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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LG유플러스,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0.22. 조회수 17,04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LG유플러스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유료방송 부문 수익률 감소
IPTV와 케이블TV 등을 가리켜 유료방송이라고 한다. 통신사들은 방송 수신료와 유무선통신 결합 판매, OTT와의 제휴 등으로 유료방송 수익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유료방송을 대체할 수 있는 OTT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콘텐츠 수익(VOD 등), ARPU(유저 1명당 평균 결제 금액을 나타내는 수치)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 OTT를 비롯한 미디어 시장 내 경쟁 매체의 등장과 가입자 포화, 시장 내 교섭력 변화 등으로 인해 유료방송 부문의 추세적 이익 창출 향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제4이동통신사의 진입 가능성
정부는 2018년 통신 3사에 5G 주파수를 할당하면서 각 회사마다 1만 5,000대의 28㎓ 기지국 구축을 의무화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2022년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28㎓ 기지국 구축 이행률이 낮다며 통신사들에 내주었던 주파수 할당을 취소했다. 이후 정부는 통신 3사를 대체할 28GHz 대역 신규 사업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제4이동통신사의 진입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설비 투자 규모와 초기 마케팅 비용을 감안할 때 신규 사업자 진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특정 분야에 특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가 등장할 조건이 마련된 점은 잠재적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Opportunity: LG유플러스의 기회 요인


Analysis 1. 플랫폼 사업 강화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고 공표하며 사실상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유플러스 3.0 시대’의 주축을 이루는 4대 플랫폼은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 케어 ▲웹 3.0으로, 이를 중심으로 비통신 사업의 매출 비중을 2025년 30%, 2027년 4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타 통신사의 고객도 가입할 수 있는 구독 플랫폼 ‘유독’과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 아이돌 플랫폼 ‘아이돌플러스’, 키즈 OTT ‘아이들나라’ 등의 특화 서비스를 론칭해 시장 내 입지를 키워가는 한편, 콘텐츠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X+U’를 통해 콘텐츠 사업 강화를 꾀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는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 등 다양한 타깃의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역량을 활용하는 만큼 빠르게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LG유플러스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무선통신을 독점으로 수주, 현대차/기아 전 차종에 무선통신 회선을 제공함에 따라 2023년 2분기 IoT(사물인터넷)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차량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완성차에 날씨, 뮤직, 동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유플러스 드라이브’를 탑재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JV)도 설립했다.



Weakness: LG유플러스의 약점


Analysis 1. 정부 규제가 강한 산업
통신산업은 공공재로의 성격이 강해 정부 규제가 불가피하다. 통신요금 인하 압박을 비롯해 신규 서비스 도입, 사업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규제가 세밀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수익을 내기 어려운 환경이다.


Analysis 2. 성숙기에 들어간 영업 환경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 차에 접어든 5G는 MNO(이동통신) 가입자 기준 통신 3사의 보급률이 60%를 넘어섰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강도 높은 마케팅 전략을 취해온 만큼 전환을 원하는 이용자는 이미 전환을 마쳤다. 이에 5G 전환 속도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도 마찬가지다. 통신 3사가 장악한 시장에서 점유율 고착화로 변동성이 낮아진 만큼 유무선 사업으로 실적을 내기란 이제 어려워 보인다.



Strength: LG유플러스의 강점


Analysis 1. 매년 IDC 수요 확대 추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사업 성장과 대용량 콘텐츠 소비 증가로 인터넷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매년 데이터센터(IDC)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통신사들은 IDC를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삼고, 관련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2022년 말 기준 IDC 시장에서 통신사들이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두 번째로 많은 IDC(12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B2B 클라우드 전환율이 선진국 대비 낮은 현황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시장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미 많은 캐파(CAPA)를 갖춘 LG유플러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Analysis 2. 탄탄한 그룹사
LG유플러스는 통신의 디지털화를 통해 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디어 부문의 역량을 높여 놀이와 성장 케어 플랫폼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B2B는 커넥티드카 등 사물인터넷의 전략적 제휴로 가입자 성장 폭을 확대하고, 그룹 관계사의 로봇을 활용한 로봇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다각적으로 사업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은 그룹 경영연구원의 AI 기술을 활용하고, 관계사와 더불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추진하는 등 탄탄한 그룹사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신성장에 역량을 집중하는 상황에서 그룹 관계사를 통해 경쟁력을 보강하는 전략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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