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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울산항 퍼스트펭귄]

잡코리아 2020-02-12 20:16 조회수714

세방 울산지점,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실한 기업

세방은 1965년 항만하역 사업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반세기 동안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해온 건실한 기업이다. 또한 설립 이후 전국 주요 항만 및 물류 거점에 경쟁력 있는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최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방은 수·출입 화물의 육·해상운송, 창고보관, 중량화물 운송 및 설치, 3자물류, LME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방의 신입사원 2명을 만나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Part.1 세방 신입사원의 자기 소개 & 입사 계기

   

[사진=우측에 위치한 두 명이 세방의 신한나 사원(여)과 주원오 사원(남)이다.]

 

 

Q. 간단한 자기 소개 및 인사 부탁드립니다. >>  

신한나 사원: 저는 영업팀의 신한나 사원입니다. 채용형 인턴기간까지 도합 1년 정도 되어가는 신입사원입니다.

 

주원오 사원: 저는 영업팀의 운송파트 주원오 사원입니다. 신한나 사원과는 입사동기이고, 무역학과를 전공했습니다.


 Q. 현재 직장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

 주원오 사원: 일단 2학년 때부터 전공인 무역학을 살려서 취업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관련 활동이나 자격증을 취득해서 자연스럽게 무역과 관련된 업계에 근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신한나 사원: 저는 산업공학과를 전공했고, 갈 수 있는 여러 분야 중 물류에 관심이 생겨서 공부를 했습니다. 세방은 하역사라서 외국 선사나 화주를 상대할 일이 많은데 저는 영어에 자신감이 있어서 영업팀에 지원을 했습니다.

      

 

 Part.2 세방 기업 소개 & 직무 소개

Q. '세방'을 소개해주세요. >> 

 

세방은 수·출입 화물의 육·해상운송, 창고보관, 중량화물 운송 및 설치, 3자물류, LME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 하역과 운송이 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역’은 쉽게 말해 부두의 배에 물건을 싣거나 빼는 일입니다. 수출을 하거나 수입을 할 때 화물을 싣고 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화물의 이동에 관한 작업이죠. 이러한 내륙거점 및 물류센터는 12개소가 있습니다. ‘운송’은 수출하물과 수입하물을 내륙 운송하는 일입니다. 오더가 발생하면 공장의 제품을 컨테이너에 저장한 뒤 선적하는 부산이나 인천으로 운송합니다.

   

 Q. 본인의 직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신한나 사원: 저는 영업파트입니다. 화주(무역계약의 주체가 되는 당사자)쪽에서 물건을 수출하거나 수입하고 싶을 때 저희에게 연락을 해요. 그럼 저희 쪽에서 하역료를 알려주죠. 영업 대상은 선사, 화주, 선사 대리점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입사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영업이나 견적 업무를 직접 담당하지는 않습니다. 작업이 끝나면 그 작업에 대한 청구 업무나 중간 중간에 필요한 소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원오 사원: 저는 담당하고 있는 화주가 몇 개 있는데요, 샴푸 만드는 회사나 식품 회사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에는 위험물 운송이 많아요. 그래서 위험물 운송에 따른 허가 사항 같은 법령에 제시되어 있는 대로 이행을 해야 합니다. 저는 대부분을 수출 운송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직접 견적을 내는 업무가 아닌 이미 계약이 진행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세방의 중점 사업이 무엇인가요? >> 

주원오 사원: 영업입니다. 하역보다 운송이 매출 등 여러 방면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운송을 오랫동안 하고 있어요.

 

신한나 사원: 하역입니다. 물건 실어주고 내려주는 과정에서 신경써야할 부분 즉, 절차가 까다롭고 전문성이 필요해요.

     

Q. 팀별 업무와 그에 따른 공정이나 흐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주원오 사원 : 제가 담당하는 운송은 계약이 체결되면 본사로부터 오더(몇 대 몇 시에)가 내려와요. 오더에 따라 운송을 준비하며 차량과 차량기사 등을 준비해요. 기존 계약된 하청업체에게 전달하고 해당 날짜가 되면 컨테이너 들고 해당 작업장으로 갑니다. 수출 물품을 적입하는데 대부분 지게차를 이용합니다. 컨테이너의 문을 닫고 배에 태우기 위해 항으로 운송합니다. 배가 들어갈 수 있도록 RFID정보를 입력하고 배 위에 들어가요. 도착을 하면 그 때 마음을 놓을 수가 있어요. 컨테이너 사진 찍어서 제대로 운송되었는지 확인을 합니다. 어디에 넣을 건지, 무엇을 설치할건지, 장비와 인건비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할건지 등 생각해야할 것이 많아요. 프리타임 생각해서 날짜를 계산하고 비용을 고려하여 작업일을 조정합니다.

