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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원 커리어] 경력 단절 취업 여성을 위한 커리어 가이드 1편

잡코리아 2019-10-25 13:24 조회수8,890

Intro

한 취업포털 사이트를 통해 경력단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이 경력단절을 경험한 가장 큰 원인은 육아(26.4%)와 결혼/출산(23.9%)이었다. 그 뒤는 나이(14.1%), 자원(13.3%), 진로변경(10.4%), 집안사정(6.8%) 등의 순이었다. 외부 환경에 대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성의 고용 안정성 비율이 여성의 안정성 비율보다 훨씬 높다는 것은 아직 대체적으로 인정이 되는 사실이다. 실제로 2015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30대에 접어들면서 고용률이 90%대에 안착하고, 50대 초반까지 93%를 유지한다고 집계되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20대 후반 83.5%까지 올라갔던 고용률은 급격히 하락해 30대 후반엔 57%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젠더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 입장에서는 남성, 여성 모두 힘든 것이 사실이고 누구에게나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를 명시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있는 그대로의 현 통계치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이유도 있을 것이고, 이를 개인의 힘으로는 바꾸기 어려운 구조일 수 있으니 말이다.

이처럼 경력단절에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스스로 선택했을 수도 있고, 외부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을 당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떠한 선택의 결과였다고 할지라도 이는 ‘누구탓’ 도 아니다. 비단 커리어를 선택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조금 다르게 접근하여 경력단절의 원인을 두 가지 케이스를 구분하여 분석하고, 그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 20대 후반 동기부여 편 A씨는 서울의 명문여대를 다니면서 학부 공부와 CPA를 준비하였다. 결과적으로 자격증 취득은 하지 못했지만, 졸업 이후 빠르게 취업 준비를 하여 공백 없이 대기업 재경팀에 입사를 하였다. 신입사원으로 1-2년 동안은 업무를 배우기 바빴고, 마감 시기마다 야근을 하여도 큰 불만사항이 없었다. 하지만 3년차가 되는 해에 진지하게 커리어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연봉을 포함하여 처우에 있어서는 만족하는 편이었지만, 항상 더 발전해야 조직 내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후배들이 점점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로 입사를 하는 비중이 늘어난다는 것에 대해 불안하기도 하였다. 이직을 생각해보니 사실 뚜렷하게 원하는 다른 직장이 있지도 않았고, 사적으로는 결혼 적령기라는 타이틀도 마음에 걸렸다. 회사 내 자아계발 휴직 제도가 1년 내로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말로 한번 시도해볼까, 인정을 못 받을 바에는 퇴사하는 것이 나을까. 마음이 계속 복잡하다.

위 사례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고, 공백기를 스스로 갖는 케이스이다. 이런 경우는 직업 선택의 기준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 즉, 이 시기는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예방’이 중요한 단계이다.

만일 내가 취업에 성공했고, 이후 이직을 결심하고 있다면 왜 그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 고민을 다시 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빠르게 학부를 졸업하고 이후 곧바로 취직을 했다면, 20대 후반에는 경력이 3~5년 미만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는 아직 주니어 레벨로 인정 받기 때문에, 현재 속한 기업에서 퇴사해도 이후 이직하게 될 기업에서 중고 신입 또는 기존과 같은 레벨에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보다 전략적인 이직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이직을 준비한다면 먼저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답변해보자. 첫째, 이직이 하고 싶은가? 둘째, 퇴사가 하고 싶은가?

 

# Career Solution 이직이 하고 싶은 경우, 그 요소들을 구분을 명확히 하고 진단해야 한다. 가이드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이직 목적이 근무 환경 등의 개선 또는 워라밸과 같은 복지 등의 환경적인 요소인가? 그렇다면 지금 현재 속한 나의 처우와 위치에 대해 쭉 적어보자.

 


 

내가 속한 기업의 기본급, 상여급, 총 연봉, 직급/직책 및 복지조건 등에 대해 하나도 빠짐없이 적어보길 권한다. 우선 현재 상태에 대해 객관적인 fact 위주로 적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근무에 투입하고 있는 노동의 시간, 노력 등을 같이 옆에 적어주자. 이렇게 적어보면 시간당 본인의 노동비용에 대한 대가가 산정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참고하여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어떠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자.

지속적인 커리어 UP을 위한 자아계발인가? 그렇다면 기업/산업/직무 이 세 가지를 고려하여 생각해보자. 나의 발전을 위한 이직이라는 것은, 더욱 Upgrade를 하기 위함이 목적일 것이다. 지금 현재보다 낮은 단계로 가기 위해 이직을 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대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 현재 조직보다 더 큰 Name Value가 있는 기업을 가고 싶은 것인가?
· 현재 속해 있는 산업으로는 발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이를 전환하고 싶은 것인가?
·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이 직무가 나의 성향과 맞지 않는가? 또는 발전시키기 위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한계가 있는가?

이러한 조건들을 세부적으로 고민해보고 똑똑하게 저울질해보아야 진정 다음 기업에 입사 후에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퇴사를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정확히 답을 내리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히 감정적인 요소들 때문에 퇴사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닌지 냉철히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가? 소위 경제적인 여건은 괜찮은가? 비즈니스 우먼으로 성장하지 않아도 괜찮은가? 전문직으로 종사할 수 있는가? 아니면 개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가? 그렇다면 사업자금은 충분한가? 아이템은 정했는가? 등등. 수많은 질문들을 던질 수 있다. 사실 답은 명료할 수 있다. 단순히 퇴사를 하고 싶다고 하는 이유는 결코 당신의 이직 사유가 될 수 없다. 더 이 악물고 다니고 버텨라. 본인의 경쟁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검증 받은 이후에 사직서를 던져도 늦지 않다.

경력관리에는 이른 나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 상대적으로 기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제약 조건이 보다 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령대의 경력단절은 예방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 미리 점검하며, 섣불리 퇴사하는 것을 막고 경력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트러스트원 커리어] 경력 단절 취업 여성을 위한 커리어 가이드 2편은 11월 15일에 돌아옵니다.

 

 

 

출처 ㅣ 트러스트원 취업컨설팅 커리어 그룹

필자 ㅣ 트러스트원 커리어 그룹 스텔라 윤 헤드 컨설턴트

   

필자 약력
현) 트러스트원 헤드 컨설턴트 / 최고운영책임자
현) 고려대, 세종대, 한국데이터진흥원 등 커리어 & 취업 아카데미 총괄
현) 트러스트원 해외대 유학생 전문 커리어 컨설팅
현) 한국직업방송 커리어 컨설턴트 패널출연
현) 공공기관 선발 면접관
현) 여성 인력 개발 및 직무 전문 커리어 컨설팅
전) 국내 Top 대기업 개발부문 신규사업팀 2년
전) 국내 Top 대기업 경영지원부문 관리팀 6년
학) 美 주립대 상경계열 학사 졸업(BS Degree)

 

‘트러스트원 커리어’ 시리즈는 3주 간격으로 금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노창완 에디터 ncw2742@

 


시리즈 이어보기
> [트러스트원 커리어] 커리어 컨설턴트, 인생직업을 전하다
> [트러스트원 커리어] 현대인의 커리어 관리, 커리어 네비게이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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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ab0*** 2019-11-16

    이런사람이 한국의 경력단절현실을 잘 모를텐데 사람 잘못 선발한듯 답글달기

    • jsm3*** 2019-11-16

      그러게요.. 40살에 직업을 구하려는 주부로써... 1도 도움안되는 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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