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나오는 토익에 토스에, 컴퓨터 자격증에 운전면허까지. 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막무가내로 준비해 왔다면 이제 그만! 그럼 대체 어떤 자격증을 따라는 말이냐! 혼란으로 가득한 취준생이라면 기본으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 잡코리아가 취준생에게 꼭 필요한 자격증을 모았으니, 이 중 나에게 더 필요한 것을 취사선택하는 지혜로움을 발휘하자. 

한국사자격증

한국사자격증은 2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응시자격 부여, 3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교원임용시험 응시자격 부여, 일부 공기업 및 민간기업의 사원 채용이나 승진 시 반영하는 등 공기업 취업과 관련해 활용도가 높다. 공기업 대부분 지원자가 토익 점수가 높아 자격증에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사는 1급과 2급을 취득하는 난이도 차이가 크지만,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의 차이는 미미하므로 2급을 추천한다.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주관: 국사편찬위원회
레벨: 1, 2급은 고급 / 3, 4급은 중급 / 5, 6급은 초급 / 급수별 합격 점수에 따라 인증 등급이 달라짐
응시료: 1, 2급(18,000원) / 3, 4급 (16,000원) / 5, 6급 (11,000원)

비서자격증

꼭 비서직에 지원하지 않아도 신입사원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다. 국내외 일반기업이나 정부기관, 금융기관, 언론계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채용 시 그리고 보수, 승진, 전보, 신분보장 등에 있어서 우대받을 수 있다. 비서자격증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 매너, 전화응대, 회의자료 준비 등 회사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배울 수 있다. 

시험: 비서 국가기술자격시험
주관: 대한상공회의소
1차필기: 비서실무, 경영일반, 사무영어, 사무정보 관리 (객관식 80문항 / 80분)
2차필기: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한글속기, 전산회계운용사 종목 중 택일
응시료: 필기(14,500원) / 실기 선택 종목 검정 수수료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실무에서 가장 많이 도움되는 자격증이다. 실무에서는 PPT나 엑셀을 가장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컴활 1급 정도의 능력이 있다면 업무에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채용 시 그리고 보수, 승진, 전보, 신분보장 등에 있어 우대받을 수 있다.

시험: 컴퓨터 활용능력 1급
주관: 대한상공회의소
내용: 필기(컴퓨터 일반, 스프레드시트 일반, 데이터베이스 일반), 실기(스프레드 시트 실무, 데이터베이스 실무)
응시료: 필기(17,000원), 실기(20,000원)

정보처리기사

컴퓨터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사람을 양성하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취업 시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체 전산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SI(system integrated)업체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회사 등)정부기관, 언론기관, 교육 및 연구기관, 금융기관, 보험업, 병원 등은 물론이고, 공무원이나 공기업으로 취업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시험: 정보처리기사
주관: 한국산업인력공단
내용: 필기(데이터베이스, 전자계산기구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통신), 실기(정보처리 실무)
응시료: 필기(19,400원) / 실 (22,600원)

<이런 자격증은 어때요?>

레크레이션 강사 자격증

얼핏 보면 업무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자격증이지만,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나만의 강점으로 살릴 수 있는 자격증이다. 레크레이션 자격증 취득연수는 민간자격증으로 취득이 가능하며, 반드시 국가에서 지정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규정에 의해 자격연수를 받으면 무난하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시험: 레크레이션 지도자 자격증
주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전문 협회
내용: 일정 기간의 교육을 받은 후 2급 자격증 취득 가능 / 1급은 2급 취득 후 6개월 현장실습 후 응시 가능
응시료: 10~20만원 내외

자격증 TIP!
중복된 성격의 자격증은 피하라!
예) 산업기사와 컴활
당연한 말일 수 있지만, 비슷한 것을 많이 따는 대신 다양한 자격증을 여러 개 취득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안지형 기자 riosnyper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