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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의 Career Style] 취업, ‘관문’만 통과할 것인가

잡코리아 2019-10-10 10:48 조회수11,207

 

취업 준비 잘 되고 있나요?

 

 

 

취업준비생 여러분, 취업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죠. 혹시 취업을 위한 여러 가지 준비들 잘 되고 있나요? 취업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자기소개서, 면접 등 각각의 취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준비만 하고 있지 않나요? 안타까운 것은 여러 매체 그리고 소위 공신력 있는 곳에서 “취업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기승전-면접과 자기소개서’ 이야기만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게 진짜 답일까요? 진짜 중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입사 이후에 닥치게 될 내가 맡게 될 일(Job)에 대한 준비입니다.

 

| 일(Job)을 하기 위한 준비는?
간혹 취업 상담을 하면 대부분 자기소개서를 봐달라고 부탁합니다. 일단 봐주기는 하지만, 그렇게 다짜고짜 자기소개서부터 들이미는 분들은 합격 가능성이 현저히 낮습니다. 왜? 바로 내 일(Job)을 하기 위한 준비는 하지 않으면서 멋진 말이 가득한 자기소개서가 마치 실제 자신인 것처럼 포장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게 포장한 자신을 면접에서 더욱 그럴 듯하게 연출하기 위해 다양한 스킬을 차용합니다. 그게 마치 원래부터 나였던 것처럼 말입니다. 과연 이런 게 인사담당자 또는 면접관에게 통(通)할까요?

| 진짜 일 할 준비가 필요하다
합격을 위한 정답 없는 자기소개서, 면접에는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열심히 입사지원만 하면 계속해서 광탈입니다. 현업에 있는 전문가들의 눈에는 다 보입니다. 그들은 여러분의 진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바로 진짜 일을 하기 위한 준비를 말입니다. 위 도표에도 나와있지만, 정작 일하기 위한 능력을 키우는 것에는 대부분 소홀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겨우 입사하면, 과연 직장에서의 적응은 어떻게 할까요? 나 대신 누가 일해줄 사람이 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몇몇 OS 관련 자격증 또는 포토샵, 일러스트 등을 다룰 수 있는 능력 또는 스킬만 있으면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나요? 그건 취업을 위한 준비라기 보다 그냥 현재를 살기 위한 재미 정도가 아닐까요?

| 진짜 준비해야 할 것은 남과 다른 나
여러분이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나를 남과 다르게 보여줄 ‘실력’입니다. 채용 과정 중 기업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우리에게 딱 맞는 인재’를 찾는 일입니다. 하지만 너무도 비슷한, 개성이 없는, 특기라고는 전혀 발견할 수 없는 평범한 지원자들 틈에서, 소위 스펙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로부터는 뽑고 싶은 ‘매력’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만약 남들과 다른, 남이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면 반대로 매우 유리합니다. 바로 기업이 원하는 바를 지원자가 제시할 수 있는 경우를 뜻합니다.

그것은 한낱 스펙이 아닙니다. SKY와 H, C대에 있는 유사 학과에 비슷한 스펙을 가진 학생들은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신입이라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나를 남과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이기에 여기에 더욱 매진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단지 방법이 잘못됐습니다. 보다 화려한 수식어가 아니라 당당히 내 실력을 공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곧 차별화(Differentiation)입니다. 바로 내가 가진 실력과 잠재력, 가능성 등을 채용 과정 속에서 제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론 입사 이후에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말입니다.

| 우리는 남과 다른 네가 필요해
과연 그 실력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크게 ‘Business insight’와 ‘Business Communication’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래 ‘취업’은 회사 또는 조직에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고, 특정 산업 속 기업에 입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입이든 경력이든 결국 지망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 업계 동향, 나보다 먼저 해당 산업에 들어가서 일하는 사람들의 특성과 그들이 가지는 특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론까지, 스스로 자체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만약 면접관이라면 몇몇 스펙만으로 위 두 가지를 적절하게 갖추었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절대 못합니다. 위 두 가지가 적절하게 담긴 말(면접)과 글(자기소개서)이 우선입니다.

