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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 영업관리

관리능력과 시사에 관심 가져야

잡코리아 2015-08-07 10:24 Tag #모두투어 #여행사 #영업마케팅 #영업 #마케팅 조회수 15,753

국내 여행업계 1위 모두투어 영업마케팅기획부에서 유통채널과 제휴 업무를 담당하는 김성윤 사원을 인터뷰했다. 여름휴가 성수기 시즌이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여행사 영업 마케팅기획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히 들려줬다.

 



여행 마케팅, 여행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이슈에 관심을 가져야 해요!

 

 

담당하시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 드려요.
모두투어 영업마케팅기획부 채널제휴팀에 근무하고 있는 김성윤 사원입니다. 2013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으니 벌써 3년 차네요. 저는 영업마케팅기획부에서 여행상품 영업/유통과정의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트,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입점하는 것부터 시작해 상품 프로모션 기획과 입점 후 실적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일과가 궁금해요.
아침에 출근하면 주로 사내 이슈나 업계 소식을 검색하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아무래도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습관인 것 같아요. 그 후엔 제휴사 counter partner가 보내온 업무협조 메일이나 요청사항 등을 체크하고 응답하는 업무를 합니다. 입점사 실적이나, 진행했던 프로모션 반응, 실적 등을 피드백하고 진행상황을 서로 공유하는 제반 업무인 거죠. 오후에는 주로 미팅이 많아요. 제휴사 전용 상품이나 판촉 프로모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수시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반되는 관련 업체, 유관 부서와 미팅이 잦은 편입니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경험이 있었나요?
영남권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좋은 대형유통업체에 입점을 제안했던 적이 있어요. 몇 번에 걸친 미팅에서 서로의 니즈가 상충하는 바람에 결국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사실 유통사에 입점하는 경우에는 이런저런 문제나 어려움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경험 많은 선배님들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보통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많이 실망하셨겠네요. 그러면 제휴 채널을 선정하실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나요.
시장성을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모두투어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으면서 그곳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매출도 기대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또한, 해당 제휴사의 홍보채널을 활용하여 마케팅활동이 용이한지, 그 업체의 시장 인지도가 적당한지, 비전은 어떤지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홍보수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협업하기 까다로운 업체들도 가끔 있습니다.


여행 상품이나 프로모션 중에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어떤 것인가요?
제품 특성이나 출발일, 지역, 인원 단위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장 반응이 좋았다고 한 상품을 콕 찝어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요즘 같은 7~8월은 대형 유통 채널에 주로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동남아 쪽 휴양지가 주 아이템이죠. 가족 단위 상품으로 보라카이, 세부 같은 여행지가 인기가 많아요.


주로 관광업계 이슈를 눈여겨보시나요?
관광업계 이슈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정치 모든 면에 관심을 가져요. 아무래도 여행 마케팅은 여행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 다 영향을 받거든요. 새로 나온 IT 기술부터 기업이 매각되는 현황까지 복합적인 부분을 눈여겨봐요. 대형 유통 업체와 제휴하는 업무를 하기 때문에 저에게는 중요한 부분이죠.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있나요?
작년 가을 즈음 전국 대형유통매장에서 진행했던 프로모션이 있었는데, 행사날짜가 뒤늦게 확정됐어요. 당장 토요일까지 전국 매장에 프로모션 용품이 배송돼야 하는 상황이 된 거죠.
이미 목요일 오후시간이었는데, 팀장님이 “물건은 내가 어떻게든 가져갈 테니 먼저 가서 우체국 문 못 닫게 막고 있어!”라고 한 상황이었죠.(웃음) 결국 7시가 다 된 시간에 팀장님이 내려진 셔터 밑으로 힘겹게 들어오셨고 우체국 직원들에게 연신 죄송하다고 인사하며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배송품은 다음날 아침 일찍 기차와 고속버스 편으로 배송됐습니다. 행사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다 보면 가끔 이런 추억할 만한 에피소드가 생기기도 해요.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땐 언제인가요?
가끔 필드에 계신 분들과 통화할 일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이런 건 좋았다, 저런 건 별로였다” 등 피드백을 받을 때가 가장 보람차요. 사실 현장과 소통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 그러기가 쉽지 않거든요. 간혹 통화할 일이 생겨서 영업직 선·후배님들과 통화하다가 여러 가지 칭찬과 지적을 들을 때가 있는데,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반응을 몸소 느낄 땐 정말 뿌듯하죠.

 


모두투어 홈페이지를 외울 정도로 접속한 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여행사 입사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어릴 적 캠핑카를 타고 유럽여행을 하는 게 꿈이었는데, 그 꿈이 관광학과 진학에 도화선이 되었어요. 그 후로도 마음이 변하지 않았고 나를 설레게 했던 여행을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직장이라면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결론을 내렸어요.

 

 

 

모두투어 회사의 자랑거리가 있을까요?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해외출장의 기회가 자랑거리죠. 물론 보상의 개념은 아니고 출장도 일의 연장이긴 하지만, 업무 스트레스는 잠시 잊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건 부정할 수 없죠.(웃음) 다른 회사 친구들이 제 업무 중에 가장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해외 인솔자 출장입니다.


