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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6.4% "신념 지키려 경제적 손해 감수해봤다"

잡코리아 2017-02-16 02:50 조회수2,785

갈등 상황에서 신념 고수 '종교적 신념이 1위'


직장인 41.7%, 알바생 35.1%가 신념을 지키기 위해 경제적인 손해도 감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신념과 현실 사이의 갈등에서 신념을 포기하고 현실을 선택했다는 근로자의 54%가 ‘당시의 선택을 후회한다’며 ‘다시 같은 상황이면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영화 <핵소 고지>의 초대 이벤트로 알바몬과 함께 ‘신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치열했던 전투에서, 무기 하나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데스몬드 도스의 전쟁 실화를 그린 영화. 할리우드 차세대 배우로 꼽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앤드류 가필드가 신념에 찬 주인공 데스몬드 도스로 분했다.

 

 

직장인과 알바생 총 3,247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근로자들의 신념과 현실의 갈등 상황에 대해 물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먼저 설문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양보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신념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직장인의 85.6%, 알바생의 88.4%가 ‘그렇다’고 답했다.

 

근로자들의 신념이 어디에 그 뿌리를 두는지를 물은 결과 ▲도덕?양심이 42.7%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경험/개인적인 깨달음(34.8%)이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종교(8.9%), ▲부모님 등 주변의 가르침(7.3%), ▲지식 및 학문(2.6%), ▲정치/사회(1.5%), ▲직업/직장 규범(1.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근로자 10명 중 9명은 일터에서 자신의 신념과 현실이 부딪히는 갈등에 직면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 설문결과에 따르면 알바생의 90.1%, 직장인의 89.9%가 ‘현실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현실과 신념이 부딪힐 때 신념을 지켰냐고 묻자 근로자의 76.0%가 ‘대체로 신념을 지켰다’고 답했다. ‘늘 신념을 지켰다’는 응답도 14.1%로 나타난 가운데, ‘신념을 지키지 못했다’는 응답은 9.9%로 가장 낮았다. 특히 신념의 뿌리에 따라 ‘늘 신념을 지켰다’는 응답은 ▲종교적 신념을 선택한 응답군에서 29.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식/학문적 신념을 가진 응답군에서도 20.9%로 비교적 높았다. 반면 ‘신념을 지키지 못했다’는 응답은 ▲직업에 의한 신념(22.5%)과 ▲정치/사회적 신념(21.2%)을 가진 응답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감수하거나 포기한 것(*복수 응답, 이하 응답률)을 살펴보면 ▲경제적 이익 포기 또는 손해 감수가 43.0%로 1위에 꼽혔다. ▲육체적인 피로와 수고 감수(41.6%)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으며 ▲보다 쉬운 길, 방법을 포기(30.2%)하거나 ▲인맥이나 친분을 잃었다(23.2%), ▲조롱과 비난을 감수(22.7%)했다는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명예와 평판(12.3%), ▲양심의 찔림을 외면(12.0%)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반면 신념을 지키지 못했다고 답한 근로자들은 그 이유(*복수 응답, 이하 응답률)로 ▲각종 불이익에 대한 우려(43.6%)를 1위에 꼽았다. 또 ▲상황에 밀려 어쩔 수 없이(34.0%),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이 겪을 불편과 곤란 때문에(30.4%), ▲경제적인 손해가 예상돼서(30.0%) 신념을 포기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밖에도 ▲신념에 대한 확고한 확신이 없어서(27.6%), ▲신념만 포기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갈등이라서(22.8%), ▲다른 사람의 신념과 부딪쳐서(18.4%), ▲부모님 등 주변의 간곡한 만류 때문에(12.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현실에 밀려 신념 포기한 근로자 54% "후회 막심"


잡코리아는 신념에 따른 갈등상황에서 신념을 지키는 쪽이 이후 후회 없이 만족한다는 답변이 높았다고 밝혔다. 갈등 당시 선택에 대한 만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늘 신념을 지켰다’고 답한 응답자의 89.9%가 ‘만족한다. 다시 같은 상황이 닥쳐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 밝힌 것. 반면 ‘신념을 지키지 못했다’고 응답한 응답자들의 경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13.6%에 불과했으며, ‘후회한다. 다시 같은 상황이 닥친다면 다른 선택을 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54.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신념의 종류에 따라서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행동한 경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76.7%로 가장 높았으며, ▲도적적 신념이 67.4%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식에 따른 신념(29.9%)과 ▲직업적 신념(25.0%)의 응답군은 ‘후회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응답군으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안수정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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