 

1. Business Insight
희망하는 산업(업계)에 대한 명확한 이해로써 해당 산업이 어떻게 발전되어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현재 뜨고 있거나 지고 있는 기업(브랜드)은 어디인지 등 다양한 직·간접 경험의 총체

2. Business Communication
기업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적 표현 능력으로 산업 고유의 용어를 통한 말하기·듣기·쓰기로써 함께 일하게 될 상대방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논리적·창의적·효과적 표현을 위한 스킬

 

진짜 실력을 쌓기 위한 7가지 방법

 

 

 

위에서 설명한 ‘실력’을 쌓기 위한 방법으로는 제 경험상 크게 7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말 그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실력이기 때문에 얼마의 기간이 걸려야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세상 또는 내가 일하게 될 산업과 기업을 바라보는 나만의 시각을 가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남들과는 전혀 다른 관점과 실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초 역량과 습관을 미리 갖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래 방법은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말하기-듣기-쓰기를 기초로 가급적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해야 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1. 지망 산업 관련 뉴스 및 다양한 전문 자료, 칼럼의 꾸준한 정독과 요약 정리 및 의견 첨부
지망하는 산업과 관련한 뉴스 또는 각종 전문 칼럼에 대한 내용을 수시로 스크랩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순 스크랩이 아니라 요약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단 몇 줄이라도 좋으니 써봐야 합니다. 그래야만 생각이 늘어납니다. 이때 단순 ‘느낌’을 옮기는 것이 아닌, 부가적 자료를 동원한 Fact를 기반으로 하거나 혹은 합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논리정연하게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2. 해당 산업 관련 경영 및 마케팅 논문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 및 요약, 의견첨부
박사급 논문이 어렵다면 석사급 논문도 좋습니다. 가급적 경영 또는 마케팅 분야 중 지망 산업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것부터 하나 둘씩 살펴봐야 합니다. 이는 논리적 글쓰기를 눈에 익히기 위함도 있으며, 전문용어 또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좋은 채널이 됩니다.

#3. 동종업계 지원자들과 산업 연구를 위한 스터디
혼자는 너무 외롭습니다. 따라서 동종업계 지원자들과 자기소개서, 면접 목적의 스터디가 아니라 산업을 제대로 보기 위한 스터디를 해야 합니다. 각자가 가진 시각의 의견 교환과 함께 자료 및 노하우 공유, 먼저 진출한 선배 또는 전문가의 코칭으로 비즈니스와 산업을 바라보는 객관적 시각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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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망 기업 또는 브랜드(관련 사례 연구)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산업별 현재 유망 기업 또는 관심 가는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어떤 스토리를 통해 현재 상태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 발자취를 들여다 봐야 하고, 이에 대한 비즈니스 및 마케팅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글쓰기 또는 말하기의 적절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그에 대한 결과를 블로그 및 SNS에 게재해야 합니다).

#5. 신규 기술 및 기업의 발전 방향 예측
산업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 또는 새로 도입된 기술은 무엇인지 파악함으로써 산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할 것인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추론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물론 위 활동과 병행해 이를 ‘외운다’는 생각보다 이런 기술 또는 기업이 왜 출연하게 되었는지 당위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6. 유관 산업과의 연결고리 확인 및 발전사항 파악
산업은 절대 독립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지망 산업과 연결된 상·하부 산업적 구조를 파악해보고, 그 안에서 어떤 기업들이 속해서 활동하고 있으며 어떤 교환 활동이 일어났고, 있어왔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는 업계 진출 이후 자신의 Career Design에 중요한 단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7. 산업지도 그리기 Industry Map Drawing
마지막으로 위 내용에 대해 충분한 숙지가 되었다면 산업지도를 그려봐야 합니다. 이는 Value·Supply Chain이 결합된 Industry Map을 뜻하는 것이며, 산업 속 희망 기업에 대한 원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으로, 지원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그려보고 실제로 설명할 수 있는지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당장 들어갈 회사보다, 지망 산업 또는 비즈니스에 집중

 

 

 

위의 7가지 훈련을 하는 목적은 단순 ‘취업’이 아닙니다. ① 내가 가고자 하는 업계에 들어가기 위함이고, ② 그곳에서 헤매지 않고 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것이고, ③ 나만 할 수 있는 내 일을 만드는 것이고, ④ 특정분야의 전문가로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취업’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진짜 실력(Business insight & Communication)을 키우기 위해 매진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ㅣ  이직스쿨

필자 ㅣ  김영학

필자 약력
- 이직스쿨 대표 코치
- 이코노믹리뷰 칼럼니스트 ‘직장에서 살아남기’ 코너 연재
- 14년차 비즈니스·마케팅 컨설턴트

* 해당 콘텐츠는 이직스쿨 김영학 대표의 자산입니다. 타 채널에 공유 시 출처, 필자, 필자 약력을 반드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취준생 Career Style’ 시리즈는 격주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노창완 에디터 ncw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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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lee0*** 2019-10-16

    힘드네요 답글달기

  • NV_28882*** 2019-10-16

    포기하면 자신도 포기하게 된다.
    새로운 소식에 좋은 일만 생긴다. 답글달기

  • FB_28150*** 2019-10-16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다.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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