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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인간을 즐겁게 하라, ㈜엔도어즈

2010-03-29 14:01 조회수 40,436

컴퓨터 게임 개발자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국어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하는 게임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엔도어즈'인데요, 단순한 지거나 이기는 게임을 만들기보다는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는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계의 알짜기업 '엔도어즈'를 함께 알아보실까요? 자,그럼 잡코리아 공채데스크로 고고씽!



널리 인간을 즐겁게 하라




선혈이 낭자하는 필드, 시간을 쏟아 붓고 속칭 ‘클릭질’ 열심히 하면 성장하는 캐릭터, 지성보다는 감각이 우선하는 시스템…. 이런저런 이유로 오락 이상의 대접은 받지 못하는 게임 시장에서 유독 고집스럽게 인문학적 감수성 물씬 풍기는 온라인 게임들을 선보이는 회사가 있다. 스타급 게임 개발자인 김태곤 이사로도 유명한 (주)엔도어즈는 유행성보다 유익한 독창성을 무기로 차근차근 성장하는 기업이다.



1999년에 세워진 엔도어즈의 전신, 인티즌(INTIZEN)은 원래 포털사업을 했다. 1999년 당시는 야후, 다음을 필두로 각종 포털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초기에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이 전략은 소수의 마니아급 이용자들에게는 환영받았지만 특별한 관심사가 따로 없는 ‘부동층’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엔 한계가 있었다. 인티즌은 온라인 게임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게임은 포털에 비해 타깃팅이 용이했고, 차별성이 경쟁력과 직결되는 산업이었다.

인문학적 감수성으로 개발한 정치경제 RPG
인티즌은 ‘임진록’ ‘천년의 신화’ ‘거상’ 등의 흥행작들을 만들어 국내 대표 게임 개발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김태곤 이사를 전격 영입, 2003년부터 ‘군주온라인’ 개발에 착수한다. 이듬해에는 아예 과감히 포털사업을 양도하고 회사 이름도 엔도어즈로 바꾸기에 이른다.
김태곤 이사는 공학도 출신이지만 역사, 사회, 문화 등의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했다. 그는 군주온라인을 개발할 때 세 가지 원칙을 세운다. 첫째, 한국적일 것. 둘째, 게임 전반에 역사, 사회, 문화적 배경을 녹일 것. 셋째, 현실과 유사한 세계를 구현할 것. 출처와 국적이 불분명한 판타지성 MMORPG들이 인기를 끌던 시기에 이는 다분히 파격적인 접근이었다.
이른바 ‘실시간 노가다’로 레벨 올리는데 염증을 느끼던 게이머들은 원료 수집, 제품가공, 매매를 비롯한 상행위와 조세징수, 사회복지 같은 정치행위를 통해 사실적인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군주온라인에 모여들었다. 군주온라인은 얼마 안 있어 동시 접속자 수가 5만 명을 기록하는 등 엔도어즈의 처녀작이자 첫 간판게임으로 자리 잡는 데 성공, 현재는 일본, 중국, 대만, 북미에서도 해외버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엔도어즈는 군주온라인의 성공을 디딤돌삼아 뒤이어 ‘타임앤테일즈’ ‘쿵파온라인’ 등을 출시, 마니아들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틀란티카’를 개발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이다. 아틀란티카는 온라인 게임으로는 드물게 턴 방식을 도입해 감각보다 전략을 중시하는 콘셉트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 한국은 숨 가쁘게 전개되는 실시간 게임이 유행이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시간을 두고 머리를 써야 하는 턴 방식 게임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홍락인간(弘樂人間)
얼마 전 (사)콘텐츠경영연구소장인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서울 목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2개월 간 ‘온라인 게임의 교육적 성과’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교재는 다름 아닌 군주온라인이었다. 학생들은 군주온라인 속의 퀘스트(과제)를 해결하면서 교육을 받았을 때 경제관념이 더 효과적으로 자리 잡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치 교육 부문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군주온라인은 실제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중앙대 경영학과 학생들의 교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널리 인간을 즐겁게 하라.”가 모토인 엔도어즈는 ‘유익한 재미’를 추구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만드는 게임마다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 인문학적 소양이 곳곳에 배어 있기 때문. 정치, 경제를 게임화한 군주를 비롯해 시간여행을 테마로 국내외의 역사적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타임앤테일즈, 전 세계의 주요 지형과 문화유적들을 구현한 아틀란티카까지 엔도어즈의 게임들은 ‘홍락인간’ 이념을 고집스럽게 실천하고 있다.

국어능력 시험 치는 게임 개발자들
엔도어즈에는 ‘게임 개발자들이 매년 국어능력 시험을 봐야 한다’는 독특한 규칙이 있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인문 • 사회적인 교양을 올바로 갖춰야 유익한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방침 때문이다. 만약 기준 점수에 미치지 못하면 재시험을 봐야 한다. 시험성적은 인사고과에도 반영된다고. 최근에는 국사시험도 새로 생겼다.
엔도어즈는 지방 출신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직원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 직원들에게 세 끼 식사를 모두 제공하고 있는데, ‘밥걱정 없이 다닐 수 있어서 좋다’는 웃음 섞인 농담도 나오곤 한다.
엔도어즈는 홈페이지나 취업사이트를 통해 공고를 내고 수시로 인력을 충원한다. 전형과정은 서류 - 실무진 면접 - 임원 면접 순이다. 엔도어즈는 동종 업계에서 신입사원의 충원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인데 이는 핵심 개발자인 김태곤 이사의 후진양성 의지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대학내일
이재걸 기자
좋은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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