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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용어] 화려한 것들에 질려 평범한 것에 눈을 돌리는 현상은?

잡코리아 2018-04-27 15:02 조회수2,605

 


| 노멀크러시 (normal crush)

노멀크러시는 젊은 세대들이 돈, 명예, 권력, 성공 등 세상이 정해놓은 화려한 것들에 질려 평범한 것에 눈을 돌리는 현상이다. ‘보통의’ 라는 의미의 normal과 ‘반하다’는 뜻의 crush를 결합한 것이다. 사회가 정한 기준을 따르기보다는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에 만족하면서도 마음의 위안을 찾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고 있다.

노멀크러시는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에 환호하고 소박한 골목길, 사소한 사람들의 강연에 귀를 기울이는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성공을 위해 바쁘게 살아가는 것보다 충분한 여유를 갖고 여행, 영화 등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을 추구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소박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인 ▲휘게(hygge),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인 ▲놈코어(normcore), 잔잔한 소리를 들으며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인 ▲ASMR 등의 유행이 있다.



| 린다 브라운 (Linda Brown, 1942~2018)

린다 브라운은 1950년 미국 공립학교 인종분리정 책 철폐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3월 25일(현지시간)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린다 브라운은 그의 이 름을 딴 ‘브라운 대 토피카 교육위원회’ 판결로 오늘 날 흑인인권운동의 상징이 됐다. ‘브라운 사건’, ‘브 라운 대 교육위’라고도 불리는 이 판례는 미 연방 대법원이 당시 남부 17개주에서 백인과 유색인 종이 같은 공립학교에 다닐 수 없게 하는 주법을 위헌이라고 결정하며 흑인 민권사에 큰 획을 그 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흑인 학교와 백인 학교가 분리 돼 있었다. 이는 ‘분리하되 평등하면 미 수정헌법 14조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논리로 인종차별정책 을 정당화한 것이었다. 캔자스주 토피카에 살던 린다는 매일 가까운 백인 전용 초등학교를 두고 4km나 떨어진 흑인 전용 학교에 다녀야 했다. 보 다 못한 아버지 올리브 브라운이 백인 학교로의 전학을 신청했지만 교장과 시 교육위원회가 이를 거절했다. 그는 같은 흑인 부모 13명과 함께 교육 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3년 만에 대법 원에서 승소했다. 이 판결은 공공시설과 공공장소 의 인종분리 폐지를 주장하는 흑인인권운동의 도 화선이 됐다.



| 미션 크리티컬 (mission critical)

미션 크리티컬은 국방·의료·반도체·우주항공처럼 작은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분야를 말한다. 또는 업무 수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뜻도 있다. 미션 크리티컬 분야가 파괴되거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업무 수행 전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국가나 생명, 사회, 조직 등에 큰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 정보기술(IT) 영역에서는 통신 시스템, 재난 통신망, 항공 관제시스템 등을 미션 크리티컬 요소로 본다.
최근 미션 크리티컬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자율주행차의 기반이 되는 5G(세대)망 기술이다. 자율주행차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속도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 르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미닝아웃 (meaning out)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는 ‘바로크 음악 부흥의 교황’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지휘자이며 3월 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6세.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미닝아웃은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 장 속에서 나오다’라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 이 결합된 단어다. 남들에게 밝히기 힘들어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자기만의 의미나 취향 또는 정치적· 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 하는 현상을 뜻한다. ‘소확행(小確幸:작지만 확실한 행복)’, ‘케렌시아(Querencia :나만의 안식처)’ 등과 더불어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8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로 선정된 바 있다.
미닝아웃은 전통적인 소비자 운동인 불매운동이나 구매운동보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흡사 놀이나 축제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 SNS의 해시태크 기능을 사용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신념을 공유하고, 사회적 관심사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옷이나 가방 등에 메시지가 담긴 문구나 문양을 넣는 ‘슬로건 패션(slogan fashion)’ 제품, 환경보호를 위해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이나 페이크 퍼라고 불리는 인조 모피 제품을 구매하고, SNS에 이런 내용을 공유하는 것으로 자신의 신념을 나타낸다.



