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2020년 하반기 바이오·제약연구원 신입 2,224읽음 (주)크라운해태홀딩스 - 바이오·제약연구원 보기

• 1. 채용프로세스는 어떠했습니까?

  크라운제과 스낵개발팀 2020 신입사원 채용은
  서류 > 1차 면접 > 2차 면접 >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2. 어떤 점이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채용은 수시채용형태라 신입, 경력사원 채용형태였습니다. 경력이 3년 이상인 사람을 우대했다는 점에서 아무 경력도 없는 쌩신입인 제가, 석사도 아닌 학사인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1)명확하고 분명한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
  2)식품기사를 공부하며 식품에 대한 지식을 계속 쌓아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늦게 입대하는 바람에 나이도 29살인 상황이었습니다. 졸업한지는 2년이나 지났고 취업시장에 있어 정말 무경력 무스펙이었고 실제로 하반기 17군데 회사 중 4곳만 서류합격되고 나머진 모두 광탈이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분석해보니
  1)어느 회사에서도 통할 것 같은 자기소개서 : 즉 왜 이 회사여야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소개가 없고 그냥 검색하면 나오는 회사소개만 주구장창 한 느낌
  2)경험부족 : 연구개발을 해본적도 없는데 당차게 연구개발을 쓴 점
  3)경험이 없으면 자격증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따둔 자격증이라고는 영양사 하나 뿐
  
  이라는 상황이었지만
  
  왜 크라운해태제과에 가고싶고, 여기서 무슨 일을 하고싶은지 리마인드하며 꾸준히 면접에서도 끌고 간 것이 합격이라 생각합니다. 지원동기가 명확했기 때문에 어떠한 면접 질문이 들어와도 그 틀에 맞게 대답한 일관성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기사 따려고 공부해 둔 것들이 도움이 되어 직무 면접 때 잘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 3. 취업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은 무엇입니까?

  1. 자기소개서를 다시 검토한 것 : 시중에 나와있는 자소서 책들을 보면 합격자 자소서 보여주고 첨삭해준 구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책들을 사서 그 틀을 따와서 써봤지만 매번 떨어졌습니다. 지원동기에는 무슨 항목이 들어가야하는지 명확하게 이야기해주는, 다시 말해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책들을 보며 기업분석을 스스로 해보니 수월했습니다.
  
  2. 조그마한 경험이라도 직무와 연관시켰던 것
  연구개발직무로 합격했지만 저는 교육봉사를 1년간 했습니다. 아무 상관이 없어보이지만 교육봉사를 통해 배운점을 연구개발과 연관지어 면접에서 대답했습니다.
  
  3. 기사 자격증 따려고 꾸준히 공부한 것
  식품기사가 2020년부터 유형이 바뀌는 바람에 합격률이 극악입니다. 저도 두 번의 실기 탈락으로 좌절된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면접보러 갈 때까지도 식품기사를 취득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해 둔 공부들이 베이스가 되어 직무면접을 잘할 수 있었습니다.

• 4. 회사에 입사해보니 어떤가요?

  아직 입사 전이라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후기를 읽어보니 이름있는 회사의 연구소에서 근무한다고 하니 많이 기대가 됩니다. 회사 본사 지하1층에 키즈뮤지엄이 있다던데 조카 데리고 놀러 가고 싶은 소박한 꿈이 생겼습니다.

• 5. 취업 준비생에게 조언을 한다면?

  29살, 무경력, 학사출신이지만 이름있는 회사에서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니 너무 기쁩니다. 저도 수백번 자소서를 쓰고, 남들의 자소서를 읽고, 취업카페에 합격후기를 보며 부러워했습니다만 저도 이런 날이 왔네요. 스펙이 조금 딸려도 명확한 지원동기와 포부가 있어야 합니다.
  
  그냥 열심히 하겠다는게 아닙니다. 이 회사가 가진 것을 바탕으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회사의 비전과 연관시키고 그것을 끊임없이 리마인드한다면 자격증이 좀 없어도, 스펙이 딸려도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본인의 장점을 직무와 연관시키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책임감, 성실성이 있으니 회사에서도 성실하게 일하겠다는 건 너무 식상합니다. 책임감을 어떻게 지원직무에서 발휘할지 많이 생각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