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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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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할수록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이 공공PR의 매력

  • 홍보실
  • 현재는 국민연금공단 홍보실에서 홍보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유향 위원을 인터뷰했다.

2017.01.1611,246

열심히 일할수록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이 공공PR의 매력

 

국민연금공단은 1987년 설립돼 연금과 복지서비스로 국민의 행복한 삶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ㅣ국민연금공단 홍보실 김유향 홍보전문위원

 

공공PR 전문가가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7년 정도 민간 PR대행사에 근무했다. 그동안 맥도날드, 해찬들, 미스터피자 처럼 먹는 음식부터 입는 옷(르까프), 바르는 화장품(미샤), 교육 분야(YBM영어) 등 다양한 고객사들을 홍보했지만 10개월 정도 철도청으로 파견 나가서 했던 `KTX 개통 언론홍보`가 가장 보람 있고 기억에 남는 업무였다. 단순히 제품을 더 많이 팔아 기업의 이익을 도모하려는 목적의 홍보보다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익 목적의 홍보에 큰 매력을 느꼈다. 스스로 좀 더 열심히 홍보하면 보다 많은 사람이 유익한 정보를 얻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의욕도 더 생겼다. 이후 공공홍보를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어 홍보전문위원에 도전, 현재에 이르렀다.

 

이 일을 하기 위해 대학시절 준비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학교 재학 당시에는 홍보 업무에 대해 잘 몰라서 홍보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따로 하진 않았다. 하지만 대학 방송국 생활을 통해 뉴스 기사도 써 보고 가요제도 진행해 보고 방송제를 만들어 본 것이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사람을 상대하고 설득해야 하는 업무 특성 상 많은 사람과 만나고 그 안에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사회성을 익힐 많은 기회를 가졌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취업은 나에게도 어려운 일이었다. 첫 직장은 근사한 회사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일단 작지만 IT 벤처기업에서 먼저 일을 시작했는데, 일을 하다 보니 평소에 잘 모르던 홍보 분야도 접하게 되고 학생일 때는 알 수 없었던 다양한 세계가 펼쳐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무조건 남이 알아주는 멋진 회사만을 목표로 해 취업 준비에만 매달리는 것보다 작은 회사에서라도 경험을 쌓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이 후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 망설이지 말고 작아 보이는 일에도 적극 도전해보길 바란다.

 

일반 공무원과 달리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없는가?
안정된 회사 생활을 추구하는 성향의 사람이라면 홍보 업무 자체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고 날카로운 비판도 받아야 하고 관심도 없는 대상을 향해 지속적으로 설득을 해야 하는 업무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라고 불안해하고 피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부딪혀서 본인의 전문성을 높여 간다면 내 나이가 50대가 되고 60대가 되어도 지금처럼 홍보전문가인 나를 필요로 하는 회사와 조직은 계속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취업을 위해 회사를 찾기보다 나의 전문성을 찾는 회사가 계속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나의 목표다.


출처: <대한민국에서 기획자가 되는 법>(웅진윙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