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는 CES 2017(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재활 치료로부터 소외된 환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재활 훈련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겠다”. 이 같은 비전을 가진 네오펙트는 혁신적인 재활 솔루션을 제공하며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네오펙트에서 리서치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김현수 대리를 만나보았다.

NEOFECT

기술전략&리서치팀 김현수 대리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네오펙트 기술전략&리서치팀의 김현수 대리입니다. 정부 지원 사업 관리와 특허관리 그리고 선행연구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네오펙트가 어떤 기업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오펙트는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에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재활 솔루션은 하드웨어 장비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희의 대표 상품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는 장갑 형태로 된 재활기기입니다. 환자가 스마트 글러브를 손에 착용하면 손가락 동작이나 손목 굽히는 동작 같은 것을 탑재된 센서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요. 측정한 데이터를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받아서 수치나 그래프의 형태로 제시하고, 게임을 즐기면서 훈련할 수 있게끔 훈련 콘텐츠와 연동을 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네오펙트 기술전략&리서치팀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어떤 일을 하는 부서인가요?

저희 팀은 저희 회사의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 사업을 수주해서 개발비를 지원받는 것을 관리하고, 기술을 특허나 디자인 형태로 출원해서 기술 보호를 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의료기기를 개발하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인증이 굉장히 까다로워서 인증에 대한 것도 저희 팀에서 전담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단순 커뮤니케이션 능력뿐만 아니라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필요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리서치엔지니어는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실직적인 업무는 리서치에 가깝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네오펙트 리서치엔지니어는 순수 연구만을 하는 일반 연구원과 달리 연구를 직접 하지는 않아요. 대신 프로젝트 일정관리나 가이드라인 같은 것들을 제시해주는 업무를 하고, 프로젝트 진행 시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섞여있기 때문에 그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중간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리서치엔지니어 직무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는 천문학 석사 출신으로 순수한 연구만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순수한 연구에 대한 회의를 느꼈어요. 그래서 연구를 직접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 연구를 하면서 키워온 노하우를 살릴 수 있고, 비즈니스 쪽에 대한 경험도 해보고 싶어서 이 직무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네오펙트 리서치엔지니어의 하루는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인 연구원하고는 조금 달라요.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프로젝트의 개발 일정 등을 정리하고 오늘은 어떤 개발 회의가 잡혀있는지 등 리뷰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그리고 하루 일과의 대부분은 회의 참석, 보고서 작성, 문서작업 같은 것들이에요. 그리고 프로젝트 매니저다 보니까 단순히 회의에 참석하는 것보다는 회의를 주관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회의 준비도 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맡고 계신 업무에 요구되는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요. 각 팀의 업무 특성과 요구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과 프로젝트 방향을 가이드 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갖춰야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 커뮤니케이션 능력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필요해요. 기본적으로 이공계열 출신이면 물리, 수학 등 베이직한 이론을 알고 있으니까 각 연구팀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겠죠.

업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은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회의록이나 메일을 보내는 것부터도 신경을 쓰고 있어요. 또한 각 연구팀의 기술적인 이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독학을 하는 등의 스터디도 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정부 지원 사업을 했을 때 목표를 매우 높게 잡았던 적이 있어요. 그 목표를 달성하기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어서 난관에 봉착했거든요. 그때 팀장님과 함께 노력을 해서 자신 있게 드러낼 만한 결과물을 냈는데 그때 무척 보람이 있었습니다.

반면 업무적 고충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나요?

커뮤니케이션이 안 될 때가 가장 힘듭니다.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각 팀마다 이해관계가 있고 서로 불만사항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 제가 중립적인 관점에서 조정을 잘 해줘야 해요. 또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각 연구팀의 기술적 이슈를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고, 전부 이해하고자 하더라도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Interview 02

네오펙트는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는 기업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일반 기업과 달리 글로벌 스타트업인 네오펙트 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직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 사람이 맡아야 할 업무가 많습니다. 조직체계가 단순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이나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빠른 점도 있고요. 더불어 한 사람이 맡는 업무의 책임이 크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과 나 자신의 성장이 함께 이루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본인에게 주어지는 업무를 수행해 나가는 것이 결국 회사의 성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고 한편으론 더 큰 보람이 되기도 합니다.

향후 네오펙트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네오펙트의 목표는 세계 재활 시장에 저가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공급해서 경제적인 이유로 재활에 참여하지 못하는 환자분들에게 재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기존 아날로그 재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은 도전적인 목표도 있습니다.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 혹은 후임의 유형을 알려주세요.

스스로 맡은 일에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또한 회사가 아직 초창기기 때문에 역할과 책임이 분명하지 않아요. 그런 부분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인드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같은 자리에 머무르기보다 자기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네오펙트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조언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네오펙트는 직급에 구속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할 수 있는 업무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이 회사의 비전을 위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능동적으로 임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혁신의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기업이기 때문에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하여 전문가가 되겠다는 각오를 어필하셔야 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일’의 의미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입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가 자신의 성향이나 경력을 고려했을 때 스스로에게 잘 맞는지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커뮤니티가 있는 일입니다. 각자 발전하려는 의지를 갖고 서로 도움을 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회사의 비전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등의 긍정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일입니다. 회사 자체가 좋은 비전을 가지고 있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장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을 때 보람을 느끼며 일을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