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퓨처랩 세부메뉴

취업뉴스
취업팁

[윤영돈의 채용트렌드 2020]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시장 찬바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잡코리아 2020-02-26 00:00 조회수16,112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하는 현명한 취업 자세

“채용은 최소 6월까지 연기될 것 같아요.”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번져서 채용 일정 자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 대학의 90% 이상이 개강을 2~4주 연기하는 등 학사일정이 지연되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4월 이후로 채용 시기를 다소 늦춰서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 삼성전자 채용설명회는 미정이고, LG전자도 신입공채 4월 이후로 연기했으며, SK는 상반기 공채 2주 늦춘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에 만났던 대기업 담당자는 거의 회의까지 취소할 정도라고 기업 내부 분위기를 전한다. 외부인과는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한다. 그의 경험과 의견에 따르면 최소한 6월이 되어야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 될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살피면서 현재 대부분 대규모 채용박람회나 취업설명회 행사 자체를 연기하고 있다. 공공기관 채용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준비한 일자리 엑스포도 2월 27일부터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6월 이후로 미루었다. 이런 상황에서 취준생들은 넋 놓고 불안해하고 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코로나19 사태에 취준생이 반드시 해야 할 5가지를 제시한다.

1. 상반기는 취업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생각하고, 하반기에 취업 승부를 걸자!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는 속담처럼 이 기회에 부족한 스펙을 쌓아 취업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적극적 사고를 해야 한다. 어차피 상반기는 채용 공고가 적을 수밖에 없다. 차라리 하반기에 집중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장기화되고 있어서 대학들이 개강을 줄줄이 연기하면서 공백기가 나왔을 때 잘 활용해야 한다. 눈치 빠른 취준생들이 벌써 영어학원, 운전면허 학원 등 각종 자격증 학원에 몰려들고 있다. 목표를 분명히 할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2.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니 부정적 생각을 버리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자!
부담감이 커질수록 동시에 걱정이 많아진다. 가장 나쁜 것이 지나치게 걱정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취준생 중에 자신을 압박하거나 걱정을 지나치게 하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불안한 시선 처리와 표정이 되면 결국 면접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불안한 틈에 꼭 출몰하는 것이 취업 사기이다. 고수익, 허위, 과장, 구인광고, 물품 사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취준생을 울리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부담 때문에 잠을 설치면 결국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는다. 악순환이 빠지고 만다.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집중하고 ‘할 일 목록(to do list)’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not to do list)’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Not to do list'가 없으면 성급해진다는 것이다. 성과가 좋은 경영자들은 절대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하기 위해서 편안하게 속도를 자신에게 맞춘다. 결코, 속도에 자신을 맞추지 않는다. 의욕이 앞선다고 동시에 많은 일을 하기 어렵다. '해야 할 일'을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개별업무'로 쪼개고 그 업무당 'How Long' 최소한 시간 소요량을 확보한다.

3. 지나친 경쟁심을 버리고, 사려 깊은 행동 경험을 쌓자!
채용은 업무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지 게임처럼 승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무례한 사람으로 낙인 찍혀 취업에서 실패할 수 있다. 과장된 행동은 마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최근 환자들을 직접 봉사활동을 할 수 없지만, DIY 손 세정제 만들기, 공공기관에서 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취준생들이 늘고 있어 다행이다. 지나친 자기 자랑을 삼가되, 자연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4. 스트레스와 압박감의 원인을 제거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라!
일을 잘 한다는 것은 업무를 명확하게 분담해서 일 때문에 자주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줄 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결국 동공과 얼굴빛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심지어 착각해서 회사 이름을 잘못 말하거나 면접장에 지하철을 잘못 타서 지각하기도 한다. 취업 준비로 온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가중될수록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게다가 책상에만 앉아 있다보니 신체활동량도 적어서 운동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건강을 회복하고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야 취업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산책, 요가, 필라테스를 하면 신체도 단련되고 기분도 좋아진다. 코로나로 문을 닫은 곳도 있으니 마스크를 쓰고 동네 뒷산을 걷는 것도 좋다.

5. 변화하고 있는 채용 규모와 일정을 수시로 눈여겨보라!
2020년 채용의 규모와 일정은 수시로 바뀔 가능성이 많고, 채용이 느는 업종과 줄어드는 업종이 뚜렷이 갈릴 것이다. 특히 가정용품, 가사서비스, 음식 및 숙박, 운수, 물류 업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채용이 ‘공채(공개채용)’에서 ‘수채(수시채용)’으로 변화하면서 채용 일정이 더욱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채용 일정에 맞추어 서류, 인적성검사, 면접 등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사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용이 활발하고 채용규모가 큰 업종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취준생들은 채용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일정과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걱정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기업에서 공고하는 채용 규모에 따라서 합격의 가능성이 많이 달라진다고 느끼는 취준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무조건적 문어발식 지원은 삼가해야 한다. 하반기 입사를 목표를 두고 업종별 트렌드를 연구하고, 기업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 기업별로 채용방식과 절차가 첨예하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채용 과정 중에서 인사담당자 및 실무자와 직접 대면하는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고 준비한 대답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에 ‘나는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할 것인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구체적인 타임테이블을 작성해보기 바란다.

 

 

필자 ㅣ 윤영돈

  

필자 약력 
- 윤코치연구소 소장 / 본하트코리아 대표
-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 한국코치협회 전문인증코치(KPC)
-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취득
- 단국대학교 초빙교수/성신여대 겸임교수 역임
- [채용트렌드 2020] 저자
- <한국경제, 조선일보, 한국강사신문> 칼럼니스트

 

[윤영돈의 채용트렌드 2020] 시리즈는 격주 수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

 


시리즈 이어보기
> [윤영돈의 채용 트렌드 2020] 다가올 AI 면접,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윤영돈의 채용 트렌드 2020] 이제 기계가 사람을 뽑는 AI 채용 시대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나의 첫 사회생활] #Ep.7 : 자존감을 높이는 기술
이전글
[헤드헌터 활용법] 직장에서 직무 능력 말고 필요한 능력은? (ft. Soft Ski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