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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5. 한국마사회,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업데이트 2019.04.02. 조회수 2,611


 

한국마사회,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한국마사회,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도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 도박산업 규제 완화로 경쟁산업 등장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승마에 대한 관심 확대
· 아시아 경마 회의 주최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말 사업 성과 저조
· 경쟁사업 대비 고원가 구조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사회 환원을 통한 공기업으로써의 책임 수행
· 고객중심 마케팅 실천


Threat: 한국마사회의 위협요인 


1. 도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한국마사회의 설립 목적은 경마의 공정한 시행 및 말산업 육성을 통한 축산 발전에 기여 및 국민의 복지 증진이다. 실제로도 이익금의 대부분을 축산발전기금을 사용하고, 다방면으로 말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의 대부분이 경마사업에서 비롯되는 이상, 도박사업을 운영한다는 부정적인 시선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경마산업으로 수익을 내야 다른 사업에 투자할 수 있지만, 경마를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기도 어렵고, 수익 구조를 극대화할 수도 없는 것이다. 더불어 기업의 부정적 이미지가 다른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위험도 있다.


2. 도박산업 규제 완화로 경쟁산업 등장
한국경마산업이 내리막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개장으로 전체 경주수는 증가했으나 카지노와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등 경쟁상대 등장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경마고객의 이탈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발매일은 늘어났고 같은 기간 경주수도 96%나 대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매출액은 겨우 0.7% 높아진 7조7천35억 원에 그쳐 매출정체가 심각한 상태다.
마사회는 내년부터 전자카드가 전면 시행될 경우 매출 급감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장외발매소의 상생전략과 함께 경마 해외수출, 외산마 도입규제 완화, 경주마 능력지수제인 레이팅을 도입, 국제경주 개최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실효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Opportunity: 한국마사회의 기회요인 


1. 승마에 대한 관심 확대
승마산업은 그동안 귀족 오락, 외국 레저로만 인식되어 국내 관심은 매우 저조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색 체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승마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몇십개에 불과하던 승마장은 2017년 500개를 넘어섰다. 승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승마산업의 규모 역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마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국민승마체험으로 누구나 무료로 손쉽게 승마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도심 곳곳에 승마시설을 설립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트라우마를 겪은 소방관을 위한 특별 재활승마 강습, ‘찾아가는 아파트 승마’등 다방면으로 승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2. 아시아 경마 회의 주최
한국경마가 성공적인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 개최로 세계 시장 진출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는 2018년 5월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7회 ARC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호주, 홍콩 등 41개국 약 1,000명에 달하는 국내외 인사가 참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특히 인도에서 주최한 제36회 ARC 참석인원의 2배가 넘는 국내외 주요 인사가 방문하는 고무적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 의장, 필린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디어 CEO 등 해외 유명 인사가 주요 연사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회의 주제는 “혁신, 협력, 변화”로 발매, 경마문화, 도핑 등 다각적인 분야에 대해 총 10개의 분과회의와 12개의 전체회의가 진행됐다. 제37회 ARC는 13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되는 것으로, 100년에 가까운 한국경마 역사상 역대 3번째다. 한국은 지난 1980년(제15회), 2005년(제30회)에 두 차례 개최한 바 있다. ARC는 환태평양 경마 시행국간의 정보교류, 상호협력 도모로 경마발전을 위해 아시아경마연맹(ARF, Asian Racing Federation)이 2년마다 개최하는 경마 회의다.


Weakness: 한국마사회의 약점 


1. 말 사업 성과 저조
경마사업 외에 말 산업을 육성하는 것 역시 마사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지만, 사업 성과는 매우 저조하다. 승마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심공원 곳곳에 승마시설을 신설하고 있으며, 경마사업에서도 씨수말을 국내에서 육성하여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성적이 안 좋은 편이다. 한국마사회 등록말 수출수입실적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10년간 총 4천 395마리를 수입하는데 1천 963억원을 지출했다. 그러나 수입은 고작 10년 총 15마리에 머물러, 씨수말 육성이라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이따. 미래 먹거리로 말산업을 내세운 만큼, 확실한 비전 및 계획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2. 경쟁사업 대비 고원가 구조
한국마사회는 수십억 원대의 씨수말들을 꾸준히 수입하여 생산에 투입하고 있다. 2011년 세계 최초로 ‘말산업육성법’을 제정한 이래 정부와 한국마사회, 생산농가 모두는 씨수말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경마산업의 특성상 경쟁산업에 비해 말 자체의 원가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 30여 년간 고가의 씨수말을 수입하며 경주마 개량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세계 최고 경주마들의 각축장인 두바이월드컵 예선경주에서 국내산 말이 우승하며 결승전에 진출, 세계와의 벽도 좁힐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경륜과 경정 등 타 사행산업과 비교해 볼 때 원가구조가 높다는 것은 약점이 분명하다.


Strength: 한국마사회의 강점 


1. 사회 환원을 통한 공기업으로써의 책임 수행
한국마사회는 매년 버는 돈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한다. 매년 당기 순이익의 약 70%를 축한발전기금에 편입시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약 1,565억원을 전달했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업의 발전 및 축산물의 원활한 수급, 가격 안정을 위해 설치된 기금이다. 게다가 승마 사업을 비롯한 말 산업을 육성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사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하고 있다. 자칫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경마 산업의 수익금이 다시 사회에 쓰일 수 있도록 하고, 경마산업 자체도 건전한 놀이문화가 될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써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2. 고객중심 마케팅 실천
한국마사회는 2018년 4월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에서 ‘마이카드센터’와 '오픈형 발매소'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기존의 응대 중심의 ‘마이카드센터’를 고객이 직접 태블릿 등을 이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개편했다. 신규 ‘마이카드센터’에는 태블릿 18대, 계좌발매기 3대, 초보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율발매기 4대 등 최신 발매기기를 구축하여 고객 편의를 도모했다. 초보고객을 대상으로 소액으로 베팅을 즐길 수 있는 안내 서비스와 발매시스템도 구축했다. 고객들은 경주를 보며 직접 태블릿으로 베팅을 해보는 등 변화된 마이카드센터에 큰 호응을 보였다.
마이카드는 1993년부터 건전한 마권구매 문화 조성을 위한 발매수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정보통신기술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모바일베팅 서비스를 선보이고 멤버십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마이카드센터’와 함께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1층 C, D구역에 ‘오픈형 발매소’를 개장하며, 고객 맞춤형 공간으로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오픈형 발매소’는 기존의 다소 폐쇄적인 형태의 발매소에서 관람 시야를 확보하여 개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매장을 말한다.




필진 ㅣ임고은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이지호 , 양예슬 yyesuel@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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