그럼 영업마케팅 기획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흔한 대답 같지만, 저희 부서는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에요. 커피 한 잔하며 주말에 있었던 얘기도 하고 부서장님과 농담도 주고받으며 벽 없이 지냅니다. 휴가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편인데, ‘자유롭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자유로워요. 연차 내는 걸로 누군가 눈치 주거나 눈치 보는 일이 없으니까요. 일주일씩 연차를 내신 분도 있었어요.(웃음)


관광학과를 졸업하셨는데, 대학시절 공부했던 것 중 실무에 도움된 내용이 있나요?
어떤 내용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거 같아요. 하지만 대학시절에 여행 업에 대한 전반적인 바탕을 익혔기 때문인지 입사 후 비교적 쉽게 업무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어느 회사를 가든 평소에 들어본 적도 없는 생소한 용어를 사용하기 마련인데, 저는 전공을 통해 접했던 다양한 전문용어를 알고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되었죠.


모두투어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했나요?
토익 점수나 외국어도 물론 중요하죠. 그렇지만 반드시 고득점이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저도 토익 점수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거든요. 기본적인 스펙들은 본인이 입사를 위해 어느 정도 노력했는지를 어필할 수 있으면 충분한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모두투어 홈페이지를 외울 정도로 자주 접속해서 모두투어 히스토리와 최근 이슈들을 발 빠르게 접하고, 그 외에도 여행업계 소식이나 업계 관련 용어를 사전에서 많이 공부했어요. 인터넷에 나오는 여행 관련 기사도 중요하지만, 저는 여행신문, 관광신문처럼 여행업계지 신문을 구독하여 최근 업계 동향과 이슈, 관련 용어를 공부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면접 준비가 되었죠.


그 외에 모두투어에 입사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나요?
아직도 동기들 사이에서 가끔 회자되는 얘긴데, 두 번에 걸친 면접에서 비트박스를 했어요. 이력서 특기란에 기입했던 비트박스를 1차 실무진 면접에서 했는데, 면접을 함께 본 지원자들이 슈퍼스타K에 나가지 왜 여기를 지원했냐고 하더라고요.(웃음) 결국 소문이 났는지 임원진 면접에서도 비트박스를 시켜서 입술에 피가 날 각오로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나네요.
남들에게 없는,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재능은 이럴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면접 때 독특한 모습을 보여드려 인상 깊게 기억될 수 있었던 게 제 노하우가 아닐까 싶어요.


비전공자이지만 모두투어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은데, 그 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까요?
비전공자일수록 생소한 것이 많을 텐데 여행업, 관광산업에 대한 전반적 지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신문, 관련 서적,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 정보들이 많으니 꾸준히 탐독해두면 좋을 겁니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좋겠죠. 고객들을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동행하며 발생하는 문제를 처리하고 편의를 돕는 일을 수행하는 ‘해외인솔자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 준비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 외에 항공발권업무에 관심이 있다면 사설기관을 통해 커넥션 교육을 받을 수도 있고요. 모두투어에도 비전공자인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걱정 말고 준비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모두투어와 같은 여행사에 입사하기 위해선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참신함`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여행업계가 이미 포화상태고 여행상품에 대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타 업계에 비해 참신함이 많이 부족해요. 그런 점을 어필할 수 있다면 여행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 신입사원이 될 수 있겠죠.

 


여행사도 결국엔 회사인데, 보랏빛 향기만을 쫓아선 안 되겠죠!

 

 

모두투어 입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저도 여행이 좋아서 모두투어에 입사했지만, 한 가지 명심해야 할 부분이 있어요. 여행에 대한 보랏빛 향기만을 생각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거죠. 분명 회사라는 조직은 일을 하고 성과를 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행이라는 설렘만으로 입사했다간 견디기 힘들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입사하면 그에 따르는 여행 관련 메리트도 있으니, 이런 양면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진로를 선택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떤 신입사원이 들어오길 바라나요?
능력이나 기술이 뛰어난 후배보다 집단에 잘 융화되고 친화력이 좋은 후배가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조직 생활이다 보니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것보다는 조직에서의 자기 역할을 매끄럽게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한 덕목임을 아는 후배가 필요하거든요.


김성윤 사원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 이란 무엇인가요?
입사지원서에도 비슷한 내용을 기입했던 게 기억나네요. ‘좋은 일’이란 내가 만족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행복한 일은 내 기준에 합당하면 되는 것입니다. 높은 연봉, 좋은 복지 물론 다 좋지만, 내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좋은 일인지 아닌지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박윤정 good@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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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취재기자 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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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공 2015-08-07

    저도 비전공자로 마케팅 분야를 꿈꾸고 있는데,,, 글을 읽고 나니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더 힘내봐야겠어요!! 답글달기

  • 9546 2015-08-07

    내가 만족하고 행복을 느껴야 좋은 일이라는 말 격하게 공감 답글달기

  • 관광업계 2015-08-07

    관광업계 종사를 희망하는 사람으로서.. 유익한 인터뷰인듯 합니다 답글달기

  • 굿아이디어 2015-08-11

    역시 한가지만 가지고는 꿈을 이룰 수가 없군요..ㅠㅠ 답글달기

  • 주용 2015-08-11

    비전공자로서 고민되는게 많았는데 인터뷰를 읽으니 어느정도 고민이 해소되네요ㅋㅋ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답글달기

  • 4885 2015-08-17

    여행사는 무조건 영어를 잘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네요.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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