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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korea TV] 이시한의 공공취빵 - 공공기관 합동채용 제대로 알고 가자!

잡코리아 2018-03-27 09:24 조회수5,459


올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이 2만 3천여 명에서 2만 8천 명으로 무려 5천 명이나 증원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공기관 합동채용이 역시 이슈입니다. 공공기관 합동채용은 취업준비생들에게 기회일까요, 위기일까요? ‘이시한의 공공취빵 - 공공기관 합동채용 제대로 알고 가자!’에서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01 공공기관 합동채용이란?

공공기관 합동채용이 ‘필기시험 날짜를 통일해서 보는 것’, ‘전체 시험을 통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또 공무원이랑 헷갈리다 보니까 시험 자체를 국가가 관장한다고 느끼시는 분이 있는데 다 아닙니다. 합동채용은 시험 보는 날짜만 통일하고, 기업마다 다른 시험을 봅니다.

합동채용의 유래가 있습니다. 지금은 블라인드채용 때문에 스펙초월 채용의 대표가 공기업이 됐지만 2~3년 전만 해도 아니었습니다. 고스펙 중에서도 고스펙 상위 1%의 전쟁터가 금융 공기업이었습니다. 금융 공기업은 여러 곳에 합격한 상위 지원자들이 최종 합격단계에서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필기시험 단계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날 시험을 보는 ‘A매치 데이’를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엔 43개 기업에서 합동채용을 실시했고, 올해는 67개의 기업이 참여했는데요. 모두가 알만한 공기업은 거의 다 참여를 했습니다.

>>  이거 하나면 공채가 든든하다! 공기업 NCS 만능 자소서 작성법

*상기 일정은 기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으며 하반기 일정은 잠정임, 최종 채용 일정은 기관별 채용공고를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람

02 합동채용이 취준생에 미치는 영향
# 눈치 작전의 부활
서류전형은 주관적이라 누가 상위권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른 말로 채용비리의 여지가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객관식 시험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내가 몇 점 정도 나오는지 알 수 있고, 전체 100명 중 92등을 했다면 필기시험에서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서 상·중·하위권으로 가려졌을 때 중위권의 경우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곳은 배제하고 눈높이를 조금 낮춰 지원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합동채용으로 두 기업이 같은 날 시험을 본다면 상위권은 더 좋고 규모가 큰 기업의 필기 시험을 보기 때문에 상위권이 독식했던 빈자리에 중위권이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눈치작전’으로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이는 겁니다.
이런 것들의 부작용으로 공기업의 서열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취준생 입장에서 마이너스는 아닙니다. 기업은 구직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복지나 기타 여건을 더 좋게 개선하려 노력할 테니까요.

# 취업준비 설계 가능
공기업은 채용 공고를 갑자기 올리고 며칠 만에 내려 일정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합동채용 일정 공개로 취준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게 됐습니다. 필기시험 날짜가 대략적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역산해서 공고 일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역산해서 공고 일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는 계획도 세울 수 있습니다. 내가 공부한 만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바람직한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통계로 보는 취업] 2018 신입공채 취업준비 현황

# 취준생 친화적 채용 기업의 불이익
공공기관 합동채용의 부정적인 면도 살펴봐야 합니다. 공공기관 합동채용을 시행했을 때, 같은 날 시험을 치르는 기업의 서류 전형 방법이 다릅니다. 서류 지원을 하면 필기시험의 기회를 모두 제공하는 기업이 있고, 서류전형에 배수가 있는 곳이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한국전력 같은 경우는 15~100배수만 서류를 통과시킵니다. 반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토익 700점이 넘으면 모두 서류 통과해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서류 전형 방법이 다른 두 기업이 같은 날 시험을 치르게 되면 일명 노쇼(No-Show)가 발생하는데요. 두 기업 모두 서류전형을 통과했다고 했을 때 한국전력의 필기시험을 응시하는 것이 더 경쟁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취준생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 준 기업이 불이익을 보게 되는 것이죠. 노쇼가 발생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예정 인원 수에 맞게 모든 것을 세팅해 놨기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렇다고 취준생들이 잘못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1차 서류전형 방식이 비슷한 곳끼리 묶어 합동채용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공기업 준비의 모든 것, 이시한 강사 꿀팁 잡코리아TV에서 확인하자!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원해선 기자 bringabout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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