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채용 대비! 변화하는 자기소개서 - 2. 주요 대기업편
잡코리아 2016-10-10 07:27 조회수7,239
잡코리아는 2016년 하반기(8~9월)에 진행된 536개 대기업, 공공기관의 자소서 변화를 분석하여, 앞으로 있을 ‘인턴 자소서 항목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상하고, 나아가 취준생들이 ‘인턴과 취업을 위해 준비할 것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주요 대기업도 직무역량 강조 흐름
삼성, LG,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에도 직무역량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공기관과 방식은 다르지만 '스펙'과 관련한 항목은 줄이고,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구체화하는 추세라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각 기업은 희망기업과 직무에 특화된 지원자를 채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소서 문항을 차별화했습니다. 직무와 관련된 문항을 늘리거나, 직무와 무관한 항목은 과감히 삭제하고, 계열사별로 문항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직무 에세이, 직무별 문항
먼저 직무 관련 문항을 늘린 곳은 ‘직무 에세이’나 ‘직무별 문항’을 도입한 경우입니다. 직무 에세이를 활용한 사례는 삼성, LG생활건강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LG생활건강은 올해 생산관리 지원자에게 ‘생활용품, 화장품사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생산직 전략과 직무역량’을 질문했습니다. 한편 ‘직무별 문항’은 EBS, 티켓몬스터 등에서는 도입했는데, 신입사원 채용임에도 실무 경험과 지식이 있어야 작성할 수 있는 심화된 수준의 질문을 제시했습니다.
<직무 에세이 활용 사례: LG생활건강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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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별 문항 도입 사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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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관련 문항으로 축소
자기소개서 항목을 과감히 삭제하고 오직 직무 관련 요인만 확인하는 기업도 등장했습니다. LG전자, GS칼텍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LG전자의 경우는 2014년까지 ‘열정, 성취, 실패, 역량, 성격, 포부’ 등 6개로 구성된 문항을 점차 축소하여 2016년 하반기에는 ‘직무 역량과 계획’이라는 2가지 항목만 제시했고, GS칼텍스도 성장과정 등을 묻던 5개 문항을 직무와 관련된 3개 문항으로 축소했습니다. 문항이 축소된 만큼 지원자들은 보다 직무 역량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이에 부합하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직무 위주 문항 사례: LG전자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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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별 문항 활용
이외에도 CJ그룹 등 계열사별 문항을 활용해 직무역량을 구체화했습니다. CJ푸드빌은 ‘외식업에 대한 견해와 운영 점포에 대한 평가’를, CJ E&M은 ‘영향력 있는 디지털 인플루언서(1인 창작자)와 그 이유’를, CJ제일제당은 ‘Feed Sales & Consulting 직무에서 예상되는 어려움’ 등의 질문을 제시했습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박지윤 선임 컨설턴트 parkji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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