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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 2007년 8 월 ~ 2007년 9 월 | | 국가 : 영국 런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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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비용: |
230~25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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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낭여행과 관련된 나만의 체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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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한번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졸업하기 전에 한번 진하게 고생해서 유럽을 다 돌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정보 수집과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영어에 완전 자신도 없고 의욕조차 없던 내가 외국에 나가서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할꺼라는 생각도 있었다.
부모님과 친구들은 혼자 유럽여행을 갈꺼라고 하니깐 다들 말리며 가려면 단체 배낭이나 패키지로 가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패키지나 단체로 가면 과연 내가 영어의 필요성을 느낄까? 영어잘하는 사람에게 의지해서 말한마디 안할꺼 같다는 생각에
오로지 호스텔 예약과 비행기 유레일 패스만 여행사에서 하고 모든 일정과 준비는 다 혼자서 했다.
그리고 어차피 여름에 졸업이기에 졸업을 하고 떠나면 한국인 만날 기회가 적어질꺼라는 판단에 약간 비성수기에 출발하기로 했다.
당시에는 한국인 22명이 피랍되어있는 상황이었고 다들 걱정에 만류하였지만
지금 아니면 영원히 못갈꺼 같다는 생각에 무조껀 근성과 무한도전 정신으로 출발을 하였다.
처음으로 가보는 외국을 아무런 연고자도 지인도 없이 3주동안의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다.
3주 동안 다녀 온 나라는
영국(런던)-> 벨기에(브리쉘) -> 네덜란드(암스테르담) -> 독일(프랑크푸르트) -> 오스트리아 -> 이태리(베네치아) -> 이태리(로마) -> 이태리(밀라노) -> 스위스(인터라켄) -> 스위스(루체른)-> 프랑스(파리)
였다.
돈을 아끼기 위해 근성과 눈물의 바나나와 우유로 배를 채우며, 매일 아침에 호스텔에서 주는 아침을 싸들고 점심을 때우며, 현지인들에게 말도 안돼는 영어지만 계속 영어로 이야기를 하였다.
그야말로 서바이벌 잉글리쉬 살기 위해 영어를 했다. 조그만한 여행 영어책을 하나 구입해서 가져갔긴 했지만 거의 쓸일은 없었다.
호스텔 찾느라 무지하게 고생하고, 소매치기를 만날까봐 노심초사하고 다녔다.
부모님이 비상용으로 주신 비자카드는 마지막날 부모님이 사오라고 하신 명품 화장품 살 때만 쓰고 전혀 쓰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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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이 좋았던 것은 내가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청취감도 느낄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다음에는 자전거로 한국 전국 투어를 도전하려고 한다.
젊음이 나의 가장 큰 무기고 젊을 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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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낭여행시 나라정보 및 여행에 필요한 나만의 노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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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집: 4개의 여행사를 둘러보며 코스를 정하였다. 유레일 패스 사용법과 종류, 유로화가 통용되는 나라와 아닌 나라를 구분하여 환전을 했다.
숙식 정보: 학생배낭여행 전문 여행사에 코스를 알려주고 가장 싼 호스텔로 예약 했다.
가이드 북: 분철이 가능한 책으로 구입했으며 내가 가는 나라만 일정별로 분류하여 끈으로 묶어서 들고 다니며 나라가 끝나면 뜯어서 버렸다.
