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LG디스플레이의 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글로벌 경기침체는 디스플레이 제품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전방산업인 TV, 노트북, 모니터 및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의 업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해 텔레비전, IT 제품군(노트북 컴퓨터, 데스크탑 모니터, 태블릿 컴퓨터) 및 모바일과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제조하는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몇 년간 업계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영향으로 패널의 수요 대비 공급과잉인 상황이 지속돼 패널 평균 판매가격이 계속적으로 하락했다. 디스플레이 가격의 하락은 계절적으로 변동하는 PC제품, 가전제품, 모바일과 기타 어플리케이션 제품의 수요 감소에 따라 더 심화될 수도 있다.

Analysis 2. 업계 경쟁 심화
디스플레이 산업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산업이다. 한국, 대만, 중국 및 일본의 패널 제조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공급 확대는 경쟁을 심화시키고 공급과잉 상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공급과잉 시기에 고객은 가격인하 압력을 강하게 행사할 수 있으며, 이는 평균 판매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특히 중국 정부의 지원 등을 바탕으로 한 중국 패널업체의 성장이 위협적이다. 중국의 점유율은 2012년만 하더라도 8.2%로 두 자릿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에 따르면 2020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에서 한국은 36.9%, 중국은 36.2%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재고 수준 및 패널제품에 대한 수요를 기초로 해, 단기적으로는 기존 공장의 가동률 조정, 중장기적으로는 적절한 투자전략을 통해 공급과잉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Opportunity: LG디스플레이의 의 기회 요인

Analysis 1. OLED 패널 시장 성장
OLED 패널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 2020년 전세계 OLED 패널 시장규모는 30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1년 예상 시장규모는 380억달러로 2020년 대비 약 27%의 성장이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OLED 패널시장은 2025년까지 약 4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LG디스플레이가 시장 우위를 지닌 대형 OLED 패널 시장 또한 2025년까지 약 83억 달러 규모로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Analysis 2. P-OLED 수요 확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의 P-OLED 패널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IT 기기에 쓰이는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은 2022년 8억 1200만 장에 이를 전망이다. 2021년 상반기에만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110종 이상 출시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향후 모바일/기타 제품군이 LG디스플레이 매출을 이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아이폰11 시리즈에 P-OLED 패널을 공급한 데 이어, 2020년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에도 이 패널을 공급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기준 연간 10조 원으로 성장한 이 시장에서 처음으로 매출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지금까지 선두를 유지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랫동안 협업 관계를 맺어 온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현대차그룹, 토요타, GM 등에 P-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Weakness: LG디스플레이의 의 약점

Analysis 1. 주요 고객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
LG디스플레이는 대주주 LG전자를 포함한 선별된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매출의 상당부분이 한정된 수의 독자 브랜드 고객 및 그들이 지정한 시스템 조립업체를 통해 이뤄진다. 또한 당분간은 매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LG전자 및 계열사에 대한 거래관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를 포함한 상위 10대 독자 브랜드 고객에 대한 매출이 LG디스플레이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약 77%, 2019년 약 80%, 2020년 약 85%이다. 따라서 주요 고객의 주문 물량이 크게 감소하는 경우, LG디스플레이의 재무 상태 및 영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Analysis 2. 수익성 악화
LG디스플레이는 OLED 생산 시설에 대해 대규모로 투자한 이후 적자를 보여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OLED TV 패널을 양산한 뒤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관련 사업을 확장했다. 당시 5조 원을 투입해 중국 광저우에 세운 OLED 공장도 세웠다. 그러나 대형 OLED 생산에 드는 초기 비용이 워낙 높은 데다, 양산이 어려워 수율이 낮은 탓에 적절한 시점에 제품을 양산하지 못하였다. OLED로 쌓인 적자로 인해 LG디스플레이는 2년 간 전체 직원의 약 15%를 줄이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야 했다.

Strength: LG디스플레이의 의 강점

Analysis 1.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높은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이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 신기술과 미래기술, 시장에서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기술의 적기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상위의 R&D 및 양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차별화된 신기술을 이용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고수율, 고품질, 고수익성을 확보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한다.

Analysis 2.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LG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활동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TV용 OLED와 자동차용 Plastic OLED 제품을 업계에서 양산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국내 21,350건, 해외 28,002건의 누적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개발 조직은 크게 기술 개발 파트와 제품 개발 파트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기술 개발 조직인 CTO 산하 연구소는 차세대 신기술과 기초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직속 담당 조직은 제품 개발을 위한 선행기술 연구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 개발 조직은 TV, IT, Mobile 등 각 제품군별 담당 조직이 별도로 구성돼 있으며 파주, 구미 등으로 분리 운영하여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