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채용 대비! 변화하는 자기소개서 - 1. 공공기관편

잡코리아 2016-10-10 06:47 조회수16,450

2016년 하반기 주요 기업의 공채 시즌이 일단락되고, 인턴채용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턴 채용은 실질적인 업무역량과 스펙을 동시에 쌓을 수 있고, 인턴 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선발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늘어나면서 취준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지요.

한편 인턴 채용에서도 "탈스펙과 직무역량"은 동일하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잡코리아는 2016년 하반기(8~9월)에 진행된 536개 대기업, 공공기관의 자소서 변화를 분석하여, 앞으로 있을 ‘인턴 자소서 항목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상하고, 나아가 취준생들이 ‘인턴과 취업을 위해 준비할 것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공공기관, 인적사항 삭제 & 직무 문항 제시
정부는 2015년도 130개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전체 321개 공공기관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채용을 도입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입사지원서에는 직무와 무관한 스펙, 인적사항 등을 포함하지 않고, 직무에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목적이었습니다. NCS 채용을 도입한 대부분의 공공기관(2015년 130개 기관, 16년 100개)에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직무 위주의 문항으로 구성된 것입니다.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NCS 기조와 같이 ‘가족관계, 성장배경, 학교생활 등’ 직무 연관성이 낮은 인적사항 문항은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대신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과 관련된 문항이 적극 활용되었습니다.

▲ 직업기초능력
‘직업기초능력’은 직무를 수행하는 데 지원자들이 기본적으로 지녀야 하는 역량으로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기개발능력, 자원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조직이해능력, 직업윤리 등’ 10개 요소로 구성됩니다. 직업기초능력 문항을 제시한 기업은 도로교통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이었습니다.

<직업기초능력 활용: 도로교통공단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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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수행능력

반면 ‘직무수행능력’은 실무와 관련된 경험과 지식을 얼마나 지녔는가를 확인하는 문항입니다. 직업기초능력이 잠재적 역량에 초점을 둔다면, 직무수행능력은 실제 업무와 직결되는 역량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면, ‘직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지’, ‘보유한 직무 지식은 무엇인지’, ‘전문성을 향상시킨 노력은 무엇인지’ 등의 질문이 제시됩니다. 직무수행능력 문항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에서 활용되었습니다.

<직무수행능력 활용: 한국원자력연구원 자기소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