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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한국수력원자력,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1.08. 조회수 13,412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세계 각국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이 큰 석탄 의존도를 줄이고 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프랑스의 EDF와 엔지(Engie), 스페인의 이베르드롤라(Iberdrola), 독일의 E.On 등이 발전사업의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사업에 나서고 있고, 기술개발보다는 개발사업자로 전환하거나 유지·보수(O&M) 기업에 대한 인수나 투자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ESS 경제성 향상 및 수소에너지 주목
재생에너지는 기후나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변하므로 소규모 발전시설을 여러 곳에 다수 건설할 필요가 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수요공급 예측이 어렵고 전력예비율 확보에 부담이 가중되었으나 에너지저장기술(ESS)와 같은 중간저장매체를 활용해 전력망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ESS는 설치유지비가 비싸 전력망에 대규모로 사용하는 데 부담이 있었으나, 리튬배터리 가격의 하락으로 ESS의 경제성이 향상되었다.

수소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유력한 친환경 에너지의 대안으로 거론된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면서 분산발전이 가능한 유연한 에너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첨단산업으로 변화하는 에너지산업
초연결/초지능/초예측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물인 첨단 기술과 발전사업의 융합은 시스템, 업무, 생산 등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산업은 고전적인 장치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발전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의 흐름에 따라 기술적 역량 강화와 시스템 개편이 절실하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망은 자동화와 빅데이터 등 높은 수준의 ICT 기술을 요구한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분산형 전력망에서는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전력 배분이 필수적이다. 전력 생산과 소비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로부터 최적의 배분경로를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2. 한국수력원자력, 최신 트렌드

*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2050 탄소중립 역량'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은 융복합에너지 신사업의 선점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한다. 이를 위해 저탄소/친환경 에너지와 디지털을 결합한 스마트 에너지시티, 그린 산업단지 등의 에너지 융복합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저장/운송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사업모델을 발굴해 청정수소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친환경 그린에너지 사업은 기존에 추진 중인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할 것이다. 새만금 태양광 사업을 필두로 대규모 태양광?풍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연료전지 사업 역량을 확보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약 20조 원을 투자해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할 계획이다.

‘수력원자력’ 기반에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나아가려는 한수원의 의지는 각종 사업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새만금 300MW 수상 태양광 설치, 2.1GW 계통연계 사업, 염전 부지를 활용한 주민 참여형 300MW 비금도 사업 등이 있다.



*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한국수력원자력이 가장 큰 힘을 쏟는 분야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다. 한수원은 국내 최대 발전용 연료전지 운영사로 이미 경기 화성(경기그린에너지, 60MW), 서울 마포(노을그린에너지, 20MW), 부산 해운대(부산그린에너지, 30MW) 등에 약 11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그간의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인천, 서울(암사, 고덕), 강릉 등에 신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 사업은 춘천, 강릉, 삼척으로 나눌 수 있다. 춘천 연료전지사업은 한수원의 첫 번째 ‘생활 SOC 사업’으로 현재 정부와 사전협의 중에 있다. 춘천시 신북읍 지내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2,112억 원을 들여 29.4 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2023년 준공하고 2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농촌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겸한 사회 기반시설 확충을 함께 진행하는 SOC 사업으로, 소외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강릉사천 연료전지사업은 강릉 사천면 산대월리 일대 3,249㎡ 부지에 총사업비 약 1,455억 원을 들여 19.8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2023년에 준공 예정이다. 민간 사업자인 제이에스이엔디(JS E&D) 등 5개 지주사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과 합의점의 찾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협의 끝에 2020년 6월 합의문을 도출한 바 있다. 현재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조달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수소시범도시인 삼척시에는 수소/재생에너지를 융복합한 주거/휴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 가스안전공사, 두산퓨얼셀 등 유관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수소/LNG 복합 연료전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바이오가스 추출과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 등을 포함한 융복합사업을 진행한다. 한수원은 주거·휴양단지에 수소 생산-저장-활용을 아우르는 타운하우스형 수소 전주기 통합운영시스템 개발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 원전해체사업 기반 구축
한국수력원자력은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원전 해체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글로벌 해체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원전해체 사업 실행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2019년에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원전 해체 상용화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았다. 대면적 방사능 측정기, 해체공정 난이도 평가 등 원전해체를 위한 6건의 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20년 8월 임시이사회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안건이 통과되면서 원전 해체에 필요한 상용화 기술 확보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 해외사업 다각화 노력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 해외사업은 중국 광동원전 운영정비 기술지원을 수행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초창기 해외사업은 정부의 세계화 전략과 세계 전력시장의 개방화, 민영화 추세에 부응하고 한국 원전산업의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수원은 우수한 원전 건설 능력과 운영 기술력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AE 원전 건설과 운영지원사업, 네팔과 파키스탄의 수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해외 플랜트 수주 및 운영정비시장 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중심으로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신재생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방위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0년 미국의 풍력발전사업, 칠레 태양광발전사업 수주에 성공한 것은 그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선진 운영기술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금융기관, 기업들과 동반 진출을 통해 해외 신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4차 산업기술 융합으로 원전 주력사업 전주기 고도화
한국수력원자력은 주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전주기 단계별로 적용하여 감시, 분석 기능 등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 2017년부터 세계 최초로 원자력발전소에 자동예측진단 시스템, Smart E-Tower, 사이버 플랜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여 효율성과 안전성이 극대화된 지능형 원자력발전소를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원전 산업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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