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코리아는 독보적인 맛으로 한국 커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우수한 품질의 커피와 티를 제공하고 있는 커피빈코리아는 전 지점을 직영점으로 운영하며 철저한 맛과 품질관리를 통해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모든 길’을 제시하고 있다. 진정한 커피의 맛을 알리고자 하는 열정과 자부심으로 근무하는 커피빈코리아의 김준형 바리스타를 만나보았다.

(커피빈코리아 봉은사거리점의 외관, 이미지 =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l 커피빈코리아 봉은사거리점 김준형 바리스타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커피빈코리아 봉은사거리점에서 1년 차 주니어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는 김준형입니다. 주니어 바리스타는 감독을 돕는 코치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일반 바리스타 분들께서 업무 과다로 인해 하실 수 없는 일들을 대신하고, 매장 확인과 개선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고객 응대와 음료 제조, 매장 청결관리 이 세 가지가 저의 핵심 업무입니다.

바리스타를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 위해 커피 공부를 시작했었어요. 전공이 관광학이다 보니 서비스직에 대한 실무적인 경험도 쌓길 원했고, 좋아하는 일을 하자고 결심해서 당시 흥미를 가지고 있던 바리스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바리스타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우선 출근 후엔 고객분들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준비가 되었는지 저의 용모와 청결상태 등을 한 번 더 확인해요. 그 후에는 매장 청결상태 및 부족한 물품을 확인하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음료 제조, 고객 응대 등 바리스타의 주요업무를 실시합니다. 현재는 일주일에 5시간씩 5일을 일하고 있어요.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만든 음료를 고객분들께서 맛있게 드실 때에 가장 보람차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고객 응대 업무를 할 때 몇몇 고객분들 때문에 속상할 때가 조금씩은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웃으며 일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손님이 있으신가요?

항상 손님 한 분 한 분이 기억에 남아요. 하지만 그중 특히 저희 매장에 자주 오시는 단골손님 한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평소에는 힘든 내색을 안 하는데 그날은 어쩌다 보니 표정에서 드러났나 봐요. 그런데 그 손님께서 제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준형씨 힘들어요? 힘내서 일해요”라고 웃으며 말씀해 주셨어요. 그때 여느 때보다도 힘차게 일한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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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코리아는 `Simply The Best` 철학을 바탕으로 매일 고객에게 최상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 =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커피는 외부적인 환경에 민감한 음료"

바리스타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섬세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커피는 외부적인 환경에 민감한 음료에요. 공기나 물 등 화학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개개인의 역량으로 맛에 많은 차이가 나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섬세함으로 음료를 제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성격을 가져야 바리스타 직무에 잘 맞을까요? 

아무래도 참을성과 인내심이 있는 성격이 바리스타에 유리할 것 같아요. 음료를 만들다 보면 매번 다른 맛이 날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만큼 되지 않을 때도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참을성과 인내심으로 견뎌내야 훌륭한 바리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바리스타님께선 본인의 성격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처음에는 참을성도 없고 성격도 급했어요. 그런데 음료를 제조하다 보니 급하게 만드는 것보다 정확히 한 잔 한 잔 맛있게 만드는 게 중요하단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점점 참을성과 인내심이 있는 성격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업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평소에 노력하시고 계신 것이 있나요?

현재 티 마스터 자격증을 공부하는 중입니다. 바리스타로서의 역량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차’가 가지고 있는 향기와 수색 등 여러 가지 것들을 널리 알려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히 학습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바리스타만의 남다른 특징이 있나요? 

아무래도 프랜차이즈만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커피를 내리고 음료를 제조할 때 빠르고 정확히 제조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인데요. 그만큼 자신의 맛과 멋을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요. 핸드드립을 하거나 원두의 향과 맛을 표현하는 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바리스타 공부를 더 심도 있게 하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근무를 하면서 자신한테 맞는 원두를 찾거나 자신한테 맞는 제조법을 찾아서 공부를 따로 하는 것도 좋을 거라고 추천을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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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매장의 내부 모습, 이미지 =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섬세함, 인내심, 밝은 미소를 얻을 수 있는 직업"

많은 기업 중 커피빈코리아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커피빈코리아가 직영체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직원관리를 체계적으로 한다고 들었어요. 복지 부분에서도 직영점이 가맹점보다 훨씬 더 우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커피빈코리아를 선택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면접 때 받았던 질문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나요?

지원동기에 대한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입사 후에도 원활한 업무 수행을 할 것이라 판단하셨기 때문에 지원동기를 자세히 물어보셨던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평소 커피빈을 자주 이용한 경험이 있었고 커피빈에 대해 알고 있던 점도 많아 대답을 잘 했던 것 같습니다.

커피빈코리아에 자랑하고 싶은 복지제도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근무가 끝난 후 한 잔의 제조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하게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좋다는 것이 아니고요(웃음). 직원이 음료를 직접 제조함으로써 음료의 맛을 보고 자신이 정확한 레시피로 맛있는 음료를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해볼 수 있단 점이 가장 큰 복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사에 나이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커피빈코리아의 바리스타도 입사에 나이 제한이 있나요?

커피빈코리아의 주니어 바리스타는 현재 나이로 20세(98년생) 이상, 고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합니다.

커피빈코리아에서 가장 추천해 주실 음료가 있나요? 

모든 분들이 드시기 좋은 음료인 ‘핫 바닐라’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핫초코에 초코 파우더가 들어가듯이 초코 파우더 대신 바닐라 파우더가 들어간 음료인데요. 바닐라 향과 바닐라 맛을 느낄 수 있는 디카페인 음료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실 수 있는 음료라고 생각합니다. 

바리스타님께서 가장 자신 있게 만드실 수 있는 음료는 무엇인가요?

아메리카노가 가장 자신 있습니다. 봉골레 파스타가 파스타의 기본인 것처럼 아메리카노도 커피의 가장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부터 탬핑에 대한 기술을 익히고 에스프레소 추출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메리카노가 가장 자신 있는 음료입니다. 

바리스타가 꿈인 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서비스직에 대한 경험을 원하며 커피에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는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요. 근무를 하고 난 후에는 섬세함, 인내심뿐만 아니라 밝은 미소까지도 얻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방면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일’의 의미란 무엇인가요?

자신의 장점과 능력을 살려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제공해주고 거기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바리스타로서 음료를 제공하면 그 음료로 인해 고객분들께서 즐거움을 느끼시잖아요. 때문에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민경 인턴기자 mks2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