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벨은 Work and Life Balance의 약자로,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를 뜻한다. 회사와 일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삶의 행복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러한 분위기를 증명하듯 직장인뿐 아니라 취준생 사이에서도 “이 회사 워라밸 어때요?” 라는 질문이 유행할 정도. 기업도 직원 워라밸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곳이 많아졌다. 대기업부터 중소/중견 기업까지 워라밸 제도를 시행하는 곳을 알아봤다.

자기계발, 건강관리 휴가비 지원하는 직방

직방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근무시간 9:30~6:30을 엄수한다. 야근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 자기계발과 건강관리를 위한 지원 제도도 인기다. 매달 최대 10만원의 자기 계발 레슨비와 건강관리 비용이 지원된다. 리프레시를 위한 휴가 사용과 지원비도 있다. 매년 최대 2주간 휴가를 갈 수 있으며 항공비 100만원도 제공한다.

탄탄한 직원 복지에 힘쓰고 있는 오픈프레스

2018년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오픈프레스는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택하는 탄력근무제를 도입했다. 출근 시간은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법인차량을 제공하고 복지포인트를 지급하여 건강한 근로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창의 휴가’ 제도 운영하는 CJ

CJ는 근속 5년마다 한달 휴가와 휴가비를 제공한다. 휴가비는 근속 연수에 따라 달라지며 50~500만으로 지급한다. 임산부를 위한 제도와 남성출산휴가도 있다. 임산부 직원은 ‘임신 위험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통해 12주와 36주 사이 매일 2시간 단축 근무가 가능하다. 남성출산휴가도 2주로 확대해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고 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는 넷마블

넷마블은 유연한 근로시간 관리가 가능한 ‘선택적 근로시간제도’를 운영한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도’는 10시~16시,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서 자유롭게 업무 시간을 선택하는 제도다. 출퇴근 시간을 잘 조정하면 오후 4시에도 퇴근이 가능하다. 단 불가피하게 야근을 할 경우 사전에 연장근로를 신청해야 한다. 이를 제외하고 평일 저녁 8시 이후 및 휴일은 물론 월 기본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는 금지한다.

자율 출퇴근제 시행, 휴가 확대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ABC 워킹타임(ABC Working Time)’제도를 운영 중이다. ‘ABC 워킹타임 제도’는 출근 시간을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중에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아울러 휴가 기간을 확장하여 직원들의 워라밸 라이프를 돕고 있다. 또 7~8월 여름 휴가를 연중 휴가로 확대하고 장기 근속 직원에게 특별 휴가, 생일자 오전 시간만 근무, 자녀 입학 및 졸업일 휴가 등 직원의 워라밸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리프레시 제도’가 있는 KT&G

KT&G는 장기 휴가를 갈 수 있는 ‘리프레시 제도’를 운영한다. 입사 후 5년마다 15일간의 휴가가 주어지는 것이 특징. 장기근속자에게는 휴가비도 지원한다. 5년차는 100만원, 10년차는 120만원, 30년차는 3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영업사원들을 위한 ‘릴리프요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릴리프요원 제도’는 영업 부문 베테랑 인력이 휴가 중 생기는 업무 공백기를 채우는 제도. 이 제도를 통해 휴가자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동료 직원들도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잡코리아 ㅣ  이영주 에디터 lkk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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