 

신한나 사원: 하역은 하주, 선사(대리점), 하역사로 이루어져 있어요. 하주 즉, 물건 주인이 살 사람과 팔 사람을 컨택 하고 팔 사람이 어느 배에 보낼 건지 컨택 되면 이 사람 물건을 누구에게 줄 것이고 어느 배에 줄 것인지 선사에게 알려요. 어떤 것을 실은 배가 언제 간다, 항구 상의 일정을 얘기해서 언제 올지 조정해 정하게 됩니다. ETA(도착시간)가 자주 바뀌고 실시간으로 날씨 등으로 인한 변동사항을 접안시키고 접안시키면 작업을 시작해요. 날씨 등으로 작업 조정해서 한 후 항구사용, 컨테이너 사용에 대한 청구를 합니다. 이렇게 한 모션에 대한 일이 끝이 나요.

 

Q. 출퇴근 시간과 조직관계 등 근무 환경은 어떤가요? 항만 분야의 회사만의 특징이 있나요?>> 

주원오 사원: 회사가 먼 것이 단점이에요. 제조 공장 시작은 7:30인데 회사가 멀어 출근 시간보다 더 일찍 회사에 와야 해요. 야근은 한 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정도로 적어요. 근무 환경도 대체로 만족해요. 선배님들과는 퇴근하고 PC방을 함께 갈 정도로 친하게 지냅니다. 하역 분야는 한 눈 팔면 다칠 수 있으니 목소리 큰 사람들이 많은 편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마인드는 사라지는 분위기입니다. 환경적으로 만족합니다. 오션 뷰에서 일하는 게 좋네요.

 

신한나 사원: 본사, 지점마다 다른데 저희는 좋은 편이예요. 본인 일은 본인이 알아서 해요. 사무실 분위기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수평적으로 도와가면서 일해요. 하역 분야는 작업 위험도가 높아요. 까딱 잘못하면 위험하니 대부분 목소리가 큰 편이에요. 하지만 최근 순화되는 중입니다. 작업 있을 때 분위기가 전혀 달라요.


Q.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이며,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  

신한나 사원: 비용적인 협상을 잘 이루어냈을 때와 그를 통해 팀장님께 인정을 받았을 때, 해외 화주에 메일을 보내면 답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신속히 처리했을 때 등 결과물이 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날씨 영향 등으로 화물 데미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화물 자체 양이 많고 부피도 크다보니 파악하는 과정도 힘이 들고 재작업 과정에서 추가 비용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과정을 처리하는 데에 종종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원오 사원: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해냈을 때 보람을 느껴요. 자체적으로 간단한 계약 결제안을 받고 스스로 진행하여 해결했을 때. 수출이 안 된다고 했지만 혼자만의 노력으로 수출시켰을 때 보람을 느껴요. 많은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게 힘들어요. 저는 중간에서 권한 없이 전달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각자 다른 입장으로 말을 해서 그 부분의 조율이 힘들어요.

 

 Q. 입사 전에 막연하게 준비했던 회사와 실제로 경험한 회사가 어떤 차이가 있으셨나요? >> 

 신한나 사원: 어느 회사를 가든 로망과 실제는 다른 것 같아요. 영업팀이면 고객을 만나서 영업 일을 할 것 같은데 이미 다 되어 있는 청구업무부터 시작해요. 예상과 다른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입사 후 더 기초적인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주원오 사원: 인턴을 한 번 하고 와서 괜찮았지만 생각보다 본인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많아요. 물어봐야할지 독단적으로 해야 할지 기준이 모호해요. 권한이 없으니 그 기준을 잡는 것이 힘들었어요. 안 물어보면 문제가 생길 것 같고 물어보면 왜 이런 걸 물어보냐는 질문을 할 것 같으니까요.

