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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 영업관리
구찌(GUCCI) 시계 공식 수입원으로 출발해 주얼리 사업, 패션 잡화, 코스메틱 제품, 외식업 등으로 스펙트럼을 넓혀온 스타럭스. 경쟁력 있는 유통 채널 구축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타럭스에 입사한 지 이제 막 1년 차에 접어든 정용우 사원은 영업관리직으로 내외부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도록 활동하고 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는 정용우 사원을 만나 영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STARLUXE
영업부 정용우 사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타럭스 레페토(repetto) 팀 영업부에서 근무하는 정용우라고 합니다. 패션잡화에 관심이 많던 경영학도 시절을 거쳐 2016년 4월 스타럭스에 입사해 오늘로 정확히 1년이 된 따끈한 신입입니다(웃음).
영업관리 직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영업관리는 브랜드 전반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고객과의 접점인 매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하는 업무입니다. 판매사원 채용, 프로모션 진행, 백화점과의 업무 협의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내부 업무인 ‘관리’부터 외부 업무인 ‘영업’이 고루 섞여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보통 오전에는 사무업무를 보고, 오후에는 외근을 나가는 편입니다. 사무실에서는 매출 분석 및 보고서를 작성하고 매장 측의 요청 사항을 정리하죠. 매끄러운 매장 운영을 위해서는 매장의 상황을 자세히 알아야 하기에 되도록 많은 매장에 방문해 커뮤니케이션하려고 노력합니다.
맡고 있는 레페토(repetto)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레페토는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입니다. 발레리노 아들을 둔 발레슈즈 제작자 ‘로즈 레페토’ 여사가 일반인들도 신을 수 있는 플랫슈즈를 만들며 대중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플랫슈즈란 카테고리를 세상에 알린 브랜드죠. 발레슈즈 제작에 사용되는 스티치 앤 리턴 기법으로 만들어지는 레페토 슈즈는 가볍고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고, 현재도 장인들의 수작업을 통해 ‘산드리옹’. ‘지지’, ‘마이클’ 등의 대표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특성상 여성적인 감각도 중요할 것 같은데, 트렌드를 읽는 노하우가 있나요?
인터넷과 매장에서 도움을 받습니다. 인터넷을 할 때 여성 유저가 많은 페이지를 눈여겨보거나 팔로우하곤 합니다. 또 매장 직원분들에게 고객들의 반응을 물어 참고하는 경우도 많고요. 직업병이라고 해야 할까요? 요즘은 지하철에서 여성들이 어떤 신발을 신고 있는지 유심히 보게 되네요(웃음).
Interview 01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문제 해결 능력’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해당 직무를 선택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부모님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영업사원인 아버지와 주얼리숍을 운영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서 그런지 산업 군은 패션 유통산업, 직군은 영업 직무로 자연스레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또 영업관리는 본사와 매장 사이, 매장과 바이어 사이에서 활동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함께 있는 걸 좋아하는 제 성격과 잘 맞는 일이라 확신이 들었습니다.
전공이 현재 업무에 도움이 되셨나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수업에서 다루는 마케팅, 인사, 운영 관리, 재무, 회계, 국제 경영 등이 업무에 줄곧 쓰이고 있습니다. 또 전공에서 배운 내용들이 전체적으로 일의 흐름을 파악하고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알게 해주는 것 같아요.
영업관리에 필요한 역량이나 스펙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실 스펙은 직무를 수행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자격증이 더 있다고 해서 영업활동을 더 잘하는 건 아니니까요. 스펙보다 중요한 역량은 문제해결능력이에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태도를 기반으로, 문제 발생 시 순발력을 발휘하는 종합적 역량이 필요합니다. 공부만으로는 터득할 수 없죠. 여기서 문제란, 보통 매장 직원이나 고객 등 사람으로부터 발생하기에 대인관계를 원만히 풀어나가는 역량도 중요합니다.
이 직무를 꿈꾸는 취준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경험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학생 시절 휴학 중 오프라인 광고 대행사에 다녔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BTL 프로모션 현장에서 팀장으로 근무했는데요, 고객과의 접점에서 브랜드를 알렸던 경험이 현재 브랜드의 영업관리 직무로 근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업관리 직무를 꿈꾸신다면 주말에 단기 행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민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경험을 추천합니다.
업무를 하며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매장에서 겪는 고충을 듣고 이를 해결해주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그중에서도 영업부에서 제시한 대안이 효과적으로 작용해 매출로 나타났을 때 일의 재미를 느끼곤 합니다.
반면 어려운 점도 있으실 것 같아요.
답이 정해진 일은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간혹 답이 정해지지 않아 나름대로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때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럴 때는 사수님이나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어요.
Interview 02
회사, 꼼꼼히 따져보고 입사해야죠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스타럭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스타럭스에 지원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취급하는 브랜드의 카테고리가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급변하고 있어 단일 카테고리에 한정된 회사는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타럭스는 시계, 주얼리, 슈즈, 가방, 장난감 그리고 외식업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 주요 브랜드가 포진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둘째는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론칭한다는 점입니다. 캐시카우 브랜드를 가진 회사라도 안주하면 지속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타럭스는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죠. 이 두 가지 가치를 보고 회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스타럭스에 입사할 수 있었던 본인만의 비결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특출난 사람이 아니라 비결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장점이라면 진지한 면이 있습니다. 스타럭스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하도 진지하다 보니 팀에서 별명도 진지충입니다(웃음).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문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임했던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더불어 회사생활에서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 볼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면접에 앞서 미리 제가 일하게 될 브랜드의 매장을 4개 이상 둘러봤습니다. 마침 면접 때 매장에 가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하시기에 짧게 말씀드렸더니 매우 만족해하시는 표정이셨습니다.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웃음).
직접 일하면서 겪은 스타럭스는 어떤 곳인가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팀별 개성을 갖춘 회사라고 생각해요. 직급이 낮아도 다양한 업무를 중임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한 회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사내 복지제도는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사내 식당이 너무 좋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데다 너무 맛있어서 매일 배가 빵빵해지도록 먹죠(웃음). 커피빈코리아 본사와 같은 식당을 쓰는데 점심시간에는 마치 유명 맛집처럼 줄이 건물 밖까지 늘어섭니다. 또 사내의 다양한 브랜드와 커피빈코리아의 매장에서 직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가장 좋아하는 복지제도 중 하나입니다.
Interview 03
빠른 두뇌 회전과 센스를 갖추세요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만약 직접 후배를 뽑으신다면 어떤 성향과 역량을 지닌 인재를 등용하시겠어요?
매장 직원분들은 매장관리자를 만나면 어려운 점을 토로하곤 해요. 때문에 온화한 성격으로 잘 들어주는 성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성향만 부드러워서는 어렵고 본사와 백화점 그리고 매장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른 두뇌 회전과 센스가 필요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 부탁드릴게요.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어떨까요? 고민하고 주저하는 대신 몸으로 부딪힌다면 실패하더라도 경험이라는 자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인 경험이 중요한 순간에 결국 자신감이 되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해요. 취준생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일’의 의미란 무엇인가요?
업무를 할 때 몰입이 되고, 일을 마친 후에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 취재기자 안지형
- riosnyper24@job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