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퓨처랩 세부메뉴

직무인터뷰 > 기획

주니어와 시니어가 공감하고 통합하는 장을 만들다

쉐어러스 서비스 운영 이은지 매니저 2018.05.23. 조회수 7,412 Tag #쉐어러스 #플랫폼 #기획 #서비스운영 #세대공감

쉐어러스는 세대공감 플랫폼 ‘SEE:NEAR’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SEE:NEAR는 시니어의 경험을 오프라인 강좌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통해 더 큰 미래를 그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자신만의 길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니어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보여주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연결의 장을 만들고 있다는 쉐어러스! 쉐어러스에서 SEE:NEAR 서비스 운영을 맡고 있는 이은지 매니저를 만났다.

SHAREUS

이은지 매니저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쉐어러스에서 세대공감 플랫폼 ‘SEE:NEAR’ 서비스의 운영 및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이은지 매니저입니다. 시니어 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컨택, 미팅, 인터뷰, 강의 개설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맡고 있어요. 또한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수강생 분들과의 중간 커뮤니케이션도 맡고 있죠.

 

하나의 클래스가 개설되기까지의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우선 다양한 경험을 가진 시니어 분들을 컨택하여 미팅을 잡아요. 미팅 현장에서는 쉐어러스라는 회사가 가진 미션과 가치에 대해 설명해드리고, 어떤 수업을 진행하실 건지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죠. 그다음 인터뷰 촬영을 진행하는데, 강의에 대한 상세 소개와 더불어 시니어 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에 담아요. 수업 구성 및 개설은 인터뷰 및 시니어 분께서 보내주신 자료를 기반으로 이루어져요.

 

다양한 영역의 시니어를 어디서 발굴하시나요?

주로 많이 들어가서 보는 것은 ‘서울시 50+ 재단’이에요. 이미 함께하고 계신 시니 어분들이 주변 분들을 소개해 주시기도 하시고요. 실제로 찾아보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시니어 분들이 정말 많으세요!

Interview 01

딸처럼, 손녀처럼 시니어에 다가가다

(사진=잡코리아)

 

보수적인 어른에 대한 반감이 큰 요즘, 어떤 시니어를 모시고 어떻게 클래스를 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저희가 가장 많이 노력하는 부분이자 회사가 설립된 배경과 목적이 바로 ‘세대공감’이에요. 저희는 경험, 존중, 공유라는 핵심가치 속에서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강의를 지향하고 있어요. 이에 6명~10명의 소규모 강의로 진행하여 시니어 분들이 수강생 한 분 한 분과 최대한 많이 소통하실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해요. 경험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보여주는 것’,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니어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까다로울 때는 없나요? 이를 해결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살짝 들려주세요.

물론 있어요. 그럴 때는, 시니어 분들이 저희 부모님과 비슷한 세대이시기 때문에 단순 업무적 관계를 지양하고 딸처럼, 손녀처럼 편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해요. 또한 전화로, 혹은 메일로 연락을 하면 오해로 인해 기분이 상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는 항상 한번 더 생각하려고 해요.

 

홈페이지 운영 역시 맡고 계신다고 들었는데요! 해당 업무에서 꼭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홈페이지는 유저와 시니어가 만나고 소통하기 위한 공간이에요. 때문에 유저와 시니어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려고 가장 노력하고 있어요.

Interview 02

시니어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

(사진=잡코리아)

 

맡고 계신 업무의 보람과 고충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제가 컨택한 시니어 선생님의 클래스가 실제로 개설돼 진행되었을 때, 그리고 좋은 일을 한다는 격려를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반면 시니어 선생님을 모시고 강의를 진행하려면 사소한 것 하나에도 꼼꼼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을 업무적 고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메모하고, 정리하고,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어요.

 

맡고 계신 업무들에 요구되는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요?

‘시니어’에 대한 이해가 가장 필수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시니어가 가진 특성에 대해 배려와 이해가 없다면 업무를 진행하기 힘들기 때문이에요. 저도 시니어와 관련된 기사를 자주 찾아보고, 또 저희와 비슷한 회사들을 벤치마킹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실무에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했어요. 학부시절 배웠던 노인복지론과 다양한 봉사기관에서 했었던 봉사활동 경험이 실제 시니어 선생님들을 만날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러한 지식과 경험으로 시니어 선생님들을 먼저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Interview 03

“내 강점을 알아봐 주는 회사를 찾으세요!”

(사진=잡코리아)

 

사실 ‘시니어와의 만남’은 생소한 분야입니다. 해당 분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보통 ‘시니어’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생산의 주체가 아닌 소비의 주체죠. 긍정적 이미지보다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많다는 점이 항상 안타까웠고, 시니어에 대한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싶었어요. 이 회사에서 일하면서 저 스스로도 시니어에 대한 편견들이 많이 깨졌어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시니어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연결의 장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쉐어러스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일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기 때문에 서로의 업무와 일정에 대한 존중이 굉장히 커요. 혼자만 바쁜 것이 아니라 함께 바쁘기 때문에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며 업무를 조율하는 분위기예요. 또한 구성원들 모두 웃음이 많고 밝아서, 회의도 무거운 분위기에서 딱딱하게 진행되지 않아요.

 

쉐어러스의 기업문화를 자랑해주세요!

각자의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연, 월차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요. 또한 스타트업 기업이기에 회사의 문화에 구성원들이 맞춰가는 형태가 아닌, 구성원들이 회사의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따듯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작년까지만 해도 취준생이었기 때문에 취업의 문이 얼마나 좁은지, 그리고 모두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잘 알고 있어요. 사실 ‘나에게 맞는 회사’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나의 역량을 알아보고 이끌어줄 수 있는 회사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신입이 얼마나 큰 역량을 갖고 있을 수 있겠어요. 어려워하거나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다그치는 회사가 아닌 내 강점을 알아봐주는 회사, 그 속에서 함께 더 발전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고 만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정근애 rmsk@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정근애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온라인MD,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을 꿰뚫는다
이전글
‘이야기’를 다루는 온라인 마케터 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