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대기업으로의 입사를 꿈꾸지만, 대기업에 실제 근무했던 이들은 상상과 현실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한다. 꼭 대기업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것. 과연 어떤 이유일까? 대기업이 아닌 중견, 중소, 스타트업을 선택한 현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01 다방


기획팀 손현미님
저는 대기업에서 근무를 했었는데요. 전체업무 중, 아주 일부분만 담당할 수 밖에 없었고 결정권이 없어 업무에 한계를 느꼈어요. 하지만 다방은 스타트업이다 보니 업무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며 ‘내가 어디까지 성장했다’라는 판단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많은 회사 중, 다방을 선택했죠. 또 면접에서는 실무자분들이 제가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주신 덕에 업무 분위기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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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와이즈솔루션


테크니컬파트 윤재덕 팀장
예전에 NEXON에서 유명한 게임을 개발했었는데요. 현재는 와이즈솔루션에서 NEXON 출신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가 창업멤버로 함께 일하고 있어요. 대기업을 그만 두고 다 함께 창업에 뛰어들었던 이유는 ‘내가 꼭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어서’예요. 대기업은 보통 업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개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시키기가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와이즈솔루션에서는 개인의 의견을 언제든지 프로젝트에 반영시키고 있어요. 전 직원 모두가 아이디어 회의에서 좋은 아이템을 기획해 제안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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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퍼시스


이경환 오피스 컨설턴트
대기업에서 회사생활을 하다 보니 자기 주도적인 역량 개발이 어렵다고 느꼈어요. 획일화된 틀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했고요. 반면 퍼시스 OC는 단순 세일즈 활동을 하는 직무가 아니에요. 전문화된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토대로 제공되는 컨설팅이라는 점에 관심을 갖게 됐죠. 자기주도적인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고요. 그리고 아침에 자녀와 함께 등교해준 후, 오전에 재택근무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처럼 본인 스케줄에 따라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워라밸’ 문화가 있어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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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핸드스튜디오


Planning Dept. 최진수 대리
취준생 시절,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직무’를 떠나서 막연히 대기업 또는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준비를 했었어요. 그런데 문득, 내가 왜 이 공부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도 설득이 안됐죠. 이후 실무를 하면서 일을 배우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졌고, 연봉과 기업 인지도는 신경 쓰지 않게 됐어요. 높은 연봉과 기업의 네임벨류 때문에 입사를 희망한다면 그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해요. 이러한 인식을 갖고 회사에 입사한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고요. 진짜 자신이 원하는 직무가 무엇인지 어떤 분위기의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를 먼저 찾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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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엑스브레인


머신러닝팀 박정갑 엔지니어
저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회사에서 2년간 근무했었는데요. ‘맨파워’. ‘기업의 가치’, ‘하고 싶었던 일’ 이 세가지가 저와 잘 맞아 이직이란 결정을 내렸어요. 우선 지인들의 레퍼런스를 통해 엑스브레인이 굉장히 좋은 팀이란 것을 알게 됐고요. 더 많은 사람이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하게끔 하고자 했던 기업의 목표와 가치가 제가 평상시 생각했던 것과 일치했죠. 그동안 제가 실무에서 머신러닝을 주로 사용하는 입장이었는데, 기술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해보고 싶었어요. 이처럼 기업의 규모 보다는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가 더욱 중요한 것 같아요.

>> 엑스브레인의 채용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

 

 

잡코리아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