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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이런 지원자에게 호감이 갑니다!”

잡코리아 2018-10-16 13:09 조회수17,127


인사담당자는 아주 다양한 부류의 지원자들을 만나게 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지원자부터 안타까웠던 지원자까지, 면접 에피소드를 통해 면접 꿀팁도 함께 알아보자.

 


NS홈쇼핑 인사팀 이준희 대리
“면접에서도 끝까지 기업공부를 하던 지원자, 결국 합격했죠.“
개인적으로 면접장 밖에서의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 번은 체구가 작은 친구가 엄청 큰 짐을 면접장에 가져왔어요. 그 속에는 기업 관련 책자나 자료가 한 가득 있었죠. 이런 성실한 준비 태도는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어요.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인 지원자도 있었어요. 충분히 많은 준비를 했는데도 말이죠. 그때 마음이 짠해서, “내가 취업할 수 있었던 건 내 실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당시 취업 환경이 좋아서였다. 현재, 나를 포함한 현업에 있는 선배들이 취업 시장을 좋게 만들지 못해 죄송하다. 취업 환경을 개선하는 건 우리 선배들의 몫이다”라고 말한 적도 있었죠.

취업준비에도 자신감이 필요해요. 그동안 준비한 것을 자신감 있게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 그가 말하는 면접 전, 긴장을 푸는 비법!

 


메조미디어 디지털광고본부장 김진규
“지원자의 눈빛만 봐도 열정을 느낄 수 있어요”
신입사원 채용 시 업에 대해 고민한 성의와 열정 2가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데요. 요즘 어학연수, 자격증, 인턴 경험 등을 두루 갖춘 소위 스펙 높은 지원자들이 많잖아요. 이들도 훌륭하지만 실제면접 때 더 눈길이 가는 지원자는 회사에 대해 조사하고 업계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지원자예요. 이처럼 전문가적인 지식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기업 및 직무에 대한 조사는 필수랍니다!

또 신입다운 열정이 느껴지는 지원자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면접장에 들어오는 지원자들 중, 눈빛만 봐도 열정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열정을 가지고 어떤 일이든 열심히 배울 태도가 엿보이면 눈길이 한번 더 가게 되더라고요. 학교에서 어떤걸 배우고 경험했든 결국 현업에 들어오면 다시 일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죠.

>>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는?

 


그린카 경영기획팀 주성진 대리
“적극적이고 밝은 웃음을 짓는 지원자에게 호감이 가요”
면접장에 들어서면 지원자의 첫인사만으로도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어요. 적극적인 태도로 밝은 웃음을 띤 채 대화하는 지원자를 선호하고 있는데요. 면접이 끝나고 면접관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이런 긍정적인 인상은 모든 면접관들이 비슷하게 느끼더라고요.

많은 이들이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어떻게 쌓아야 하는지 어려워해요. 해당 분야의 지식을 얻기 위해 관련 카페, 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처럼 생활 속 경험을 직무와 연관 지어 어필해 보세요.

>>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Tip.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면접 불합격 요소


에스텍시스템 인사채용팀 박유신 차장
“공무원 준비하다 온 지원자, 안타까웠어요”
에스텍시스템에 방재파트가 있어 소방관련 학과를 나온 3명이 나란히 면접을 보러 온 적이 있었어요. 그들에게 우리 회사에 왜 지원하게 됐는지 물었는데요. 국가공무원 자격증을 준비하다 실패했는데 에스텍시스템도 비슷한 일을 하는 곳이라 지원하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이 대답을 듣고, 안타깝지만 모두 불합격을 시킨 기억이 있어요. 어떤 기업이든 그 회사에 들어오고 싶은 자신만의 목표가 분명해야 하거든요.

단순히 하고 싶었던 일이 이 회사에 있어 지원하게 됐다는 말은 채용담당자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에요. 본인이 이 회사와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 거기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해요.

>> 신입사원들에게 필요한 자세는?

 

 

잡코리아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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