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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존기] 직장생존 역량사전 ‘의심력’

잡코리아 2018-05-30 17:08 조회수6,020

 

의심은 의구심의 줄임말로서, 특정 사물, 사람, 현상 등에서 오는 낯설음으로 인하여 두렵고 의심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때론 어떤 일을 진행함에 있어 속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으나, 오히려 성공률을 상승시키거나 일에 대한 접근 방법을 다양화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즉 의심력은 직장인에게 있어 필수적인 역량(생각)입니다.

 

무엇을 의심해야 하는가?

 

#1. ‘일’에 대해서 의심하라


직장에서 하는 일의 대부분은 정답이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과연 이것이 최선의 방법을 통해 도출된 결과인지 끊임없이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일의 결과에 대한 의심을 통해 그 ‘과정’의 변화에 대한 시도를 꿈꿔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조직’에 대해서 의심하라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 혹은 팀에 대해 “과연 얼마나 유지될 것인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심해야봐야 합니다. 대기업이라면 쉽게 쓰러지지 않지만, 작은 기업 또는 신생 기업의 경우 언제든지 해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의심의 방향은 조직 내부가 아닌, 조직 밖으로 시선을 옮겨서 조직 생존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 우리 또는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을 말합니다.

 

#3. ‘고객’에 대해서 의심하라


우리 고객이 과연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합니다. 현재의 마케팅은 고객의 가치증진을 위해 보다 고객과 가까운 관계를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때 만약 고객 또는 고객의 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면, 자칫 믿고 있던 고객에게 발등을 찍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을 위한 ‘유치 전략’과 ‘유지 전략’이 다르게 전개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두 전략의 목표는 보다 많은 ‘우리 고객’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4. ‘사람’에 대해서 의심하라


위의 조직에 대한 의심과 함께, 나와 일하는 동료 또는 상사에 대한 의심을 하는 것은 조직 생존을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의심입니다. 우리 중에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누구이며, 생각의 방향 및 크기가 어떻게 다른지 충분히 알아차려야 합니다. ‘동상이몽’처럼 조직에 해가 되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5. ‘나’에 대해서 의심하라


가장 중요한 의심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리고 몸 담고 있는 조직에서의 내 모습이 과연 ‘행복’ 혹은 내가 추구하는 인생의 참모습, 가치와 비슷하게 성장하고 있는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물론 차이가 있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성장해가는 내 모습에 대한 의심없이 시간을 보낸다면, 어느새 ‘괴물’로 성장해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괴물보다는 최초에 내가 원했던 모습의 ‘전문가’가 좀 더 낫지 않을까요?

 

무엇을 유의해야 하는가?

 

#1. 끊임없이 확인해야 한다


내가 아는 것이 확실한 것인지, 우리 조직은 나에게 확실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고객은 혹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상사의 요구가 과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 차이는 없는지 등, 나 그리고 그들, 고객의 ‘생각’을 끊임없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신뢰할 수 있으면 먼저 의심하지 않는다


100% 신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신뢰가 쌓이는 경우에는 최대한 의심을 거두고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칫 그 이상의 의심 행동을 한다면 상대방으로부터 오해를 사고, 그 신뢰관계는 깨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3. 의심을 드러내는 것은 최소화하거나,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의심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몰래하기 때문에 나쁜 것이죠. 따라서 아직 신뢰가 쌓이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신뢰를 쌓거나 회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을 충분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오해를 방지하고 갈등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 의심의 가치는 생각보다 큽니다 “

 

앎과 모름에 따라서 의심은 여러 방향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지하기 때문에 용감할 수 있다고 하지만, 반대로 많이 알면 의심이 확실히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요? 몰라서 더욱 용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도 가치가 있지만, 그런 과감함 이전에 냉철함이 먼저 필요하지 않을까요? 때로는 의심하는 것만으로도 앎에 대한 의지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그렇게 발생한 지적 호기심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사람과 사람, 그리고 기업과 사람간의 신뢰가 쌓여가는 법입니다.

 

 

ㅣ 출처 이직스쿨
ㅣ 필자 김영학

필자 약력
- 이직스쿨 대표 코치
- 이코노믹리뷰 칼럼니스트 ‘직장에서 살아남기’ 코너 연재
- 13년차 비즈니스, 마케팅 컨설턴트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직장생존기는 매주 1회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박지영 에디터 ji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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