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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앤, 광고 영상제작 PD가 들려주는 업무 이야기

잡코리아 2016-01-26 11:45 Tag #스타일앤 #연출 #PD #영상제작 조회수 20,324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적절한 음악과 시각적 자극을 버무려 생기를 불어넣는 영상 제작. 이 과정에서 연출가는 하나의 영상이 탄생하기까지 전 과정을 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브랜드에 최적화된 인터랙티브한 영상을 만드는 기업 스타일앤의 연출팀 윤정호 PD를 만나 영상 제작 연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일방적인 외침이 아닌, 소통하고 공감하는 영상을 만들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스타일앤에서 연출을 맡고 있는 윤정호 PD라고 합니다. ​

 

스타일앤은 어떤 회사인가요?

스타일앤은 광고, 홍보, 마케팅 영상을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2009년 설립, 2014년 2월 법인 전환을 거치며 수많은 기업들의 홍보 영상을 만들어 왔고요, 환경부, 외교부와 같은 정부부처의 홍보물을 의뢰 받아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주로 영상만 제작하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크게 연출팀, CG팀, 마케팅팀, 디자인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팀별로 또다시 작업이 세분화 되어 있어요. 연출팀만 하더라도 연출1팀, 연출2팀, 연출3팀, 연출4팀으로 나눠지죠. 뿐만 아니라 2D, 3D, 합성은 물론 색 보정까지 풍부한 인력들이 갖춰져 있어 보통 외주업체에 맡기는 작업들도 자체적으로 모두 소화를 하는 편이에요. 영상 제작 연출의 전 과정을 아우르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팀에 비해 연출팀이 꽤 큰 편이네요. 아무래도 홍보 영상을 주로 다루는 곳이다 보니 연출팀을 축으로 업무가 진행되나요?
현재 맡고 있는 프로젝트 양이 늘어나면서 연출팀 인력을 보강하기는 했지만 회사의 주축이라 이야기할 수는 없어요.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하기까지 연출팀, CG팀, 마케팅팀, 디자인팀의 협력이 없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죠.

 

연출팀이 1팀부터 4팀까지 있다고 하셨는데 진행하는 일이 각각 다른가요?
어떤 프로젝트를 맡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홈쇼핑이나 패션 작업을 많이 가져가는 팀도 있고, 홍보 영상 프로젝트를 많이 맡는 팀이 있기도 해요. 

 


 

PD님은 연출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현재 부산의 동일고무벨트라는 회사의 기업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보통 연출팀에 속해 있는 한 PD 당 이런 프로젝트를 2~3개씩 맡아서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기업이나 정부부처에 공개 입찰이 있을 때는 제안서를 작성하기도 하고요. 일반적으로 PD라고 하면 단순하게 촬영만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아요. 촬영 후 가편집까지 마친 뒤 DI 색 보정 팀에 작업을 의뢰하고, CG팀과 3D팀의 마무리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활동을 하는 사람이죠.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일단 맡고 있는 프로젝트에 관련된 일을 처리해요. 워낙 양이 방대해 시간에 관계없이 줄곧 거기에 매달리는 편이에요. 촬영이 있는 날에는 스태프를 꾸려서 현장에 나가거나 그렇지 않은 날에는 주로 회사 안에서 편집을 합니다. 그 후에 CG디렉터, CG팀과 미팅을 해서 어떤 방향으로 만들지에 대해 논의해요.

 

하고 싶은 기획을 할 수 있는 것이 홍보 영상의 매력


스타일앤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원래는 부산 방송국 KNN에서 일을 했어요. 그런데 3년 정도 지나니 방송 일이 점점 지치더라고요. 원래 재미있는 걸 추구하는 사람인데, 아무래도 방송 연출에는 한계가 있거든요. 제한된 것만 보여줘야 하죠. 반면 홍보 영상은 방송보다 범위가 포괄적이라서 하고 싶은 기획을 마음껏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스타일앤에 입사를 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홍보 영상으로 입봉한 뒤 정식 PD가 되었습니다.

