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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넥슨코리아,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1.03. 조회수 19,103 댓글수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넥슨코리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중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
중국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매출(중국게임산업연구소 감마데이터)이 전년 대비 10.3% 줄어들며 10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게임 개발 규모 역시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게다가 중국 시장은 판호(유통허가권)와 확률형 아이템 규제 등 리스크가 다수 존재한다는 문제가 있다. 여전히 글로벌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게임 시장을 무시할 순 없으나, 국내 게임 회사의 입장에서는 신규 시장 개척이 필요한 상황이다.


Analysis 2. 저작권 분쟁
넥슨이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가 자사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무단 유출해 제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21년 8월 아이언메이스의 핵심 개발자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으며,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3년 8월 크래프톤이 다크앤다커 IP의 모바일게임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독점으로 확보한 것이 알려져 분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쟁점은 저작권 인정 여부다. 넥슨의 저작권 인정이 아닌 아이언메이스의 부정경쟁법 위반 등으로 결론이 나면 크래프톤은 게임 요소 일부를 차용할 수 있게 된다. 만일 넥슨이 저작권을 인정받는다면 크래프톤은 얻을 수 있는 게 없다. 그럼에도 독점 계약에 나선 건 소송 결과에 따라 다크앤다커를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는 뜻이다. 크래프톤은 사법적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원작 IP의 생명력이 계속 이어져 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Opportunity: 넥슨코리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콘솔 시장 입지 강화
콘솔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전용 게임기를 TV에 연결해 즐기는 게임을 말한다. 모바일게임이 확산하며 존재감이 줄어들던 콘솔게임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콘솔의 인기가 뜨거운 북미와 유럽 시장 덕분이다. 이들 시장의 규모를 합치면 아시아보다 크기 때문에 이곳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콘솔을 소홀히 할 수 없다. 넥슨은 장르의 다양화와 함께 콘솔 플랫폼도 지원해 이용자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PC, PlayStation, Xbox 시리즈에서의 크로스 플레이 및 닌텐도 스위치 버전 제공 등 전 세계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게이밍 기기를 지원해 범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23년 ‘데이브 더 다이버’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하는 등 모바일에 국한하지 않는 신작을 공개했다. 또한 2023년 말 공개 예정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에서 처음 선보이는 PC&콘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Analysis 2. 중국 매출 비중 확대 전망
넥슨이 2023년 8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M’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판호 발급 재개 혜택을 본 국내 게임 중 초반 반응이 가장 좋았다. 메이플스토리M은 넥슨의 간판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2016년 넥슨이 개발해 국내에 출시한 후 지금까지 서비스를 이어 오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아이(DataEye)는 레트로 게임 IP,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플레이 스타일, 일상을 파고드는 마케팅 전략 등 3박자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넥슨은 앞으로 중국 이용자들을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eakness: 넥슨코리아의 약점


Analysis 1. 게임 내 불법 프로그램 사용 이어져
2023년 초 넥슨의 간판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각종 핵(불법 해킹 프로그램)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핵을 사용해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손쉽게 얻은 이용자들이 문제가 됐다. 일반 이용자들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불법 핵 사용 정황이 드러났으나 넥슨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 불법 프로그램 제작/사용으로 게임의 공정성을 해치는 이들을 단호하게 단속하고 법적 대응과 보안 강화 등의 대응에 나섰다. 이용자와 소통을 늘리며 신뢰를 회복한 메이플스토리는 2023년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뉴 에이지’를 공개한 뒤 서비스 이래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10.21%)을 달성하며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Strength: 넥슨코리아의 강점


Analysis 1. 국내 최고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
오랫동안 전 세계를 상대해온 넥슨그룹은 실시간 서비스가 강점이다. 꾸준한 업데이트 등으로 온라인게임의 수명을 늘리며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바탕에는 체계적인 조직력과 인력 관리 및 투자가 있다. 넥슨코리아는 조직 개편을 거듭하며 라이브본부, 퍼블리싱라이브본부, 슈터본부, 피파퍼블리싱그룹 등 운영 주체를 체계화했다. 라이브본부는 2021년 개발, 마케팅, 퍼블리싱, 웹기술, 글로벌 사업 조직을 통합해 출범했다. 단순 개발을 넘어 서비스까지 총괄하는 부서로 관련 인력만 1,000여 명에 달한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크레이지아케이드’, ‘바람의나라’ 등 넥슨의 대표적 IP를 이끌어가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라이브 서비스의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Analysis 2. 다양하고 강력한 IP 보유
강력한 인기 IP 보유는 게임 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단 하나의 IP가 회사의 실적을 책임지는 경우도 많다. 넥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상용화된 MMORPG인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탄탄한 게임 캐릭터와 세계관을 온오프라인으로 확장해 캐릭터, 스토리, 영상, 음향 등 게임 속 콘텐츠를 코믹북, 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1년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의 활약이 돋보인다. 블루 아카이브를 활용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과 만화책을 발매하기도 했다. 일본에 발표한 블루 아카이브 그림책(아트북)은 일본 아마존 도서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블루 아카이브를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제작도 확정했으며, 2024년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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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stcenturyman 2023-09-27

    날짜가 2023 10 31 이네요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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