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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SK하이닉스,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4.17. 조회수 13,254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반도체 산업 역성장 전망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모바일 기기의 확산, 스마트 기기의 등장, 자동차, 의료 기기, 산업 기기 등의 발전에 따라 우호적인 시장 여건이 지속됐다. 또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5G 산업의 확장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22년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로 인해 2023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2023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2년보다 4.1% 줄어든 5,565억 달러(약 734조 7,400억 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의 IT 조사업체인 가트너는 반도체 시장이 2022년 4.0% 성장한 뒤 2023년 3.6%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주력 상품인 메모리반도체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반도체 수출 부진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 1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4.5%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 1월에는 2020년 1월 대비 수출액이 24.2% 증가했던 터라 2023년의 감소 폭이 더 큰 상황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IT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전 세계 PC 시장과 모바일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는 줄고 있는데 공급이 증가하면서 3~4개월 정도의 재고가 쌓여 메모리 가격은 더 하락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수익성도 계속 저하되는 상황이다.



2. SK하이닉스, 최신 트렌드

* 2분기 적자 기록
SK하이닉스는 2022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4분기 1조 7,01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3년 1분기 매출은 5조 907억 원으로 전년(7조 6,072억 원)보다 33.6% 감소, 영업손실은 최소 3조 2,000억 원에서 최대 4조 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SK하이닉스에서 90%에 달하는 비중의 메모리 분야가 불황이라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불황이 지난 하락 사이클이었던 2008~2009년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 저탄소 제조시스템 등 기술 고도화 추진
SK하이닉스가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기준 산업용 전력 사용 9,209GWh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다. 이에 전력구매계약(PPA)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등을 시작으로 스크러버 등 저탄소 제조시스템을 확립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제조 과정에는 질소(N2), 삼불화질소(NF3), 사불화탄소(CF4) 등의 공정용 불화가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에 더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하이닉스는 2030년까지 불화가스와 같은 공정가스로 인한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의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D램 비중 낮추고 사업 다각화 추진
반도체 업황 침체로 어려운 가운데, 2022년부터 D램 매출 의존도를 낮추며 사업 다각화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44조 6,216억 원 중 낸드플래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32%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18년부터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낸드플래시 매출 비중은 △2018년 18%, △2019년 19%, △2020년 20%, △2021년 24%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이와 함께 비메모리 사업 매출도 확대되는 추세다. 8인치(200m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IC)의 2022년 매출은 8,474억 9,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7% 증가했다. 또 2022년 8월 파운드리 기업 키파운드리의 지분 100%를 5,758억 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상태다. 앞으로 SK하이닉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 규모를 50% 감축하고 수익성이 낮은 제품은 생산량을 줄이면서 미래를 위한 인프라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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