 

PD로서 첫 작품을 연출했을 때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자연스럽게 입봉을 하게 됐는데, 돌아보면 거기에 쏟았던 열정이 다른 작품보다는 더 뜨거웠던 건 확실해요. 하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할 때 만든 거라 지금 다시 보면 부끄러울 따름이에요(웃음).

 

스타일앤의 근무 분위기가 궁금해요.
사원들의 연령대가 비슷해서 단합이 잘 돼요. 또래가 많다 보니 소통은 말할 것도 없고 공감대 형성이 쉽죠. 같이 어울리는 걸 워낙 좋아해서 일도 놀이처럼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 이런 사원들의 의기투합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것 같아요. 회사의 규모가 점점 더 커져서 조만간 위치를 이전할 계획이거든요. 사내에 녹음실과 스튜디오도 만들고, 팀원도 더 확충한다고 하니 일이 더 재미있어질 것 같아 기대돼요.

 

PD는 업무 강도가 높은 직업이라고 알고 있어요. 실제로 어떤가요?
아무래도 마감 기한이 있다 보니 야근은 불사하고 철야도 잦은 편이에요. 대신 출퇴근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요. 전날 늦게까지 작업을 한 날에는 오후에 출근하기도 하고, 마감이 끝난 후에는 꿀맛 같은 휴가를 떠나기도 하죠.

 

아무리 휴가를 떠난다고 해도 일을 할 때는 힘들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이 일은 처음부터 업무 강도를 생각한다면 시작하지 않는 게 맞습니다. 끈기가 곧 PD의 소양이라 할 정도로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도 많아요. 그렇지만 공들인 시간과 노력에 대한 보상을 분명히 받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요. 자기가 만든 광고가 TV에 나오고, 그로 인해 그 기업의 매출이 올라가는 걸 보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만든 홍보 영상 중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이 있나요?
간단한 촬영이지만 온라인 매거진 의 메이킹 필름은 한 번쯤 보신 적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곧 자신의 밑거름이 될 것

 

관련 전공, 동아리 활동, 공모전 입상이 현재 PD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력서상에 기재할 수 있는 밑바탕은 돼요. 그렇지만 그것보다 실제로 도움이 되는 건 배우고자 하는 마음가짐 같아요. 사실 저도 대학 시절 공모전에 여러 번 입상하면서 영상제작에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사회에 나와 보니 다 처음부터 새로 배워야 하더라고요. 첫 사수에게 편집을 다시 배웠고, 지금 팀장님과 함께하면서 촬영 연출 기술을 빼앗았죠. 제가 뺏었다고 표현하는 건 영상 연출은 본인이 한 만큼 가져가기 때문이에요. 따라간 만큼 배우는 거죠. 방송 전공이라도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정말 기본적인 거라 다시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이 들어간 회사의 스타일에 맞춰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PD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일단 스타일앤이 꼭 아니더라도 연출 일은 그곳이 어디든 밤새우는 일은 허다할 겁니다. 그러니 본인이 이 일을 진정으로 좋아해서 진로를 결정했다면 그만큼 단단히 각오를 했으면 좋겠어요. 또, 같은 영상을 제작할지라도 방송 영상을 만들지, 홍보 영상을 만들지 길을 확실히 정하는 게 좋아요. 두 분야가 정말 다르거든요. 방송 영상은 VJ 형식으로 찍어도 되지만 홍보 영상은 공간 활용과 후반 작업까지 생각해야 돼요. 쉽게 말하자면 방송은 현실적이고 홍보는 창조적이랄까요? 그렇기 때문에 먼저 결정하고 공부를 시작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어떤 후배가 입사했으면 좋겠나요?
업무적으로는 다 가르쳐 줄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릴 줄 아는 성격의 소유자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고집부리지 않는 사람. 홍보 영상은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줄도 알아야 해요. 아무리 일을 잘해도 제대로 소통이 안 돼서 엉뚱한 작품을 만들어버리면 그건 어디에도 쓸 수가 없어요.

 


 

마지막으로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이 일이 재미있으니까 하거든요. 자신이 가장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게 진정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힘들더라도 오래도록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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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객원 취재기자 이영진 since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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