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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JW중외제약,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5.25. 조회수 6,00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JW중외제약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대기업의 제약산업 진출
국내 주요 대기업이 제약산업에 진출하며 기존 제약기업을 긴장시키고 있다. 식품회사인 동원산업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전에 참여했고, 이 외에도 GS, 오리온, OCI 등이 휴젤, 중국의 루캉, 부광약품 등에 투자하며 본격 제약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는 기존 제약기업 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네릭 시장의 포화 상태로 제약기업은 신성장 동력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투자를 거듭하고 있으며, 해외로 눈을 돌리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와중에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까지 뛰어든다면 기존 제약기업이 위기감을 느낄 수 있다.


Analysis 2. 당뇨복합제 과당경쟁
당뇨병 치료제 영역에서 과당경쟁 조짐 현상이 일고 있다.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들의 물질특허가 줄줄이 만료되면서 관련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인 업체만 90개 이상으로 확인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허가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에 메트포르민이 결합한 2제 복합제는 총 554개에 달한다. 품목 허가를 받고 출시 대기 상태라는 뜻인데, 500여 개의 상품이 출시되면 과당경쟁이 예고될 수밖에 없다.



Opportunity: JW중외제약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수액제 시장 활기
비대면 진료로 인해 수액을 맞는 환자가 줄어들면서 그동안 수액제 시장이 움츠러들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주춤하면서 수액제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엔데믹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수액제 시장의 성장이 다시금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각 업체들은 앞다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제품을 개발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액제 시장 1위인 JW중외제약은 생산라인 증설과 신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3위 업체인 HK이노엔은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며 2위인 대한약품을 맹추격하는 모습이다.


Analysis 2. 전 세계 제약 시장 성장세
글로벌 의약품 시장 컨설팅 기관인 IQVIA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2년 1조 4,820억 달러에서 연평균 3~6% 증가해 2027년 1조 9,1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향후 5년간 7.5~10.5%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의약품은 2022년 기준 4,310억 달러 규모에서 향후 5년간 2,350억 달러 증가해 2027년에는 6,6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제약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착수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흐름 때문이다.



Weakness: JW중외제약의 약점


Analysis 1. 높은 상품 판매 의존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시기에 제약회사들은 남의 제품을 가져다 파는 ‘상품 판매’에 대한 의존도가 다소 높아졌다. 제약회사의 수익원은 크게 △신약 개발 및 판매, △제네릭(복제약) 판매, △상품 판매 등으로 구분된다. 2022년에는 제약회사 대부분이 성장했는데, 그 중심에 상품 판매가 있었다. 이는 제약회사 모두에게 공통된 사항인데, JW중외제약의 경우도 50%가 넘는 수치를 나타냈다. JW중외제약의 상품 판매는 2019년 57%에서 2021년 51%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50%가 넘는다. 이는 34%의 비중을 차지하는 GC녹십자와 40%의 비중인 대웅제약보다도 높은 수치다.



Strength: JW중외제약의 강점


Analysis 1. 강력한 오리지널 파이프라인
JW중외제약은 창업 초기부터 치료제 중심으로 성장하며 병원시장을 선도해왔다. 강력한 오리지널 파이프라인, 세계 5대 수액제 브랜드, 차세대 항생제 ‘이미페넴’ 퍼스트 제네릭 세계 최초 개발 등 JW중외제약은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명 존중’의 창업 이념을 실현하며 국내 전문 의약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R&D 부문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그동안 구축한 핵심 전략 기술과 개발 경험 및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Wnt(세포에서 분비되는 당 단백질) 표적항암치료제 등 혁신적인 R&D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과거에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던 희귀성 의약품이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짧은 임상 기간, 적은 임상 비용, 높은 신약 승인 건수, 높은 약가와 긴 독점 기간 보장 등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희귀성 의약품에 주목하고 있다.


Analysis 2. 자체 신약 개발 성공
JW중외제약이 신약 개발에 집중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형 변경과 투약의 편의성을 개전한 약물을 개발했는데, 2018년 탈모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쓰이는 두타스테 리드제제를 정제 형태, 즉 알약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 최초다. 이와 함께 JW중외제약은 자체 개발한 신약 개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대부터 바이오 인포매틱스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CLOVER)’와 ‘주얼리(JWERLY)’를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신약 개발을 추진해왔다. 클로버는 암 세포 주기와 조직, 유전자 정보와 화합물은 물론 약효 예측 데이터를 축적한 빅테이터 플랫폼이다. 이를 바탕으로 10여 종의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했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1’, 통풍 치료제 ‘URC102’, 고형암 치료제 후보 물질 ‘JW2286’ 등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WnT 신호의 활성과 저해를 구별해주는 플랫폼인 주얼리를 통해 탈모 치료제 후보 물질 ‘JW0061’을 개발, 2024년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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