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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하나증권,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9.12. 조회수 919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증권사, 모바일 경쟁 가속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MTS를 개편하거나 AI(인공지능) 기술이나 개인화된 서비스를 추가 도입하고 있는 것. 미래에셋증권은 MTS 홈화면에서 챗GPT(chatGPT)를 활용해 종목의 시황을 요약하는 서비스인 ‘투자 GPT가 요약한 종목은?’을 도입했고, KB증권은 자사 MTS인 ‘KB 마블(M-able)’에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다이렉팅인덱싱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중 고객별 관심과 취향 그리고 투자 성향을 고려한 ‘개인화’된 MTS로의 발전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증권사들의 이런 노력은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유입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MTS를 통해 고객 유치가 성공할 경우, 출범을 앞두고 있는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 토큰증권(STO)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MTS 서비스 강화를 통한 증권사들의 모바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STO 시장 선점에 총력
증권사들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르는 토큰증권(STO) 시장 선점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STO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은 시장 성장세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토큰증권 시대의 개막’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STO 시장은 2024년 34조 원을 시작으로 2030년 367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STO는 기존 전자증권과 달리 블록체인 기술로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으로, 실물증권, 전자증권에 이은 새로운 형태의 증권이다. 비정형 자산(부동산, 미술품 등)에 근거해 발행된다. 유가증권과 동일하게 토큰증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금과 분배금, 이자 수취 등이 가능하다. STO 이용자 다수가 개인 투자자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TO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자산 확보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 하나증권, 최신 트렌드

* 한경비즈니스 2023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1위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나 한국 주요 업종의 업황 불확실성이 커졌고 종목별/기업별 편차도 벌어지면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예측과 분석은 더 어려워졌다.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하나증권이 3회 연속 ‘최강 리서치’ 자리에 올랐다. 하나증권은 한경비즈니스가 1998년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평가를 시작한 이후 2010년대 중반부터 줄곧 상위권을 지켰다. 2019년 하반기 이후 2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2023년 상반기에는 ‘리서치’, ‘법인영업’ 모두 각 부문별 1등을 차지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역시 하나증권이 휩쓸었다. 35개 부문별 평가에서 13관왕을 차지하며 맨파워를 자랑했다. 2022년 하반기에는 12개 부문 1위였고, 평가 부문이 37개에서 2023년 35개로 줄었음에도 하나증권의 수상은 하나 더 늘었다.



* STO 시장 선점을 위한 활발한 활동
금융당국은 STO가 자본 시장 증권 제도 내에서 정식으로 허용될 수 있도록 신속한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STO가 도입되면 미술품, 부동산, 음악 저작권 등 기존에는 잘게 쪼개 거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하나증권은 최근 하나은행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활용을 위해 나섰다.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를 제공하는 다날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기반의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 및 공동 비즈니스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미디어 제작사인 크리시아미디어와 유튜브 채널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조각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 개발 및 운영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에도 진출했다. 하나증권은 스타트업 루센트블록(Lucentblock)이 운영하는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의 계좌관리기관으로 약 3만 개에 달하는 토큰증권 계좌가 개설된 상태다. 이 밖에 푸드테크 기업 ‘식신’과 외식 사업 분야의 조각투자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정보통신업체 아이티센(ITCEN)과 금 거래 앱 ‘센골드’를 통한 원자재 조각투자 서비스, 서울옥션과 미술품 조각투자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STO 시장 선점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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