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가 겪는 현실

블라인드 면접은 길고 힘들다. 면접 질문 수도 많고 질문 의도도 꼬여있다. 지원자를 강하게 압박하기도 하고 아예 질문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면접도 비슷하지만, 특히나 블라인드 면접에서는 무엇 때문에 탈락했는지 이유조차 알기 힘들다.

스스로 면접 질문에 대해 경쟁력 있게 답변도 잘했고 면접관의 칭찬도 받았는데 탈락이라니..이유도 알 수 없다. 오히려 예전에는 ‘낮은 스펙 때문일 거야’라고 위로하며 다음 면접을 준비했다. 도서관에 또 영어학원에 갈 계획도 세우곤 했는데, 지금은 전보다 더욱 과정이 어렵고 힘들다.

블라인드 면접에서 제일 중요 시 하는 건 뭘까?
면접관의 질문에 정확히 답변만 한다면 무조건 합격 아닐까?

#2. 김팀장의 생각- 블라인드 채용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다

상대는 나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앞으로 보여 줄 나의 답변과 태도가 승부를 결정된다. 과거에는 출신 학교, 학점, 전공, 가족, 자격 등 면접관이 질문하기 가능한 스펙, 기준들이 존재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예를 들어 4명의 지원자에게 주어지는 면접 시간 60분을 4명으로 나누면 15분, 내게 주어지는 15분 외에 내가 말하지 않고 웃고 들어주는 시간이 3배, 45분이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비언어적 요소 (웃음, 바른 자세)가 언어적 요소(면접 답변)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상대가 나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내 태도는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 중 하나다. 이에 블라인드 면접에서 자신의 태도를 끝까지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른 태도에는 종류가 다양하나 그중 아래 몇 가지는 꼭 몸에 익히길 바란다. 몇 개만 선택적으로 체득하는 게 아니라, 전부 다!

·상대방의 눈을 피하지 않는다.

·끝까지 웃되 자연스럽게 웃는다.

·다른 몸은 부동자세, 오직 중요한 순간에 손만 사용한다.

·면접관과 옆 지원자에 대해 경청의 표시를 한다. (끄떡임!)

·제대로 답변을 못 한 경우에도 고개를 떨구지 않는다.

·목소리가 떨리거나 갑자기 격양되지 않는다.

·인사는 눈을 보면서 시작했다가 눈을 보며 끝낸다. 

#3. 오늘부터 할 일

자신의 면접 태도 중 고쳐야 할 태도 5가지를 정리해보자. 

구체적으로 어떠한 태도인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적어야 개선할 수 있다.

필자 ㅣ 김팀장

필자 약력
- 現 콘텐츠기업 CEO
- HR 15년차 인사팀장 (대기업, 외국계금융, 미디어, 게임)
- 김팀장의 2직9직 팟캐스트
- 리더십을 쓰다2 ‘신입의 품격’ 공저
- 한국경제매거진 잡앤조이 기고
- 유튜브 ‘김팀장의 취업설계사무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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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팀장의 2직9직 시리즈는 격주 수요일에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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