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에그테크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는 2022년 36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 설립 4년 만에 누적 91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2021년 3억 4,000만 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자세한 재무 정보는 확인이 어려워 경영 전략 분석으로 갈음한다.

Analysis 1. 핵심 사업

아이오크롭스는 AI 기반 스마트팜 통합 운영 솔루션인 아이오팜(ioFarm)을 통해 농장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 농업인의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또한 센서 및 로봇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AI 모델로 예측된 환경·관수·생육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 재배 인력의 의사 결정 로직을 모델링한다. 이를 통해 재배 및 경영 관련 의사결정을 자동화한다. 아이오크롭스의 원격 관리자는 아이오팜으로 전국의 스마트 온실을 서울 헤드쿼터에서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센서와 운영 솔루션인 아이오팜의 판매로 시작해 3년 만에 200개의 농가에 센서를 판매하는 기록을 올렸다. 이후 사업 모델을 수정해 ‘농사 대신 지어드림’ 사업을 통해 경남 밀양에 3,000평 규모의 농장을 임대받았고, 직접 농장을 운영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생산성을 증대시켜 18억 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이끌어냈다. 이후 2차 임대농장 1만 2,000평을 확보해 AI 기반의 원격 재배를 실현하고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누적 71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아이오크롭스는 전기자동차 기술이 자율주행 5단계를 향해 나아가듯 농업에서 완전한 자율재배를 꿈꾸고 있다. 인공지능 딥러닝 비전 기술을 통해 생육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단순히 농장의 환경을 제어하는 데서 벗어나 인공지능을 통해 농장의 온도나 습도의 변화를 예측해서 대응하고자 한다. 이런 기술력을 실제 임대농장에 대입해 보면서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을 국내 농가에 보급하고, 기술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