다. 특히 IBM 컨설팅은 전략, 비즈니스 프로세스 설계 및 운영, 데이터 및 분석, 시스템 통합,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및 애플리케이션 운영과 관련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nalysis 3
IBM은 현재 전 세계 55,000여 개의 파트너(고객사)와 협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금융 서비스, 제조, 통신, 공공, 공급망 등 다양한 부문에서 4,200개 이상의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IBM 컨설팅, AI 영역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아이비엠은 국내에서 KB은행, DGB 금융그룹, 현대자동차 등의 고객에게 디지털 혁신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컨설팅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국의 고객들은 비즈니스 변혁을 가능하게 하고, 혁신을 이끌며,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기술들을 도입하는데 있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아이비엠은 미국 IBM의 전액 출자를 받아 1967년 4월에 컴퓨터 및 사무용 기계의 판매, 임대 및 이에 따른 용역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67년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 인구조사분석을 위한 국내 최초의 컴퓨터 'IBM 시스템 1401'를 공급했다. 이후 세계적인 첨단 기술을 민간기업, 공공기관 등을 통해 국내에 도입, 보급함으로써 국내 정보통신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도까지 락희그룹(현, LG그룹) 사내 시스템, 대한항공의 국내 최초 온라인 예약 시스템, 국민은행의 국내 최초 온라인 뱅킹 시스템을 포함하여 육군본부, 숭전대(현, 숭실대), 서울대, 동국대, 고려대, 연합철강, 호남정유, 농수산부, 중소기업은행, 포항제철, 대구백화점, 동국제강, 조선일보, 충남방적 등 국내 주요 기업/공공 및 교육기관에 컴퓨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IT 인프라 강화 및 선진화에 주력했다. 

1981년에는 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전산과학연구소(CSRC)를 열었으며,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에 기술과 인력을 후원하기도 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까지는 초고속 통신망 개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수퍼컴퓨터 공급, 대한항공, 동국제강, 태평양, 알리안츠생명, 교보생명 등에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했다. 2004년 IBM유비쿼터스컴퓨팅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인터넷 기반의 ‘e-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호스팅과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위한 IT 솔루션 및 서비스 사업에 중심을 두었다. 2005년에는 LG IBM 퍼스널컴퓨터(주)의 IBM 사업부문을 흡수 합병했다. 2007년 설립한 한국소프트웨어솔루션연구소는 전 세계에 위치한 IBM 글로벌 소프트웨어 연구소와 협력하여 국내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하여 혁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2010년대 들어와서는 서울대, 숭실대, 단국대 등 교육기관과 민간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은행에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관련 솔루션을 제공했다. 2016년 IBM은 전 세계에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에 부합할 수 있도록 ‘코그너티브 솔루션 & 클라우드 플랫폼’ 회사임을 천명했다. 2017년 가천길병원, 부산대병원, 건양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병원 등에 의료용 인공지능 솔루션인 ‘왓슨 포 온콜로지’를 제공하고, 롯데그룹과는 유통 부문 왓슨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IBM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인지컴퓨팅 솔루션 및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인지컴퓨팅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IT서비스 업계 ‘빅3’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이 꼽히고 있고, 글로벌 대형 IT컨설팅 업체로는 IBM, Accenture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상황

삼성SDS는 1985년 삼성의 ICT를 담당하는 회사로 설립되었다. 사업부문은 IT서비스와 물류BPO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0여년 간 다양한 업종 영역에서 고객사의 Digital Transformation 혁신을 리딩해 왔으며, 전세계 30여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하였다. 

IT서비스는 크게 비즈니스 솔루션과 클라우드&ITO 서비스로 구분된다. 비즈니스 솔루션은 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는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의 IT신기술과 차별화된 업종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시키는 엔터프라이즈솔루션 제공 사업이다. 지능형 협업 및 업무자동화 솔루션인 Brity Works, AI/애널리틱스,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리테일 매장 혁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IoT 등 자체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스템 구축 서비스는 ERP, BI/CRM 등 업무 전반에 걸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서비스이다. 제조, 공공, 금융, 리테일, 의료 분야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ITO 서비스는 인프라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인프라 서비스는 IT 기반 인프라(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보안)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 서비스는 고객의 IT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자원(인력, SW)을 제공하고, IT 운영 노하우와 표준화된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정보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LG그룹 계열의 종합 IT서비스업체로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전산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대규모 공공부문 프로젝트 및 공공, 금융, 통신, 제조 등의 산업분야에서 IT인프라 기기 유통 및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 CNS는 공공, 통신, 금융, 제조, 유통, 교육, 기타 등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물류, 통신, 트랜잭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 로그 분석, 빅데이터 분석 도구, 업무 특화 솔루션 등 기업 빅데이터 영역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LG CNS의 IT 컨설팅, SW 개발, 아키텍처, 인프라 등 다양한 IT 서비스 역량을 배경으로, 고객사의 사업 바탕이 되는 기술 컨설팅과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수많은 AI서비스 적용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의 비즈니스 및 IT 환경 특성에 따른 최적의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지 인식 기반의 비전 검사를 통한 다양한 불량 판정 및 사물인식 서비스, AI 기반 사물검출, 사물분류를 통한 물류센터의 업무 자동화 서비스, 언어지능 기술과 챗봇 솔루션을 활용한 실시간 고객상담 및 콜센터 서비스 자동화의 AI 컨택센터, 강화학습과 정형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업의 부정(Fraud) 감지 및 생산설비 자동화 서비스 등이 있다.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신한카드, 우리은행, 농협, LG유플러스, LX판토스, 롯데택배, 한진택배, 쿠팡, 보건복지부, 인사혁신처, 인천국제공항공사, 자산관리공사, 조폐공사 등을 고객사로 하여 최적의 AI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고객사의 특성에 맞게 컨설팅하고 구축한 바 있다.

SK C&C는 SI 및 IT 아웃소싱 사업을 영위한다. SK그룹 관계사를 비롯해 은행, 정부기관 등의 대형 전산시스템 구축이 주력사업이다. 통신, 반도체, 에너지/화학, 공공, 금융, 제조 영역의 IT서비스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재해복구서비스, 네트워크 회선 등 B2B 고객이 필요로 하는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사업은 KB국민은행 The-K(차세대 시스템), NH농협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 플랫폼, 현대해상 보상 Portal 시스템, 바로투자증권 리테일 증권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으며,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한국투자증권 전사 정보체계 개선, 한국증권금융 ITO, 메트라이프생명 Data Center OS, AIA생명 통합 IT 아웃소싱 등의 신규 수주 사업을 수행하며 금융 IT 서비스 분야에서의 Market Leader로서 경쟁력을 입증하였다. 

글로벌 사업은 그룹 관계사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유럽, 미국 등에서 현지 법인 대상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도 그룹의 Globalization을 지원하면서 지역과 솔루션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