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고객/자사/경쟁사를 분석해보자.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쾌적한 내부 환경을 즐기는 고객들
2018년의 여름은 에어컨이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을 만큼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전기세 걱정과 함께, 무더위 피서지로 택한 것이 바로 복합 쇼핑몰인 백화점이다. 가족 단위의 쇼핑이 가능하고, 시원하고 쾌적한 내부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카페, 식당, 쇼핑몰까지 갖춰져있어 한 건물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백화점의 선호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백화점에 문화공간까지 조성하면서,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 잠재적인 소비 가능성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매출 창출을 이루어내고 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등 종합 유통업을 영위하는 법인으로 1970년 7월에 설립되었다. 2017년 6월 기준 지배회사의 연결대상회사는 국내 24개, 해외 51개로 총 75개이며, 주요 종속회사는 총 26개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사업부문, 할인점 사업부문, 금융 사업부문, 전자제품전문점 사업부문, 편의점 사업부문, 기타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쇼핑은 유통업 부문에서 국내에서의 확고한 위상과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국가를 전략적 진출국가로 선정하여 신규점포 오픈과 활발한 M＆A 활동을 통해 빠른 현지화 전략 실현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백화점 26.7%, 할인점 26.5%, 기타 13.9%, 전자제품 전문점 12.7%, 편의점 12.2%, 금융 8% 등이다.

Analysis 1. 경쟁사업자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Analysis 2. 경쟁상황

신세계백화점은 매년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청정 가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상반기에는 폭염으로 인해 생활 가전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6%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패션, 명품 부문에서 주춤했던 수요가 다시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증가하였고, 2018년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0%, 영업이익이 103%가량 상승하였다. 면세점 부문에서 실적이 두드러지게 상승했는데, 2분기 매출이 약 5천억 원에 달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13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SG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입지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긍정적인 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호텔, 급식, 종합유선방송, 홈쇼핑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신규 점포를 다수 출점하고, 온라인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2016년에는 자체적인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더 현대 닷컴’을 새롭게 런칭하였다. 그리고 2017년 하반기에는 통합멤버십인 H.Point 제도를 도입하여 다양한 포인트 제도 통합을 시행해 고객의 편의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범용성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외부 제휴를 진행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백화점 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객원연구원
필진 ㅣ임고은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이지호 , 양예슬 yyesuel@job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