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에너지 정책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이에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기업이 있다. LNG 사업에서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SK E&S가 그 주인공. 실제로 일찌감치 구축한 LNG 밸류체인(천연가스 개발부터 운송, 판매까지 아우르는 과정)은 산업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될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를 향한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SK E&S를 더 알리고 싶다는 열정 가득한 2년 차 신입사원 노태윤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를 만났다.
SK E&S
노태윤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SK E&S에 입사한 커뮤니케이션팀 노태윤 매니저입니다
‘SK E&S’는 어떤 회사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SK E&S는 도시가스 지주 회사로 출발해, 현재는 전력, 집단에너지, 해외 천연가스 개발, 트레이딩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종합 에너지 기업이에요. 그리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해외 발전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그룹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홍보’ 분야가 광범위할 것 같아요. 홍보팀은 회사 내에서 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기본적으로 우리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의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주요 역할입니다. 때문에 평소 기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언론의 취재에 응하고, 보도자료를 작성해 배포하기도 해요.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것 역시 홍보팀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를 위해 모니터링을 통해 회사에 관련된 이슈를 파악하고 있죠. 이 밖에도 사내방송과 홍보영상, 브로슈어를 제작하고 관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Interview 01
홍보, 힘든 만큼 성취감이 큰 직무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일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작년에 SK E&S의 LNG Value Chain에 대한 보도자료를 쓴 적이 있었어요. 보도자료에서 썼던 문구나 표현들이 다른 기사에서도 인용됐을 때 뿌듯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회사 캠퍼스 리쿠르팅에 참여한 학생들이 제가 쓴 내용들을 알고 있을 때 신기했어요. 좋으면서도 더 책임감이 느껴졌죠. 제가 쓴 표현 하나하나가 ‘이렇게 영향을 끼칠 수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홍보 직무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홍보는 힘든 만큼 성취감이 크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우리 회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업무니까요. 시간이 흐르면서 회사의 대외적인 이미지나 이해관계자들의 생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때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홍보 직무를 위한 본인만의 노력이 궁금합니다.
보도자료를 쓸 때, 주요 내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회사 사업에 대해 제가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론에 보도되는 업계 관련 기사나 국내외 유관 연구원 보고서를 꼼꼼히 읽으면서 동향 파악을 하고 있어요. 또 평소에 이슈와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요. 친구나 가족들을 만날 때도 에너지 업계 이슈나 우리 회사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물어보는 편이에요.
Interview 02
‘홍보’에 관한 소명의식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홍보팀은 어떤 전공을 하는 것이 도움 될까요?
저도 처음에는 ‘홍보’라고 하면 신문방송학 전공자가 많을 줄 알았어요.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타 학과에서 쌓은 경험들도 홍보팀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경영학을 전공했고요. 저희 팀원 분들의 전공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홍보팀은 다양한 전공들이 모여 시너지를 많이 낼수록 좋은 것 같아요. (웃음)
어떤 분야의 지식을 쌓아두면 좋을까요?
글쓰기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보도자료 작성을 비롯해 업무 전반적으로도 글을 쓸 일이 많아요. 보도자료를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서 전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거든요. 이건 홍보 직무뿐만 아니라 다른 직무에도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취업을 준비할 때부터 조금씩 연습을 하면서 기본기를 갖추고 입사를 하면 훨씬 적응하는데 수월할 거예요.
갖추어야 할 자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나의 일이 곧 회사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내가 하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그리고 업계 동향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책과 신문을 많이 읽으면서 사회 이슈와 산업의 상호 연관성을 이해하는 것이 업계에 펼쳐져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아이디어를 만드는 기초가 되거든요.
경영학을 전공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홍보 업무를 선택하게 됐나요?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제 대학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어요. 학생 때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제가 대학생활 동안 했던 활동들이 홍보팀에 딱 맞는 거예요. 학보 기자 생활이나, 대외활동을 할 때도 항상 언론이나 SNS로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일을 맡았었거든요. 좋아하는 일들을 찾아서 하다 보니 ‘우리의 비전을 남들에게 알리는 일’에 매력을 느끼게 된 거죠. 그때 나는 홍보를 해야 되는구나! 라고 깨달았죠.
높은 취업 경쟁률을 뚫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우선 목표 기업 1, 2, 3지망을 정했어요. 그 기업들을 꼼꼼하게 준비했죠. SK E&S에 관련된 2년치 기사를 전부 찾아서 정리했어요. 이슈가 뭐였고, 거기에 따른 이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는 무엇이고, 내가 가진 역량과 어떻게 연결될지 고민했죠. 이런 노력과 고민들 덕분에 1, 2, 3 지망 회사는 모두 최종 면접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Interview 03
의문의 여지가 없는 선택, SK E&S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SK E&S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요?
에너지 업계에서 인턴을 하면서 처음 SK E&S에 대해서 알게 됐어요. SK E&S가 에너지 업계 내에서는 국내 최초로 LNG Value Chain을 구축한 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고, 업계에 계신 선배님들도 SK E&S를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셔서 선택했어요. 선택에 의문의 여지가 없었죠.(웃음)
SK E&S에는 특별한 여름휴가가 있다고 들었어요.
1년 중 2주간 휴가를 쓸 수 있는 ‘빅 브레이크’라는 휴가 제도가 있어요. 직원 모두 의무적으로 써야 하죠. 작년에 저는 싱가포르를 다녀왔어요. 올해는 어디 갈지 고민 중이에요!
팀 후배를 직접 뽑는다면, 어떤 지원자와 함께 일하고 싶나요?
긍정적이고 인내심 있는 후배와 함께 일하고 싶어요. 홍보팀 업무가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지 않다 보니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특히 일을 하다보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인드가 정말 큰 힘이 돼요. 그리고 업무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사려 깊은 자세도 지녔으면 좋겠어요. 회사 외부인을 만날 때 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을 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홍보 직무 취업을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학교에서는 친구, 선후배, 교수님들을 주로 만나게 되잖아요. 학교 밖에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찾아 보세요. 이런 경험들이 사회로 나왔을 때 분명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