*준비한 물품
칼로도 절대 찢어지지 않는 두꺼운 작은 가방, 3단 우산, 여행용복대,
국제 학생증(각종 할인 혜택이 있다, 비행기 값 50% 할인!!), 바퀴가 튼튼한 여행용 가방,
다양한 크기의 비닐 봉지 다수(빨래감, 음식 담을 때 유용하다),
듀얼 손목시계(한국에 전화를 걸 때 시차 계산을 할 필요가 없고 한국 시간으로 저녁에 전화 하면 국제 전화비가 더 싸다),
옷 핀(가방 자크 1/3 부분에 걸어두면 몰래 열어서 빼갈 위험이 줄어든다.),
3만원 짜리 국제 전화 카드, 반팔 티 4벌, 반바지 3벌, 속옷 4벌, 긴팔1, 긴바지1, 얇은 잠바1,
샌들1, 운동화2, 양말 다수, 여행용 목욕용품(치솔과 치약 뺴고는 전부 일회용으로 가져가서 점점 짐을 줄여나갔다),
여권과 비행기 표 복사본, 각 나라 한국 대사관 연락처, 비자카드, 동전 지갑, 디카, 디카 메모리, 국제 충전팩(각 나라마다 전기코드 모양이 다르다), 충전기, 충전지, 모자, 면도기
비상약(위장약, 감기약, 파스, 연고, 붕대, 안약)
등등
여행 노하우
1. 절대적으로 중요 물품은 분산해서 보관해야 한다. (작은 가방에 여권 복사본, 복대에 여권, 여행용 가방에 복사본 보관)
2. 비상시에 쓸 수 있도록 한국 대사관 위치와 전화번호는 반드시 적어간다. (가이드 북에 써 있기도 하지만 가이드 북이 훼손되거나 잃어 버렸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3. 인터넷 전화방이 있으면 마음껏 통화하라(생각보다 무지하게 저렴하다)
4. 비상용 비자 카드는 필수!!!(나 같은 경우는 두꺼운 가방 가장 안쪽 주머니에 넣고 옷핀으로 2번 끼워 놓았다. 물론 나도 꺼낼 때 불편하지만 소매치기 당하는 것보단 훨씬 좋다)
5. 나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인포메이션부터 들려서 그 도시의 상세 지도를 받는다.
(지도가 있다는 것은 굉장한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무료니 얼마든지 요청해도 된다.)
6. 유럽은 일일권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 일일권 구입하면 택시를 제외한 모든 대중 교통을 그날 하루는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7. 외국인들과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라. (영어에 완전 자신감이 생긴다.)
8. 호스텔에서 머물면 아침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밥 한끼 값 줄인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이다. 비닐 봉지에 아침을 왕창 싸가지고 다니면 점심도 해결 가능!)
9. 질서를 잘 지키고 쓰레기는 아무데나 버리지 말라.(외국은 벌금 제도가 무척 쎄다)
10. 걱정하는 가족을 위해 전화나 이메일을 자주 보내라.(이태리에서 5일동안 국제 전화 카드가 안되어 연락이 안됐는데 부모님은 완전 걱정하셨다.)
11. 야간 기차는 무조껀 최소 쿠셋 이상으로 예약하라. (쿠셋이란? 간이 침대가 있는 기차 칸 4인실과 6인실이 있다.)
* 쿠셋을 추천하는 이유: 야간 기차가 가장 소매치기가 많은 곳이다. 쿠셋은 여권과 유레일 패스를 기관장에게 맡기고 시간이 되면 깨워주며, 아침도 준다, 그리고 문을 잠글 수가 있다!
12. 야간 기차 예약은 첫 나라 도착과 동시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유레일 패스가 통용되는 나라라면 어디서든지 예약이 가능하다.
13. 영국과 스위스는 유로화를 쓰지 않고 각각 파운드와 프랑을 쓴다.
14. 언제나 가방은 앞으로 향해서 들고 다녀야 한다.
15. 여행용 가방은 바퀴가 튼튼한 것이 무조껀 좋은거다.(이동하다가 바퀴 깨지고 울지 말자)
16. 짐은 점점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 (옷도 많이 입어서 헤진 것만 입고 가다가 버리자)
17. 방향치들에게는 나침반이 의외로 도움이 된다.(물론 인포메이션에서 받은 상세 지도가 있어야 한다)
18. 너무 늦은 밤에는 돌아다니지 말자. (야경만 찍고 스피드 하게 들어오는 거다)
19. 최대한 많은 외국인을 만나보고 한국인을 만나면 반갑게 대하자.(이건 궃이 말 안해도 외국에서 한국인 만나면 무지 반갑다.)
20. 비상약은 반드시 챙겨가야 한다(몸이 아프면 여행이고 뭐고 다 싫어진다)
21. 체력을 미리 길러놓고 가자.(여행 가기 전에 길러 놓은 체력은 여행을 더욱 윤택하게 한다)
22. 남는건 사진 뿐이다. 정말 미친 듯이 사진을 찍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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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zi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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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꼼꼼하게 준비 하신거 같네요~~~~
저도 유럽 배낭여행을 준비중인데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9/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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