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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롯데그룹, TOWS 분석

업데이트 2019.03.20. 조회수 17,086


롯데그룹,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롯데그룹,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오너 리스크
· 유통업 규제 강화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베트남의 한류인기와 빠른 경제성장
· 온라인 유통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수익성 개선 필요
· 중국사업의 지속되는 어려움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유통채널간의 시너지 효과
· 유통채널간의 시너지 효과


Threat: 롯데그룹의 위협요인 


1. 오너 리스크
롯데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되면서 오너리스크가 커졌다. 롯데는 부회장을 중심으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지만, 해외 사업이나 M&A처럼 오너의 결정이 필수적인 사업들이 줄줄이 미워질 수 밖에 없어 타격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2015년부터 경영권 분쟁을 하고 있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이사직 해임을 주장하고 있기에 또 한번의 경영권 분쟁이 예상된다. 회장의 부재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계획되었던 동남아시아 매장 확장 사업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롯데마트 매각도 불투명해졌다.


2. 유통업 규제 강화
앞으로는 사실상 유통업을 하는 복합몰?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 사업자도 입점업체 권익 보호에 중점을 둔 대규모유통업법의 규제를 받게 된다. 현행법에서는 규제 대상이 ‘연매출 1000억원 이상 소매업자’로 한정되어 있지만, '상품 판매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임대업자'도 추가된다. 지금까지는 롯데·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필드 하남 등은 소매업자가 아닌 임대사업자로 분류돼 관련법 적용을 받지 않았다. 앞으로 법이 개정되면 이들이 대규모유통업법의 규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유통업법 규제를 받게 되면 마음대로 매장을 이동시키거나 매장에 판촉비를 일방적으로 부담시키지 못한다. 계약에 명시된 임대료 등 비용 인상도 계약 기간 내 불가능하다.


Opportunity: 롯데그룹의 기회요인 


1. 베트남의 한류인기와 빠른 경제성장
베트남에서 K-pop과 K-beauty 인기가 많아지면서 다른 국내 유통사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베트남에 안착한 롯데쇼핑에게 호재가 되었다. 롯데백화점은 베트남 내에서 친절함과 고급 이미지로 한국 브랜드 뿐만 아니라 외국 브랜드까지 가장 먼저 입점하고 싶어하는 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롯데마트도 베트남에 복합 쇼핑몰 체제를 처음 도입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베트남의 빠른 경제 성장을 고려해 롯데쇼핑은 베트남에 대규모 사업을 진행 할 계획이다. 호치민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마티시티’를 다른 계열사와 합작해 건설하고,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2. 온라인 유통채널의 지속적인 성장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전통 오프라인 채널은 성장성이 둔화하거나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는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 0.9% 증가한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11.4%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판매는 특히 식품 부문, 패션·의류부문에서 크게 늘고 있다. 롯데는 그룹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총 동원해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모든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Weakness: 롯데그룹의 약점 


1. 수익성 개선 필요
롯데쇼핑은 경쟁사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편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수를 증가시켜 임차료 등의 고정비 부담이 커졌음에도 백화점 산업이 침체되며 매출이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도 2013년 이후 수익성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중국 롯데마트에서 거액의 손실을 매달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중국 롯데마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등에 투자하며 고정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2. 중국 사업의 지속되는 어려움
롯데그룹은 중국에 처음 진출한 1994년 이래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 시장이 대규모 시장인 만큼 유통업과 식음료업에서 비전이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23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투자만 이뤄지는 상황으로, 그 금액만 10조 원이 넘는다. 2018년 상반기 기준, 중국 롯데마트 99개 점포 중 74곳이 영업정지를 당했고 13곳이 임시휴업 중이다. 영업 중인 12곳도 사실상 휴점 수준이다. 롯데그룹은 중국 진출은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해온 일로, 단순히 수익성만 놓고 사업 철수를 고려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Strength: 롯데그룹의 강점 


1. 유통채널간의 시너지 효과
롯데쇼핑으 사업 포트폴리오가 편중되어있는 다른 경쟁사들과는 다르게,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시장점유율이 높고 규모가 큰 유통업계의 강자이다. 백화점과 할인점 외에도 다양한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이 롯데쇼핑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채널에 주력하기 위해 만들고 있는 ‘옴니채널’을 통해 모든 유통 채널이 온오프라인으로 통합된다면 시너지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쇼핑은 현재 상품과 고객 데이터를 통합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유통 계열사 전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2.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
롯데그룹은 재무구조가 가장 안정적이고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난 그룹 중 하나다. 일부 적자기업이 있지만 호텔롯데, 롯데제과, 호남석유화학 등이 대규모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등 대부분 계열사는 영업실적과 재무구조가 양호하다. 롯데쇼핑은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안정적 매출 구조와 재무 구조, 높은 자산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롯데쇼핑은 이번 작업에서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핵심 계열사라는 중요성이 있다.




필진 ㅣ이창민 객원연구원
필진 ㅣ임고은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이지호 , 양예슬 yyesuel@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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