| 플라자 합의 (Plaza accord)

플라자 합의는 1985년 미국의 주도로 G5(프랑스·독일·일본·미국·영국) 재무장관들이 미국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외환시장 개입에 의한 달러화 강세 시정’을 결의한 조치를 말한다. 1985년 미국의 대일 적자가 429억달러로 확대되면서 일본과 유럽, 미국 간 무역마찰이 심해졌다. 재정·무역적자의 확대를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된 미국은 플라자 합의를 통해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의 평가 절상(가치 상승)을 유도했다.
플라자 합의가 채택된 지 1주일 만에 엔화는 달러화 대비 8.3% 절상됐고, 이후 2년간 달러 가치는 30% 이상 급락했다. 덕분에 미국 제조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되찾으면서 미국은 경제의 황금기를 누리게 되었다. 반면 엔화 절상으로 버블 붕괴현상을 겪은 일본은 초장기 경제 침체에 빠져 오늘날까지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한국의 ‘환율 조작 금지’를 강력히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원화 절상 압력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 ‘한국판 플라자 합의’와 같은 밀약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 달리트 (Dalit)

달리트는 카스트 신분 계급 제도가 남아 있는 인도에서 ▲브라만(사제자) ▲크샤트리아(무사·귀족) ▲바이샤(농민·상인) ▲수드라(노예) 등 힌두교의 4대 카스트에 속하지 않는 불가촉천민을 일컫는다. 인도는 1950년 제정된 헌법에 따라 계급차별을 금지하고 있으나 카스트 제도의 영향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불가촉천민들은 몸에 닿기만 해도 부정을 탄다는 인식 탓에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인도 대법원은 지난 3월 20일 달리트에 대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달리트 보호법이 남용될 우려가 있다며, 폭력 행위 발생 시 사건을 자동 등록하고 가해자를 즉각적으로 체포하는 내용의 조항을 더 이상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하위 계급에 대한 폭력을 증가시킬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달리트 보호법을 완화한 이후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해 1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연방 정부는 대법원 결정에 재심을 청구했다며 시위 자제를 촉구했지만 불씨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 보이지 않는 고릴라 (invisible gorilla)

보이지 않는 고릴라는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하다보면 나머지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심리 효과를 의미한다. 즉 아는 만큼만 보이고 관심 있는 것만 보인다는 뜻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와 대니얼 사이먼스가 인간의 주의력과 관련해 실행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에서 유래했다.
이 실험은 흰 셔츠와 검은 셔츠를 나눠 입은 학생들이 농구공을 주고받는 영상을 보면서 흰 셔츠를 입은 학생들의 패스 횟수를 세도록 하는데 사실 이 실험의 목적은 영상의 중간에 고릴라 분장을 한 사람을 보았는지의 여부다. 실험이 끝나면 “화면 속에서 고릴라를 보았느냐” 는 질문에 실험 참가자는 50%가 “보지 못했다”고 답한다. 참가자들은 ‘흰 셔츠 학생의 패스 횟수’를 세는 데 정신을 집중하는 바람에 화면 속에서 어슬렁거리는 고릴라를 놀랍게도 인식하지 못한다.
흔히 인간은 동시에 여러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우리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실험의 결론이다. 이는 ‘무주의 맹시(inattentional blindness)’라고도 한다.



| 리테일테크 (retailtech)

리테일테크란 소매를 뜻하는 리테일(retail)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합한 용어로 유통사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것을 말한다. 리테일테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패스트푸드점에 확산되고 있는 무인계산대(키오스크)가 이에 해당한다. 리테일테크는 물류 부문에도 적용됐다.과학기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 29일 국내 최초로 우편물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데 성공했다.
해외에서는 아마존이 지난 1월 미국에 ‘아마존고’를 선보였다. 아마존고에서는 쇼핑 후 그대로 출구로 빠져나가면 자동으로 계산이 완료된다. 매장 천장에 있는 카메라 센서가 매장 안 사람과 물건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으로 무인화 및 자동화 경향이 확산하면서 리테일테크처럼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리테일테크의 발달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 중국예탁증서 (CDR, Chinese Depository Receipt)

