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최우선의 가치는 자기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희생을 통해 다른이에게 감동을 주었던 두가지 경험이 있습니다.
[망외횡재 望外橫財]
군에서 통신장교로 복무하던 중 P.X에 물건을 사러 갔다가 결제 시스템의 고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P.X의 결제 시스템을 고치는 것은 제 소관의 일이 아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기에 도움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결재시스템에 대해선 아는게 없었지만 문제를 천천히 살펴본 결과 패킷이 넘어가지 않는 걸로 보아서 네트워크 선로의 문제로 판단하였습니다. 다행히 평소 익숙한 UTP선으로 선로가 구성되어 있었고 랜테스터기를 이용하여 찬찬히 살펴본 결과, 고장 구간을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P.X 아저씨께서 연대장님께 저에 대한 칭찬을 해 주셨고, 다음날 아침 회의시간에 미담사례로 소개 받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미처 고객도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Mentoring]
대학교 2학년때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하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봉사활동 지원자가 여학생이였기에 선생님들도 통제하기 힘들었던 ‘**’이라는 아이를 자원해서 맡기로 했습니다.
‘**’이는 주위가 산만하고 미래에 대한 꿈이 없어 가르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아이에게 맞는 교수법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고민하던 어느날, 이 아이가 너무 답답해 하길래 함께 배드민턴을 치러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날 이후 봉사하는 날마다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나중에는 공부보다 배드민턴에 더욱 집중하는 학생 때문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배드민턴이라는 동기를 부여해서 하루 학습량도 채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멘토링 시간을 기대하고 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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