 

신한나 사원: 23명 중 혼자 여자라 오히려 다 물어보며 일해요. 여자 혼자 있어서 좋은 점인 것 같아요.  

 

  

 Q. 항만소재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취업 준비생들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    

주원오 사원: 기업의 산업을 이해하는 것이 제일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관리팀이더라도 사업자 신고가 어떤 직종으로 되어있느냐에 따라서 적용받는 법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어떤 직무, 어떤 팀을 가더라도 그 회사의 산업군을 이해하는 것이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방’은 항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야해요. 저는 마산항, 부산항에 직접 견학을 가서 간접 경험을 쌓기도 했습니다.

 

신한나 사원: 세방에 입사하시려면 항만이나 부두 관련된 업무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처음에 항만이나 선박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UPA(울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항만에 관한 정보를 많이 찾아 봤습니다. 또 하역사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도 자세한 정보가 있습니다. 고심 끝에 기획된 글이기 때문에 항만 관련 업무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최근에는 기업의 공식 블로그에도 정보가 잘 나왔습니다. 이 역량 말고도 소통하는 능력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퍼스트펭귄처럼 개인적인 도전스토리아 세방의 도전스토리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주원오 사원: 개인적인 도전스토리는 싱가포르에서 무역 체험 프로그램을 이수하여 수상을 한 경험이예요. 약 8일간의 활동이었고 주제는 한국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판매 수익률과 전체적인 활동에 대한 평가 점수로 순위를 매겨 2등을 하였습니다.

 

신한나 사원: 저는 개인적인 도전스토리로는 해외연수를 다녀온 게 떠오르네요. 약 3개월 동안 해외연수로 필리핀을 다녀왔습니다. 토익을 미리 준비해놓고 가니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 주변에 해외연수를 가는 사람이 없어서 실질적인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다 알아보고 갔기 때문에 저에겐 큰 도전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방의 도전스토리는 작년에 세방이 해외로 진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베트남 하노이 법인인 ‘세방비나’가 물류센터를 완공했어요. 베트남을 기점으로 동남아 국가 진출까지 할 수 있기에 도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입사에 도움이 될 만한 활동이나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신한나 사원: 입사를 하기 위해서 거쳐야하는 단계인 서류, 면접에 쓰일 이야기 소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학생회나 직무 경험, 어학연수 등의 경험을 주로 이용했고, 사소한 경험이라도 흥미롭게 이야기를 잘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원오 사원: 저도 신한나 사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이야깃거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인턴, 공모전, 하다못해 하루짜리 대외활동까지 가리지 말고 지원해보세요. 나중에 좋은 소재로 쓰일지도 모르니까요. 물류관련 업계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물류관리사나 보세사 같은 자격증도 많이 따는 것 같아요. 사실 굳이 지금 안 따도 입사 후에 회사에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자격증 취득을 권장하고, 지원금도 보조해줍니다.

 

 

Q. 후배들에게 취직이나 직장생활을 위한 꿀팁 3가지를 알려준다면? >> 

 신한나 사원: 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종류의 사람 만나면서 사람들마다의 스타일에 대응하는 방법을 터득하세요. 많이 겪어보면 사회생활 할 때 이상한 사람을 만나도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반면, 경험이 없으면 휘둘리기 쉬운 것 같아요.

또, 반복하지만 작은 경험이라도 좋으니 서류나 면접에서 어떻게 쓰일지 생각하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표정관리예요. 인사나 웃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표정관리는 핵심적인 사회생활이라고 생각해요.

 

주원오 사원: 신한나 사원의 첫 번째 말에 동의합니다, 대학생 때는 좋아하는 친구들만 만나도 되지만 사회생활에서는 그게 안 돼요. 싫어도 만나고, 부딪히고, 밥도 같이 먹어야 해요. 그러니까 여러 사람 만나는 데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취업 준비를 할 때든 일을 하든 여러 가지를 병행하는 일이 많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일의 우선순위를 먼저 정한 다음 업무를 처리하는 게 효율성 면에서 좋은 것 같아요. 또, 결과적으로도 좋구요.

  

세 번째는 마인드 컨트롤. 다들 열심히 살고, 모두가 잘났는데 취업 준비 생활에 치이다보면 마인드 컨트롤이 쉽지 않아요. 저 같은 경우도 그랬고요.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끈기를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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