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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현대오토에버,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8.02. 조회수 11,654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주요 고객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다. 현재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차량의 SDV(SDV는 차량을 구입한 이후에도 성능과 기능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차량)화에 대응 중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2022년 모든 차종을 SDV로 대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3년 출시 예정인 기아 EV9에 적용된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FoD(고객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서비스) 등 SDV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Analysis 2
현대오토에버가 소프트웨어 사업 영역을 자동차에서 선박과 항공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박과 항공기업도 현대오토에버의 고객사가 되고 있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기업 아비커스와 함께 선박 자율주행 구현에 나서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아비커스가 자체 개발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에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mobilgene)’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사 분석(Company)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모빌리티 테크 기업이다. 현대오토에버는 In Car, Out Car 등 모빌리티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정보시스템 기획(IT 컨설팅), 시스템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의 IT 서비스 사업과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1년 현대오토에버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과 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을 흡수합병했다. 이를 통해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제어기 통합, 전동화의 확대,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 등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맞춰 사업을 전개하고 잇다. 차량 전장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모빌진의 전 도메인 적용을 추진해 제어기 통합을 지원하며, 제어기의 무선 업데이트를 위한 클라우스 서비스 및 업데이트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ERP(전사적 자원관리), 인공지능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형 소프트웨어 사업 추진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Captive Market(계열사 내부 시장)을 보유한 대기업 계열 IT 서비스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SDS, LG CNS, SK C&C, 현대오토에버, 대림코 퍼레이션, CJ올리브네트웍스,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아시아나IDT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삼성SDS

삼성SDS는 삼성그룹 계열의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다. 사업은 IT 서비스 부문과 물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SDS는 생산성을 혁신하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및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의 IT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조, 금융, 물류, 리테일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고객사가 가장 혁신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는 아마존과 협력해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업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아마존 외에도 MS, 오라클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클라우드 매니지드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2018년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 클라우드용 통합인증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소프트웨어 서비스, 클라우드용 암호기술 등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재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상태다. 삼성SDS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매출 성장(연결 기준)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상태다. 특히 2022년의 경우 전년 대비 26.4% 증가한 17조 2,347억 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 LG CNS

LG CNS는 LG그룹 계열사의 그룹 일감이나 공공기관, 정부 발주사업 등 대형 IT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크게 성장해왔다. 제조/금융/공공/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와 IT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컨설팅, 시스템 구축/운영, IT 아웃소싱 등의 종합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통신/금융/제조/유통/교육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 솔루션/플랫폼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LG CNS는 에너지 등과 같은 새로운 사업 모델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내재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디바이스, 네트워크, 서비스, 보안 등 IoT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플랫폼과 함께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와 같은 자체 개발 플랫폼 및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 IT 서비스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공공/금융 분야 SI 사업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자정부 시스템의 60% 이상을 LG CNS가 구축했다.
LG CNS는 2021년 IT 기업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하며, IoT 정보 및 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각 기업에 AI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AI 서비스 for X’ 사업을 시작했다. AI 서비스의 메뉴판에 해당하는 ‘AI 주기율표’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AI 주기율표에는 소셜 수요 예측, 챗봇 등의 서비스가 포함돼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는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서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SK C&C

SK C&C는 SK그룹의 시스템 통합 및 IT 아웃소싱 서비스 회사다. IT/ICT 전 영역에서의 다양한 융합을 통한 Digital Innovation Model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술 중심 회사에서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인공지능,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등 ICT 융합 신기술 개발과 융합 물류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또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애플리케이션별 마이크로 서비스 개발 및 통합, AI/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등 신규 사업 발굴도 본격화한다.
SK C&C는 AI를 통해 의료 분야 사업을 다각화했다. AI를 활용한 ‘질병 타깃’ 발굴 서비스를 선보이며 가천대 길병원과 공동으로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 타깃 발굴을 돕는 AI 서비스 ‘아이클루 티디엠디’를 개발해 출시했다. 2021년에는 녹십자홀딩스(GC)와 AI 기반 종합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22년 5월 SK C&C는 비전문가도 NFT(대체 불가능 토큰)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NFT 플랫폼 ‘체인제트 포 NFT’를 소개하며 NFT 분야로 진출했다. 체인제트 포 NFT는 기존 블록체인 시스템이 사용자 키를 분실하면 시스템 사용과 복구를 하지 못했던 단점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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