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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주차] 금주의 인물&용어 -1-

잡코리아 2018-01-24 14:03 조회수1,416


| 회전문 관객

회전문 관객은 같은 작품을 여러 번 보는 관객을 일컫는 말이다. 회전문 관객이 많은 문화 장르는 뮤지컬이다. 몇 년간 이어진 불황에도 한국 뮤지컬 업계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회전문 관객에서 찾기도 한다. 같은 작품을 2번 관람하는 관객은 회전문 관객에 끼지 못할 정도다. 더블 캐스팅(한 배역에 두 명 이상의 배우가 캐스팅)된 모든 배우들의 공연을 전부 관람하거나 장기 공연 시 100번 이상 반복 관람하는 관객도 있다.

이에 각 기획사에서는 회전문 관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여러 번 관람하면 1번은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하거나 관람 횟수가 늘 때마다 티켓 할인율을 높여주기도 한다. 영화보다는 뮤지컬에 회전문 관객이 많은 까닭은 장르의 속성에서 비롯된다. 영화는 언제 어디에서나 복제된 동일한 작품을 보게 되지만 뮤지컬은 배우의 노래나 연기에 따라 같은 작품이 다른 작품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회전문 관객들은 이러한 미세한 차이를 포착하기 위해 기꺼이 관람료를 지불한다.



| 비가격경쟁 (non-price competition)

비가격경쟁이란 가격이외의 요소들로 촉발되는 기업 간 경쟁을 의미한다. 품질, 디자인, 판매 조건, 광고 등을 둘러싼 경쟁이 모두 비가격경쟁에 포함된다. 가격경쟁은 기업 상호 간에 피해를 보는 치킨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늘날 기업들은 가격경쟁보다 비가격경쟁에 주력하고 있다. 비가격경쟁은 경쟁 상대에 의한 모방이나 추적이 어려운 데다 가격경쟁으로 초래되기 쉬운 이윤의 하락방지효과가 있다. 또한 기업 이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경쟁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 성년후견제도 (成年後見制度)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노령 등으로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년자가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후견인을 선임하는 제도다. 기존의 금치산·한정치산자 제도를 폐지하고 2013년 7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본인 혹은 친족, 검사 등의 청구에 따라 법원은 의사의 감정을 통해 성년후견 당사자의 정신상태를 확인하고 당사자에게 진술을 받는 절차를 거쳐 후견인을 선임한다. 선정된 후견인은 피후견인의 재산을 관리하거나 법률행위의 대리·동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성년후견제도에는 법정후견과 임의후견이 있다. 법정후견은 성년후견, 한정후견, 특정후견으로 나뉜다.

▲성년후견은 사무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되는 경우로 대부분의 조력을, ▲한정후견은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한 경우로 일부분에 대해 조력을 받을 수 있다. ▲특정후견은 일시적인 후원이나 특정 사무에 대한 후원이 필요한 경우다. 임의후견은 장래 정신 기능 약화에 대비해 스스로 후견인을 정하는 것이다. 작년 11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여동생 신정숙 씨는 신 회장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으니 성년후견인을 지정해달라는 취지로 성년후견 개시를 법원에 신청했고 현재 이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Nikolaus Harnoncourt, 1929~2016)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는 ‘바로크 음악 부흥의 교황’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지휘자이며 3월 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6세.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서 아르농쿠르는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하며 건강상 이유로 무대를 떠난다고 설명한 바 있다. 1929년 12월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빈 음악아카데미에서 첼로를 공부하고 1952년부터 1969년까지 빈 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첼리스트로 활동했다.

고전 악기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다 1953년 자신의 앙상블인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을 결성해 르네상스, 바로크, 초기 클래식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1972년 첼로를 버리고 지휘자로 변신해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세계적 지휘자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지휘자 반열에 올랐다. 2001년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하는 등 다수의 음악상을 받았다.



| 레이 톰린슨 (Ray Tomlinson, 1941~2016)

레이 톰린슨은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형태의 이메일을 발명해 이메일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 프로그래머다. 3월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레이 톰린슨이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75세. 그는 ‘@(at, 골뱅이)’ 기호가 포함된 이메일을 개발한 인물이다. 특정인이 특정인에게 전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체계인 이메일을 1971년 발명했다. 이메일은 그 전에도 제한적으로 사용됐으나 특정인을 겨냥해 특정 주소로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는 없었다.

현대적 의미의 첫 이메일은 미국 정부를 위해 개발돼 인터넷의 효시로 불리는 알파넷(ARPANET)에서 발신됐고, 톰린슨은 알파넷을 개발하는 데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메일의 발명 동기는 ‘심심풀이’였지만 사용자와 목적지를 연결하는 기호로 사용된 ‘@’은 오늘날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았다. 렌셀러 공과대학,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톰린슨은 정보기술 발전에 기여해 많은 상을 받았으며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는 영예를 누렸다.



| 세팍타크로 (sepaktakraw)

세팍타크로는 3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발을 이용해 공을 상대편 코트로 차 넣는 경기다.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각지에서 9C 무렵부터 행해지고 있는 구기 스포츠로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손을 사용하지 않고 발과 머리로 공을 사용하는 배구와 축구의 혼합형 스포츠이다. 족구와도 비슷하다. ‘세팍’은 말레이시아어로 ‘차다’, ‘타크로’는 공을 의미한다. 1965년에 아시아 세팍타크로 연맹이 설립되어 통일 규칙을 제정, 국제 대회가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 비올림픽 종목이지만 1990년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2016 세팍타크로 세계선수권대회’가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전북 정읍시에서 열렸다. 정읍시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세계 80여 개국 세팍타크로 선수 250여 명과 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세팍타크로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세팍타크로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의 모든 경기는 출전국 87개국의 지상파 방송국에 방송됐다. 정읍시는 국제연맹과 대한체육회의 지원비, 국·도비 등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회를 준비해왔다.



