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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기업 인사팀에서 입 모아 말하는 '뽑고 싶은 인재'는?

잡코리아 2017-02-09 03:40 조회수23,144

외국계기업 인사팀에서 입 모아 말하는 '뽑고 싶은 인재'는?

 

 

(ABB코리아에서는 다양한 국적, 다양한 인종을 가진 직원들이 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최근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등 직장인의 애환을 다룬 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자기계발서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 직장인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낸 콘텐츠는 역설적으로 ‘복지,’ ‘저녁 있는 삶’ 등의 키워드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된다. 뿐만 아니라, 직장과 삶의 조화로운 정도를 나타내는 ‘워라밸’은 이제 구직자가 기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외국계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확실한 보상체계를 누리기 위해 많은 취준생들이 외국계기업의 문을 두드린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외국계기업과 성향이 맞는지, 외국계기업에서는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잡코리아는 슈퍼기업관(http://www.jobkorea.co.kr/Super/Main)을 통해 소개된 국내 대표 외국계기업의 인사담당자 인터뷰를 분석해봤다. 한 가지 놀라웠던 사실은 자유로운 외국계기업의 인재상과 보통의 한국 기업이 선호하는 그것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함께 살펴보자.

 

 

■ 한국지멘스 - http://www.jobkorea.co.kr/Super/siemens

“기업을 분석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자기 분석입니다.” 한국지멘스 인사관리본부 구자중 과장의 말이다. 그렇다. 기업분석이 취업의 필요조건이라면, 자기분석은 성공적인 취업의 필요충분조건이다. 책임감, 탁월성, 혁신성을 갖춘 인재라면 한국지멘스에 지원서를 내 보는 것은 어떨까? 공채는 없으나 수시채용이 드물지 않게 진행되는 편. 잡코리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지멘스가 보인다!

 

■ ABB코리아 - http://www.jobkorea.co.kr/Super/abbkr

“대부분의 직무에서 전공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선적으로 학업에 충실했는지를 살펴봅니다.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신입의 경우라면, 학점 관리를 잘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ABB코리아 인사팀 이창희 과장이 잡코리아에 귀띔한 입사 팁 중 일부로, 전체 내용과 인재상은 ABB코리아 슈퍼기업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원이 선택한 일하기 좋은 외국계기업’ ABB코리아 역시 수시채용을 메인으로 가져가고 있다. 그러나 분기별 한 차례 정도는 공채 형식으로 진행하니, 꾸준한 준비로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겠다.

 

■ 이베이코리아 - http://www.jobkorea.co.kr/Super/ebaykr

G마켓, 옥션, G9 등 브랜드로 이제는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기업, 이베이코리아. 진출국 가운데 미국에 이어 전 세계 거래액 순위 2위를 달성한 비결은 무엇일까? 창의적이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인재들이 똘똘 뭉쳤기 때문은 아닐까? 이베이코리아는 직원이 반할 정도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복지를 앞세워 우수 인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입사에 관심 있는 취준생이라면 인사팀 강수기 과장의 인터뷰를 반드시 체크하자. 한 가지 힌트를 주자면, 열정과 집요함,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하게 보는 편이라고 한다.

 

■ 힐티코리아 - http://www.jobkorea.co.kr/Super/hilti

정직과 성실, 용기, 팀워크, 그리고 헌신. 이 다섯 가지 인재상은 힐티코리아를 나타내는 키워드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팀워크와 헌신이다. 우리는 흔히 외국계기업과 개인주의를 동일한 것으로 인식하지만, 본사와의 협업이 일상인 이들에게 팀워크와 헌신은 사실 가장 중요한 가치일지도 모른다. 한편 힐티코리아는 취준생을 매료시키는 외국계기업의 장점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나이와 성별에 관계 없이 오로지 직원들의 능력으로만 평가하는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가 대표적. 힐티코리아 HR 박신홍 대리는 “자신이 가진 역량을 지원한 직무에 맞게 어필하세요!”라고 팁을 건넸다.

 

■ 한국마즈 - http://www.jobkorea.co.kr/Super/mars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25대 다국적 기업에 선정되며 ‘직장, 그 이상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국마즈. 사무실을 누비는 귀여운 오피스캣 ‘뭉치’와 ‘꼬맹이’, 곳곳에 비치된 달콤한 간식까지! 판타지가 아닌가 싶을 만큼 훌륭한 기업문화는 우수성, 책임, 상호성, 효율성, 자유라는 <마즈의 5원칙>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때 책임과 자유가 공존하는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지금 이 순간, 외국계기업 입사를 고민하는 당신이라면 한국마즈 인사부 백은엽 차장이 전하는 조언을 반드시 기억하도록 하자. “겉으로 많이 알려진 ‘일하기 좋은 회사’, ‘수평적인 문화’ 등 단편적인 모습 이외에, 자신이 어떤 역할을 맡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제품과 산업군의 특성에서 커리어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등 다방면을 고려해보세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윤인애 기자 yunyun@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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