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커리어 세부메뉴

취업뉴스
취업팁

자소서도 트렌드가 있다, '센스있게 자소서 준비하기'

잡코리아 2017-09-19 02:33 조회수20,548


하반기, 자소서가 길~~어졌다



“당신은 현재 내년 초 대리 승진이 확정적입니다. 그런데 마침 당신이 꼭 가고 싶은 국가 해외 전문가 교육 과정 공모가 진행 중입니다. 해당 교육 과정에 참여하면 승진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으며, 그 이유는 뭔가요”


당신은 어떻게 답변하겠는가 ‘음..나라면...’을 골똘히 고민하게 하는 이 질문은 기아자동차가 201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지원자에게 요구한 자기소개서 항목이다. 매우 구체적이고 회사 업무와 직접 관련이 있다. 

 

지난 하반기 자소서 트렌드 중 하나는 길어진 자소서다. 질문의 평균 글자 수가 73자로 예전에 비해 10배가량 늘어났다. 다양하고 심도 있는 소재로 질문 자체를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해 지원자의 성향과 역량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려는 의도이다. ‘지원 동기, 입사 후 포부, 성장 과정, 성격의 장단점, 경력 사항’ 등 천편일률적인 질문에서 벗어나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적합한지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질문이 구체화·다양화하고 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 국내 30대 그룹의 자소서 질문 5000여 개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기업당 자소서 질문은 평균 4.25개였으며, 질문 유형은 401개로 집계됐다. 인문학 열풍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하반기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의 자기소개서에서 ‘인문학’ 관련 질문은 사라졌다. 2012년 시중은행 중 최초로 인문학 역량 평가를 시도해 자소서에서 ‘인문학 도서를 읽고 감상문을 쓰라’고 제시한 KB국민은행은 이번에는 ‘귀하에게 하루의 자유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라고 물었다. 우리은행 역시 ‘근무하는 데 지침서로 삼을 만한 책 한 권을 추천하고 선정이유를 1000자 이내로 말하라’고 주문했으나 이 문항을 없앴다.

 

 


 

2016년 하반기 자소서 항목 예시

 

 

 

하반기, 자소서 키워드는 ‘경험’이다

지난 하반기 신입사원 공 채 자기소개 서 키워드는 ‘경험’으로 조 사됐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국내 30대 그룹 질문 5031건을 대상으로 주요 키워드 24개를 선정,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된 키워드는 경험(22%) 이었으며 이어 구체적(17%), 직무(14%), 목표(9%), 생각 (7%) 등의 키워드가 자주 나왔다.


● 경험: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책임감 을 갖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과 이를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작성하라.(비씨카드) 

 

● 구체적: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달성하기 위해 어려움을 참고 극복 했던 경험을 제시하고 여기에 

   일을 어떤 과정으로 인식하고 어떤 전략을 세웠으며 차후 해결방법이 무엇이었는지 구체적으로 기술 하라.(SK네트웍스) 

 

● 직무:직무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와 이를 위해 노력한 점, 직무를 통해 본인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 등을 구체적 으로 작성하라.(현대파워텍)

 

이처럼 자신의 경험, 직무에 대한 관심도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해 자소서 문항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진다. 이는 직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찾기 위한 질문들로 전문가들은 직무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할 수 있도록 평 소 자신의 경험을 잘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자소서 작성, 센스 발휘하기

자소서란 내 정보를 기업에 알리는 것이지만 센스 있는 취준생이라면 내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라 나와 회사의 연결고리를 찾아 회사의 이야기도 해주어야 한다. 

관심 기업 정보를 활용해 기업과 나의 연결점을 찾아 자소서에서 뽐내보자.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자소서에 녹이자니 할 말이 너무 나 많겠지만 진정 센스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하고 싶 은 말만 하지 않고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이해하기 쉽 게 핵심만 말할 것이다. 설문에 따르면 인사담당자가 가 장 기피하는 자소서는 핵심 없이 구구절절 작성한 자소서 다. 나를 대표하는 하나의 키워드를 뽑아 짧은 호흡으로 작성하자.

 

기왕이면 다홍치마. 자소서의 소제목, 자주 사용하는 단 어를 점검하자. 매력적인 소제목과 긍정적이고 호감 가는 어휘는 글을 쓴 사람의 센스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본 적인 맞춤법, 정확한 회사 이름 등은 이제 말하면 입 아픈 기본 중의 기본이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 독사운드 2019-05-13

    ▼당연한거 아님?
    속칭 금수저 상위권 애들은 당연히 연봉대비 업무강도 센 CJ 보지도 않을 거고
    일류 대기업과 공기업은 경험있어도 제대로된 스펙 없이 합격하는건 하늘의 별따기 수준임. 답글달기

  • 개풀 2017-10-06

    그나마 스펙을 갖춰 놓았을 경우 비로소 자기소개서가 빛을 본다
    하지만 아주 완벽한 사람은 이미 취업이 되었거나 아주 잘 나서
    외국에 있다. 애당초 위에 나와있는 CJ 그룹따윈 쳐다도 안 본다. 답글달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Pick Me Up!” FRL코리아 본사 초청 설명회, 상담회 개최!
이전글
KB증권, 예금보험공사…금융권 채용이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