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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LG생활건강,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4.03.08. 조회수 16,74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컨셔스 뷰티 부상
MZ세대와 잘파(Zalpha, Z 및 알파)세대를 중심으로 ‘컨셔스 뷰티’가 주목받고 있다. 컨셔스 뷰티(Conscious Beauty)는 화장품을 만드는 원료의 조달부터 용기나 패키지까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을 뜻한다.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거나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는 ‘비건 뷰티’와 유해한 성분이 없는 ‘클린 뷰티’ 등의 원칙을 확장한 것으로, 제품의 사이클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총체적인 개념이다.

CJ올리브영은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수거하는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전국 약 1,300개 매장에서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고정재를 대체할 종이 고정재를 개발해 세트 제품에 적용했다. 종이 패키지 역시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지류를 사용한다. LG생활건강은 전 제품 비건 인증을 획득한 브랜드 ‘프레시안’을 론칭하고, 사탕수수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패키지를 사용한다. 2023년 하반기에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어글리 러블리’ 브랜드를 론칭했다. 미국의 글로벌 리서치기업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유기농 퍼스널 케어 및 화장품 시장’은 2025년까지 251억 1,000만 달러(약 33조 3,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 헬시플레저와 제로 슈거 인기
‘즐겁게 건강을 관리한다’는 뜻의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라이프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높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를 SNS 인증 놀이의 일환으로 활용한다. ‘#오운완’ 태그와 함께 업로드되는 운동 인증 사진들이 대표적이다.

헬시플레저 열풍은 ‘제로’라는 키워드와 함께 식문화로도 확산됐다. 제로 칼로리, 제로 나트륨, 제로 글루텐 등이 있으며, 그중 ‘제로 슈거’에 대한 인기가 가장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한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음료는 ‘탄산음료(34.6%)’였고, 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이 바로 제로 슈거 제품들이다. 아스파탄, 알룰로스, 에리스트롤 등 다양한 감미료들이 설탕을 대체해 사용된다. 설탕만큼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없어, 체중 및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23년 1조 2,775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대비 44% 증가한 규모이며, 2020년과 비교해 5배 이상 늘어났다.



* ‘어른이’ 공략하는 캐릭터 마케팅
유통업계가 ‘어른이’ 공략에 힘쓰고 있다. 성인이 돼 구매력을 갖춘 이들은 어린 시절 좋아했던 취미나 관련 콘텐츠에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연다.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어른이들을 위한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전자 제품부터 식품까지 다각적인 상품군에서 이러한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뷰티업계 역시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에 적극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를 여러 캐릭터와 연계시키고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빌리프 라인프렌즈 에코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으며, 2023년 11월에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제품을 인기 웹툰 캐릭터와 연계하기도 했다.



2. LG생활건강, 최신 트렌드

* 기능성 립 케어 시장 공략
코로나19 엔데믹 후 립 메이크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립 케어 시장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립 케어 시장 규모는 2022년 28억 3,00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8.8% 증가했다. 국내 시장 역시 4.2% 늘어났다. 시장 성장에 따라 LG생활건강은 2023년 연말까지 16개 화장품 브랜드에서 ‘립세린’을 출시한다. 립세린은 립 밤과 립 마스크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양 조절이 가능한 다이얼 회전 구조를 갖춰 1회 적정량을 짜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용기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2023년 10월 빌리프, CNP, 비욘드 등 6개 브랜드에서 립세린을 출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숨, 오휘에서 럭셔리 립세린을 선보였다.



* 건기식 브랜드 ‘생활정원’ 론칭
LG생활건강이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2018년에 출시했던 기존 건기식 브랜드 ‘청윤진’을 ‘생활정원’으로 리브랜딩하고, 생활정원의 모델로 배우 유이를 발탁했다. 생활정원은 LG생활건강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연의 건강한 생명력을 담은 브랜드다. 특유의 생기 가득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유이의 이미지가 브랜드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 생활정원의 첫 제품은 국내 최초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브 B-3’를 사용한 비피움 비쓰리 다이어트로, 홈쇼핑 채널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LG생활건강은 앞으로 차별화된 성분으로 더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일상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건기식을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 ESG 경영 활동 강화칭
LG생활건강이 지속가능한 일용소비재(FMCG)기업으로 환경을 지키며 고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경영 철학을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계획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은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열정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약속 ▲공평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나눔과 포용이다. 해당 내용을 기업 홈페이지 가장 첫 화면에 공개하며 ESG 경영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의지는 실제 경영 활동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2023년 11월 개최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 성과 발표회에서 38개 기업 중 단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3년 9월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멸균팩 재활용지’를 이용해 화장품과 치약의 패키지에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클린 뷰티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못났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농작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뷰티 브랜드 ‘어글리 러블리’도 론칭했다. 또한 섬유유연제 패키지에 점자 표시를 도입해 시각장애인 고객 경험 향상에 앞장서고, 여성 장애인에게 IT보조기기를 지원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적극적이다. ‘LG생활건강 내추얼 뷰티 Live 크리에이터’는 경력 단절 여성을 뷰티 인플루언서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약자 지원과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공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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