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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CJ프레시웨이,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7.15. 조회수 12,793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재택근무 축소와 학교 수업 재개로 식자재 업계 매출 회복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와 학교 온라인 수업 등으로 실적에 큰 피해를 입었던 식자재 업계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5개 식자재 업체들의 연결 기준 2022년 매출은 2021년 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인 CJ프레시웨이는 19.9%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상섬웰스토리가 14.1%, 현대그린 푸드가 15.1%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평균에는 못 미치지만 아워홈과 신세계푸드 역시 각각 5.1%, 5.8%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 케어푸드에 주목하는 식품업계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0년 15.7%에서 2022년 17.5%로 늘었다. 한국은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2025년에는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발맞춰 식품업계는 고령 친화 식품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당뇨나 신장 질환 등의 환자식에서 출발한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실버푸드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대기업의 참여로 점점 고도화되는 추세다. 대기업들은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고, 연구를 강화하는 등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병원과 요양원 등을 대상으로 한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을 확장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를 겨냥해 연화식, 영양 간식, 음료 등 다양한 식품군을 선보이며 B2C(Business to Customer)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농수산식 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25년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가 2015년 론칭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해 기업 내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 외식업계의 간편 식자재 선호 현상
밀키트의 인기가 개인 소비자를 넘어 외식업계에도 확산되고 있다. 채소나 고기 등을 구매해 직접 손질하고 자르는 대신, 식자재 업체가 미리 손질까지 마친 재료를 활용 하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외식업체의 전처리 가공 식재료 비율은 2019년 25.6%에서 2021년 42.3%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인력난이다. 숙련된 주방 조리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인건비도 만만치 않다. 갈수록 외식업계의 간편 식자재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식자재 유통에서 전처리 시장은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대형 식자재 유통업체들도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을 확장하고 외식업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센트럴키친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식재료를 전처리하거나 반조리한 상태로 각 사업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앙 집중식 조리 시설을 말한다. CJ프레시웨이는 2020년 센트럴키친 중부점을 완공했다.



2. CJ프레시웨이, 최신 트렌드

* 외식 솔루션 사업 확대
2023년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솔루션 사업 강화를 선언했다. 외식 솔루션은 CJ프레 시웨이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고객사의 신규 브랜드 및 메뉴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수익 경로를 다각화하고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매출을 증대해 ‘윈윈’할 수 있는 구조다. CJ프레시웨이는 2022년 두가지컴퍼니의 볶음밥 및 우동 배달 전문 브랜드 ‘밥앤동’ 론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본격적인 외식 솔루션 사업 확장에 나섰다. 2023년 1월에는 덮밥 전문 브랜드 ‘뜸들 이다’와 브랜드 콘셉트 기획부터 메뉴 개발까지 함께한 국 전문 브랜드 ‘우리다’가 문을 열었다. ‘밥앤동’과 ‘우리다’의 성공적 론칭을 발판 삼아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솔루션 사업 대상을 기존 고객사에서 전체 프랜차이즈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CJ프레시웨이는 성공적인 메뉴 개발을 돕기 위해 2023년 5월 신메뉴 펀딩 플랫폼 ‘파잇(PIEAT)’을 정식 오픈했다. 신메뉴 론칭을 원하는 브랜드가 펀딩에 참여하면 할인가로 소비자에게 신메뉴를 선보이고 출시 전에 미리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반응 예측으로 실패 확률을 낮춘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시장 조사가 어려운 소규모 브랜드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 고객 맞춤형 솔루션 고도화
고객 맞춤 솔루션은 CJ프레시웨이가 고객의 사업 환경과 업종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CJ프레시웨이는 2023년 3월 고객 맞춤형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 플랫폼 운영사 ‘누벤트’,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누벤트’는 외식 매장 데이터 플랫폼 ‘앳트래커’를 운영하며, 실시간 매장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메뉴별 판매량, 배달 주문 이력, 식자재 소비량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있는 ‘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마켓봄’과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통해 다양한 식자재 관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개별로 축적해 온 외식업 관련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외식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 자회사 합병으로 자체 상품 제조 효율성 증대
CJ프레시웨이는 2016년 조미식품 전문회사인 송림푸드를 인수하며 소스 시장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2019년에는 농산물 전처리 전문회사인 제이팜스를 인수했다. 두 회사의 인수로 CJ프레시웨이는 가정간편식(HMR) 등 맞춤형 식자재 공급에 대한 자체 제조 기반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2023년 4월에는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송림푸드와 제이팜스를 합병했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가 조달한 식자재를 전처 리하고 소스를 첨가해 반조리 상품, 맞춤형 밀키트를 제조하는 과정을 한 곳에서 담당하게 됐다. CJ프레시웨이는 운영 효율성 향상으로 대규모 주문을 소화할 수 있게 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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