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실시했습니다. 면접 장소와 동일 섹션에 위치해있습니다. 한 룸에 컴퓨터가 여럿 있고, 면접 끝난 순서대로 시험을 보는듯했습니다. 시험 시작해야 시간이 흐르는 구조입니다.
유형은 크게 나뉘지 않았습니다. 즉, 1개 유형의 시험을 60분 간 봤습니다. 다만, 1개 유형이지만 사견으로는 다양한 유형이 있던듯합니다. 타 인적성 고사의 유형명으로 말하자면, 언어영역, 자료해석영역, 수리영역, 추리영역 등이 배합된 듯한 형태였습니다.
또한 매우 기초적인(중학교 고학년) 공학적인 지식이 필요한 문제도 간혹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과인 저에게도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기 때문에 학창시절에 5등급 이상만 나왔다면 크게 무리없이 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적성 문제집을 풀고 가지 않아서 문제집을 푸는 편이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타 기업에 비해 신기한 수험 방식이었기 때문에 시간 안배가 중요합니다. 꼭 시험 시작 전에 어떻게 시간 안배를 해야할지에 대해 꼭 생각하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상술했듯, 60분 한 번에 모든 시험문제를 풀어야 하고 다양한 유형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별로 소요 시간이 매우 상이합니다.)
반포중학교에서 실시했다. 인적성 안내메일에서도 볼 수 있듯 신반포중학교와 혼돈하면 절대 안된다. 고사장은 계열사, 직무로 구분되고 각 자리마다 치즈케잌과 에비앙 물이 있다.
여기서 코오롱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치즈케잌 안에는 좋은 글귀를 넣은 책갈피가 들어있다. 필기구는 나눠주는 것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일반 기업 인적성 생각하면 되지만 조금 특이한 유형도 있다. 전체적으로 나오는 유형은 언어, 수리, 공간지각, 인성이 있다. 언어영역은 독해문제가 대부분이었고, 한 문항에 1~2문제가 출제된다. 어려운건 없지만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한다. 수리영역은 응용계산 문제도 있고 수치 해석 문제도 있다. 싸트 수리 준비 열심히하면 커버되는 수준이다.
마지막이 공간지각 영역인데 이 영역이 복병이다. 우선 점도 찍으면 안되고 (점 찍거나 낙서흔적 보이면 부정행위 탈락) 열심히 준비하지 않으면 헷갈린다. 3X3박스를 주고 그 안에 도형을 배치한다음 규칙을 준다. 90도 돌릴때마다, 1초마다 한칸씩 내려가는 규칙.. 준비하지 않으면 여기서 망한다.
언어와 수리는 무난하지만 공간지각 영역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 제일중요함!
실제로 코오롱 인적성은 하위 10%만 떨어진다고 했는데, 언어와 수리를 잘 풀었음에도 공간에서 망하는 바람에 떨어졌다. 자만하지 말고 코오롱 전용 문제집을 구입해서 공간 연습을 충분히 하고 가야지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반포중학교 특징인지도 모르겠는데 고사장이 매우 덥고, 화장실 환경이 열악하다. 이 부분은 스스로 잘 해결해야 시험 컨디션에 영향받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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