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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경제적 부담'.. 21%는 '생활고' 수준

잡코리아 2018-10-12 09:41 조회수5,129

 

취준생 88% ‘경제적 부담 느껴'

… 21.2%는 ‘생활고’ 수준

 

취준생 10명 중 9명이 취업준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2명은 그 부담이 생활고 수준으로 느낄 만큼 극심하다고 토로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준생 1,021명에게‘취업준비 애로사항’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취준생 88.0%가 ‘취업 준비를 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해 동일 조사 당시 94.3%와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90%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다. ‘생활고 수준의 극심한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 역시 지난 해 24.9%보다 약간 낮은 21.2%로 나타났다. 반면 ‘별로 느끼지 않는다(10.3%)’, ‘전혀 느끼지 않는다(1.8%)’ 등 취업준비로 인한 경제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 해 5.7%보다 소폭 오른 12.1%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이 월 평균 지출하는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취업준비 비용의 지출 감소에 따른 생활비 감소가 드러났다.
지난 해 동일 조사 당시 취준생들이 취업준비에 들이는 비용은 월 평균 278,289원(*주관식 기재 결과)으로 전체 한달 생활비의 44.2%에 달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취준생들의 월 평균 취업준비 비용이 210,646원으로 약 6만7천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취준생들의 월 순수 생활비가 지난 해 보다 약 1만4천원이 높은 364,691원으로 집계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생활비는 약 5만3천원이 적은 575,337원으로 집계됐다. 월 전체 생활비에서 취업준비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보다 7.6%P가 감소한 36.6%로 나타났다.

 

실제로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준비 중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있었다. 취준생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포기하는 것들(*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을 살펴 보면 △여행 및 취미생활이 응답률 48.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술자리, 과 행사 등 각종 모임 참석(33.3%)이 차지한 가운데 △취업준비에 들이는 시간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 병행(31.3%), △데이트 및 연애(29.7%)를 포기했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또 컵밥, 편의점 도시락 등의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푸짐한 양질의 식사(29.5%)를 포기하거나 패션, 메이크업, 이미용 등 △꾸미기(26.7%), △강의수강을 포기하고 독학으로 공부(21.2%)도 이어졌다.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이같은 고생도 취업만 성공하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로 감수하고 있었다. 잡코리아-알바몬 설문조사에서 74.6%가 ‘취업만 되면 경제적으로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 기대했다. 취업에 성공하면 ‘경제적으로 윤택해질 것’이라 기대하는 취준생도 20.5%로 적지 않았다. 반면 ‘취업이 된다 해도 현재의 고충이 계속 영향을 미쳐서 경제적으로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은 4.1%에 그쳤다.

 

한편 취준생들이 취업준비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고충 1위에는 압박감, 우울감 등 △스트레스(54.6%)가 꼽혔다. 2위는 △취업준비 비용의 압박(14.9%)이 꼽혔으며, △생활고(11.3%)가 3위에 올라 경제적인 어려움을 최고의 고충으로 꼽는 응답도 전체 취준생의 4분의 1에 달했다. 이밖에도 △정보부족(9.8%), △시간부족(3.7%), △건강문제(2.5%), △대인관계(2.5%)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는 응답도 있었다.

 

잡코리아X알바몬 통계센터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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