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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5. 삼성전자,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업데이트 2020.07.07. 조회수 22,04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삼성전자,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국제 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 중국의 성장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수요 급증
· 신사업 전개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반도체 사업 의존도 강화
· 미래전략실 해체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지식 재산권 보유
· 그룹 계열사 시너지


Threat: 삼성전자의 위협요인 


1. 국제 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2018년 들어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2018년 1분기 실적에서 원화 강세에 따른 환 손실이 6,000억 원 수준이라고 공개했다.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017년 10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때문에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하였다. 세이프가드 조치가 현실화됨에 따라 미국에서 삼성전자의 세탁기 가격은 20% 비싸졌다. 이러한 세이프가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에서의 생산을 늘린 것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빠진 대용량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대용량 프리미엄급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2. 중국의 성장
최근 중국은 미국과의 통상 갈등 속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해외 부품 업체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 자급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 주요 기업에 투자 지원 및 혜택 제공을 아끼지 않으면서 반도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받아 2018년 초까지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200조 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들은 아직 삼성전자의 경쟁상대는 되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성공 방식을 연구한다면 기술 격차는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TV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판매를 늘리면서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삼성 · LG전자가 '초대형 · 초고화질'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맞서고 있으나 기술 격차가 줄어드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거대한 내수시장과 가격경쟁력 등을 무기로 맹추격하고 있다.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이 60인치 이상 TV에 유리한 10세대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중국 TV 메이커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Opportunity: 삼성전자의 기회요인 


1.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수요 급증
스마트폰과 자율 주행 자동차·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로봇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기초 부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가격은 2016년 2분기 이후 2017년 말까지 6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고, 매 분기 매출액은 7.3% 증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4.6%로 1위고, 인텔(13.8%), SK하이닉스(6.3%)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D램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은 2019년 하반기 이후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경쟁 업체들이 생산시설을 확충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PC,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뿐 아니라 IoT 관련 센서, 통신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 신사업 전개
삼성전자는 진화하는 AI(인공지능)나 IoT(사물인터넷)에 기반을 둔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기술을 통해 미래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부품 사업 중 반도체의 경우 클라우드·서버용 고용량 메모리와 전장·AI용칩셋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첨단 미세화 공정 기반 반도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선 분야는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폰 차별화를 지속하는 한편, 5G 기술력을 기반으로 AI·IoT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전 분야에서는 8K·마이크로 LED 등 신기술 탑재를 통한 TV 리더십을 강화한다. 또 가전제품 내에 삼성이 만든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 적용을 확대해 제품 간 연결성·사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Weakness: 삼성전자의 약점 


1. 반도체 사업 의존도 강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갈수록 실적을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스마트폰과 TV 등 완제품 사업에서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 지속성장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5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최고 실적을 보였으나,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체의 약 66%를 차지하며 역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2018년 실적을 놓고 불안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TV 사업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고 반도체 업황마저 침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 미래전략실 해체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돼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에 오른 삼성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전 정권 뇌물 공여 의혹부터 노조 와해 시도까지 검찰의 집중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으로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한 '스피드 경영'이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그러나 미래전략실 해체로 그룹 구심점이 사라진 데다 정부로부터 기업지배구조 개선 압박을 받으면서 전과 같은 스피드 경영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Strength: 삼성전자의 강점 


1. 지식 재산권 보유
전자가 전 세계 각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2017년 말 기준 11만 933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애플, 중국 화웨이 등과 지식 재산권 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특허를 집중적으로 취득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등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 등에 힘입어 관세 장벽은 피하고 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특허 분쟁을 통한 우회적 통상 압박이 심화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2017년에만 총 6,072건의 특허를 취득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로써 지난 2006년 이후 무려 12년 연속으로 IBM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등록한 업체가 됐다. 대부분 스마트폰, 스마트 TV, 메모리, 시스템 LSI 등에 관한 특허로, 사업 보호뿐만 아니라 경쟁사 견제의 역할도 한다. 삼성전자는 기술 특허뿐 아니라 스마트폰, LED TV 등에 적용된 고유의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해 디자인 특허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에서만 1063건의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2. 그룹 계열사 시너지
삼성전자는 주력 계열사끼리 부품을 공급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단가 인하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비메모리 반도체 AP(Application Processor)는 스마트폰 반도체 중 가장 기술집약적인 부품으로 고가에 속하는데,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AP는 삼성전자 DS 부문 LSI 사업부에서 공급하고 있다. 휴대폰 전면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을 담당한다. 또한 스마트폰 기판과 카메라, 진동 모터 등 부품은 삼성전기에서 담당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대외협력부’를 시너지 그룹으로 개편하고 전장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전장사업은 부품, 조직, 계열사 간 협업이 중요한 만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전장사업 팀 직속 시너지 그룹을 설립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시너지 그룹을 통해 최근 인수를 완료한 하만과 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하만은 다수의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전장부품 및 차량용 오디오 기술 등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필진 ㅣ고선미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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