| 월드클래스 300 (world class 300)

월드클래스 300은 2011년부터 시작해 2017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로 한국형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 육성사업이다. 매출이 400억~1조원인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며, 직전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15% 이상이거나 최근 3년간 지출한 연구개발 투자비가 연매출의 2%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대부분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3월 8일 중소기업청은 올해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을 지난해보다 20곳 많은 50개사로 늘리는 등 올해 월드클래스 300 지원 기업을 확대하고 이들 업체의 사업 성과를 늘리기 위한 연계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 전용 기술개발(R&D) 예산을 지난해보다 144억원 증가한 874억원으로 늘리고,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5년간 75억원(연간 15억원 한도) 이내에서 총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아마존 북스 (Amazon Books)

내부아마존 북스는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서점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첫 오프라인 서점을 시애틀에 연 데 이어 올해 여름에 아마존 북스 2호점을 샌디에이고에 열 예정이라고 3월 8일(현지시간) 밝혔다. 1995년 온라인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1997년부터 DVD, 전자제품과 옷, 가구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고,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아마존은 장기적으로 많게는 40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미국 곳곳에 열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기도 한 아마존 북스는 아마존닷컴의 고객 평가에 따라 선정된 도서를 진열한다.

한편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며 ‘유통 공룡’으로 불리는 아마존이 동네 서점까지 노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인다. 아마존이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로 결정한 데에는 최근 수년간 미국에서 소형 동네 서점의 판매 실적이 반등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소형 서점 매출이 오른 것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6~7년 전만 해도 아마존은 책에 판매세가 부과되지 않아 저렴한 가격에 책을 팔 수 있었지만 2012년을 전후해 일부 지역에서 판매세가 부과됐고 지금은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아마존 구매 물량에 대해 세금을 부과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



| 월력요항 (月曆要項)

월력요항은 매달의 공휴일, 양력과 음력 대조, 양력과 음력의 초하루(1일) 일진, 연간 휴일 수 등의 자료를 요약한 것으로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국경일, 법정공휴일, 일요일, 24절기 등을 담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매년 초 그 다음해의 월력요항을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 3월 9일 천문연은 2017년 정유년(丁酉年) 월력요항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르면 2017년 공휴일은 올해보다 이틀 늘어난 6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에 따르면 2017년은 53번의 일요일과 15일의 관공서 공휴일이 있다. 신정과 설날 연휴의 마지막 날, 추석 연휴의 첫 날이 일요일과 겹치지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되고 12월에는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어 실제 공휴일 수는 68일이 된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 수는 120일(설날이 토요일과 겹쳐 실제 휴일 수는 119일)로 늘어난다. 이밖에도 2017년의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2월 11일, 한식은 4월 5일, 단오는 5월 30일, 칠석은 8월 28일 등이라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 고난의 행군

고난의 행군은 1994년 김일성 사망 후 국제적 고립과 자연재해 등 최악의 식량난으로 약 33만 명의 국민들이 아사하자, 김일성의 항일활동 시기 어려웠던 상황을 상기시키며 체제위기를 극복하려고 북한이 만들어낸 대중 노력동원 캠페인이다. 3월 7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로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제2의 고난의 행군’이 올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RFA는 함경북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2월이 되면서 경제 제재가 구체화되자 주춤해진 상품 유통이 최근에는 눈에 띄게 침체 국면으로 가고 있다”며 “청진시의 대형시장으로 알려진 수남장마당과 포항장마당은 상품 유통이 거의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최근 들어 장마당에 제2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그동안 안정적이던 식량 값마저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고난의 행군 당시 북한은 무역의존도가 거의 없어서 스스로 견딜 수 있었지만 지금은 40%를 넘나드는 만큼 유엔의 대북 제재가 북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세계 여성의 날

날세계 여성의 날은 3월 8일로 올해로 108주년이 된다.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평등과 평화를 위한 축제가 지구촌 곳곳에서 이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베이징 세계여성대회를 계기로 여성발전기본법이 제정됐으며 20여 년 만인 지난해 2015년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돼 시행되고 있다. 여성들의 지위가 날로 개선되고 있는 현 상황 가운데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북한 여성의 인권에 관심이 모아졌다.

북한은 낮은 여성취업률과 늘어나는 여성 범죄 등을 근거로 들며 남한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로 멸시와 천대, 차별과 폭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 여성의 인권은 참단한 수준이다. 가령 북한 열차에서 일하는 여성승무원들은 결혼기피 상대 1순위가 된지 오래라고 전해진다. 전력난 탓에 열차 내 전기가 차단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열차가 며칠씩 멈춰설 때마다 군인들과 승객들의 성추행, 성폭행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언론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북한 여성들의 인권 보호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 역환매조건부채권 (Reverse RP)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은 환매조건부채권(RP, RePurchase agreement)의 반대 개념이다. 환매조건부채권이란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으로, 채권투자의 약점인 환금성을 보완하기 위한 금융상품이다. 역환매조건부채권은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국가차원에서 단기적으로 시장의 통화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채권을 매입하면 자금이 시장에 유입돼 시장에는 통화가 많이 풀리게 된다. 지난 3월 9일 중국 인민은행(PBOC)은 공개시장운영(OMO)을 통해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150억위안(2조7939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PBOC는 전날에도 300억위안(약 5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3월 16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517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14% 평가절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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