월력요항은 매달의 공휴일, 양력과 음력 대조, 양력과 음력의 초하루(1일) 일진, 연간 휴일 수 등의 자료를 요약한 것으로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국경일, 법정공휴일, 일요일, 24절기 등을 담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매년 초 그 다음해의 월력요항을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 3월 9일 천문연은 2017년 정유년(丁酉年) 월력요항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르면 2017년 공휴일은 올해보다 이틀 늘어난 6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에 따르면 2017년은 53번의 일요일과 15일의 관공서 공휴일이 있다. 신정과 설날 연휴의 마지막 날, 추석 연휴의 첫 날이 일요일과 겹치지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되고 12월에는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어 실제 공휴일 수는 68일이 된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 수는 120일(설날이 토요일과 겹쳐 실제 휴일 수는 119일)로 늘어난다. 이밖에도 2017년의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2월 11일, 한식은 4월 5일, 단오는 5월 30일, 칠석은 8월 28일 등이라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 고난의 행군

중국예탁증서(CDR)는 해외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역내 주식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미국의 주식예탁증서(ADR, America Depository Receipt)와 유사한 개념이다. CDR을 활용하면 미국 등 해외에 상장된 중국 기업이 중국 A주(상하이와 선전 증권시장에 상장된, 위안화로 거래되는 내국인 전용 주식) 증시에서 CDR을 발행하고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기업이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일반 대중에게 분산하고 재무 내용을 공시해 명실상부한 주식회사 체제를 갖추는 것)를 신청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해외에 상장된 우수한 정보기술(IT) 기업들을 본토 증시로 다시 유치하기 위해 CDR 제도를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2일 중국 정부는 국무원의 승인을 받은 CDR 시범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해외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2000억위안(약 33조6000억원) 이상의 기업은 CDR을 시범적으로 발행할 수 있다. 또한 해외에 상장되지 않았더라도 기업가치가 200억위안(약 3조3662억원) 이상이고, 직전년도 매출이 30억위안(약 5000억원)을 넘는 기업도 CDR의 발행 대상이다. 알리바바, JD닷컴, 바이두, 샤오미 등이 CDR 발행 예상 기업으로 꼽힌다.



| 퇴준생 (退準生)

퇴준생은 퇴사와 취업준비생을 조합한 신조어로,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를 마음먹고 하나하나 준비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취업포털의 한 통계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 중 27.7%가 입사 1년 안에 퇴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경력 5년 미만의 남녀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최초 정규 신입직 취업 시기’를 조사한 결과,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에서 현재까지 계속 근무하는 직장인은 적었다.
전체 응답자 중 ‘첫 직장에 계속 근무 중’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5.5%에 그쳤고 무려 84.5%는 이미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에 계속 근무 중인 직장인은 4년 대졸자가 21.1%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자(11.1%)와 고졸자(5.6%)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첫 직장에서 퇴사한 시점은 2년 전후가 가장 많았다.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에서 퇴사를 생각하는 이유로는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퇴사했다는 응답자가 28.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다른 일을 해보기 위해’(26.8%),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19.5%)’ 또는 ‘더 이상 배울 점이 없다고 생각돼서(18.8%)’ 등의 답변이 있었다.



| 테크핀 (techfin)

테크핀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고안한 신조어로서, 정보기술(IT)업체가 주도하는 금융 혁신을 의미한다. 기존에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ial)회사가 IT 기술(tech)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에 비해 테크핀은 IT 업체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금융업에 진출한다는 차이가 있다. 실제로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은 모바일 결제, 온라인 대출 등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서비스 이용자가 5억 명이 넘어섰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만든 카카오가 카카오뱅크를 선보인 것도 테크핀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국가들은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 시대에 돌입하고 있는데 한국은 아직 핀테크도 늦다는 지적이 나온다. 작년 회계법인 EY한영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EY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핀테크 이용 비중은 32%로 주요 20개국의 평균(33%)에 못 미쳤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KPMG가 발표한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중 한국 기업은 간편 송금 서비스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뿐이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핀테크·테크핀 산업 발전에 촘촘한 규제가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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