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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휴학사유 1위 '학비 부담' 속 졸업 늦추는 졸업반

잡코리아 2017-02-14 03:57 조회수3,172

학년별 휴학사유 1학년 학비부담(36.7%) vs 4학년 졸업연장(52.8%)


대학생 5명 중 1명이 올 1학기 휴학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휴학을 결정하는 가장 큰 원인이 ‘학비 부담’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 1~3학년 학생이 모두 ‘학비 부담’을 휴학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 꼽았으나 졸업을 앞둔 4학년의 경우 절반이 넘는 ‘졸업을 늦추기 위해서’란 답변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공동으로 대학생 2,050명을 대상으로 새학기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들에게 올 1학기 등록 계획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81.1%가 ‘등록할 것’이라 답했다. ‘휴학할 것’이라는 답변은 18.9%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휴학하겠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학년별 휴학의사를 살펴보면 △1학년의 휴학의사는 8.6%에 불과한 반면 △2학년은 이보다 10%P가 높은 18.5%로 나타난 가운데 △3학년 24.7%로 나타났다. 특히 △4학년에 이르면 그 비중이 20%P 가량이 높은 28.0%에 달했다.

 

대학생들이 휴학을 결심하는 결정적인 사유(*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로는 ‘학비 부담’이 꼽혔다. 잡코리아-알바몬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비 부담이 31.5%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취업 준비(19.9%)와 ▲편입, 창업 등 진로 결정(19.4%)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또 ▲해외연수 및 배낭여행(18.3%), ▲전공 공부 및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17.6%), ▲졸업시기 연장(17.1%)을 이유로 꼽는 대학생도 적지 않았다. 이 밖에도 ▲군입대(13.7%), ▲집안 또는 개인 사정 때문에(12.1%), ▲좀 쉬어가려고(11.1%), ▲공무원/교사임용 등 고시/공시 준비를 위해(8.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대부분의 학년에서 ‘학비 부담’을 휴학의 결정적인 이유로 꼽은 가운데 4학년만 ‘졸업 연기’가 휴학의 이유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잡코리아-알바몬 설문결과에 따르면 휴학을 결심한 4학년 학생의 52.8%가 ‘휴학을 늦춰보려고’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학생 68% "새 학기 계획, 지난 학기에도 세웠던 것"


2017학년도 1학기에 등록을 결정한 대학생들에게 새 학기 계획을 세웠는지 물은 결과 95.6%가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의 새학기 계획의 대부분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작년에도 세웠던 계획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 새학기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에게 ‘지난 학기에도 세웠던 계획인지’를 묻자 32.1%만이 ‘올 들어 새롭게 세운 계획’이라고 답한 것. 보다 많은 약 68%의 대학생들은 ‘지난 학기에도 세웠던 계획’이라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학기에 세워서 실패했던 계획을 다시 시도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38.2%로 다소 많았으며, ‘지난 학기에 이어 꾸준히 실행해 오던 계획’이라는 응답은 29.7%로 나타났다.

 

 

학년별 새 학기 계획(*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을 살펴 보면 △1학년은 ▲장학금 받기가 71.2%의 압도적인 비율로 1위로 나타난 가운데 ▲여행(30.8%), ▲아르바이트(28.4%), ▲학점 관리(25.8%), ▲CC(캠퍼스커플) 되기(23.5%)가 차례로 5위 안에 꼽혔다. △2학년 역시 ▲장학금 받기가 55.4%의 높은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아르바이트(33.1%), ▲학점 관리(32.5%)가 각각 새 학기 계획 2, 3위에 꼽혔다. △3학년은 ▲장학금 받기(52.1%)에 이어 ▲학점 관리(33.7%), ▲자격증 취득(33.1%)이 중요한 새 학기 계획으로 꼽혔다. 특히 졸업을 앞두고 있는 △4학년의 경우 ▲공인 외국어 점수 따기 등 외국어 공부를 47.7%로 가장 중요한 새 학기 계획으로 꼽은 가운데 ▲자격증 취득(42.7%), ▲학점 관리(40.4%) 등 스펙 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한편 겨울방학을 보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그럭저럭 보냈다(51.3%)’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후회가 남는 아쉬운 방학이었다’는 응답이 29.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가운데 ‘후회 없이 알차게 보냈다’는 응답은 19.1%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방학이 아쉽게 느껴진 이유를 살펴 보면 ‘방학 목표와 계획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서’가 34.4%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너무 놀기만 하느라 보람 없이 보낸 것(28.5%)’과 ‘쉬지도 놀지도 못하고 보내버린 시간(21.3%)’도 방학의 아쉬움을 남기는 중요한 이유로 꼽혔다. 이밖에도 ‘너무 바쁘게 보내느라 정작 하고 싶던 일을 하지 못한 것(7.4%)’, ‘너무 많은 돈을 써버린 것(5.9%)’도 방학에 아쉬움을 느끼는 이유로 꼽혔다. 

 

 

안수정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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